【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올해 가을철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작년보다 약 4000가구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전국에서 총 8만3059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000가구 줄어든 수준이며 최근 5년 동안 2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9월에서 11월까지 수도권 입주물량은 총 3만911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3만8533가구와 비교하면 577가구 늘었다.

서울은 15개 단지에서 1436가구 줄어든 6304가구가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1308가구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그 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자이 959가구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823가구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75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경기·인천은 46개 단지에서 작년보다 2013가구 늘어난 총 3만2806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지역에서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가 2099가구로 입주물량 규모가 가장 크다. 그 외 △인천 계양구 효성동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 1646가구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신도시자연&푸르지오 1614가구 등이 주요 입주 단지로 꼽힌다.

지방의 입주물량은 작년 대비 4495가구 감소한 총 4만3949가구가 입주한다.

5대광역시는 29개 단지에서 2200가구 늘어난 총 1만767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광역시의 1762가구의 갑천트리풀시티와 1757가구의 대전동일스위트리버스카이 규모가 가장 크다.

기타지방은 58개 단지에서 작년보다 6695가구 줄어든 총 2만627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의 입주 예정물량을 분석한 것으로 예정물량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경기권을 제외한 서울, 인천, 지방은 입주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