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감축운행됐던 서울시 심야 대중교통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심야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나오자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22시 이후 심야 대중교통 운행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평일 심야 대중교통 운행을 최대 20%까지 감축 운영해왔다.
이미 서울지역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지난 7일부터 심야시간 감축을 해제한 상태다. 이어 서울지하철 2호선과 5~9호선, 우이신설선은 오는 14일부터 정상운행을 시행한다. 4호선은 오는 19일, 지하철 3호선은 다음달 1일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다. 단, 3호선은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와 신조 전동차 도입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정부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면서 시민들의 심야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심야 지하철 및 시내버스 혼잡도는 감축 운행 전보다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면서 22시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시 심야 대중교통 이용객 현황을 보면 지난달 첫주 버스 이용객은 14만7000명, 지하철 이용객은 11만2000명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넷째주에는 버스 이용객 20만4000명, 지하철 18만9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감축 이전 이용객의 83~85%까지 회복된 수치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탄력적으로 차내 혼잡도를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시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지속적인 혼잡도 모니터링,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써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지침 준수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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