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021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0년 대비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1일 2021년 연간 건설공사 계약규모를 공개했다.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288조9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10.5% 늘어났다. 다만, 4분기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8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체별로 분석해보면 지난해 공공공사 계약액은 5.5% 감소한 62조원에 그쳤다. 그러나 민간공사가 15.9% 증가(226조9000억원)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4분기만 보면 공공부문은 공사 계약액이 1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4.9%나 급감했으나 민간부문 공사 계약액은 8.8% 증가한 64조원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건축공사는 지난해 2020년 대비 11.1% 증가한 226조2000억원의 계약 규모를 보였으며 토목공사의 계약 규모는 8.6% 증가한 62조7000억원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접어들며 건축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64조9000억원)했으며 토목공사 계약액은 1.5% 감소(16조8000억원)했다.

상위 50위 기업은 지난해 114조9000억원의 계약액을 기록해 2020년 대비 7.4% 상승했다. 51~100위 기업도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19조원의 계약액을 올렸다. 101~300위 기업은 지난해 대비 27.7%나 증가해 계약액이 27조6000억원에 달했다.

현장 소재지별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는 수도권이 142조4000억원, 비수도권은 146조5000억원이었다. 이는 2020년 대비 각각 10.1%, 10.9% 증가한 수치다. 동기간 본사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 173조1000억원(전년 대비 5.8% 상승), 비수도권 115조1000억원(전년 대비 18.2%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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