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의정석’의 뒤잇는 차세대 브랜드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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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주가영 기자】 우리카드가 새 브랜드 ‘뉴(가칭)’ 론칭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 중이다. 

4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1~2주 안에 ‘뉴’ 브랜드 출범과 함께 새 카드 상품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뉴’ 브랜드는 현재 우리카드 ‘카드의정석’의 뒤를 잇는 차세대 브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카드는 주력 상품에 ‘카드의정석’이라는 브랜드를 내걸었다. 지난 2018년 출범한  카드의정석은 기획, 서비스 구성 단계에서부터 정원재 사장이 강조한 ‘고객중심 마인드’가 반영돼 내부에선 ‘정원재 카드’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카드의정석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800만좌 달성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포인트, 쇼핑, 디스카운트 등 메인 3종을 필두로 총 31종이 출시돼 있다. 

업계에선 ‘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이전의 색깔을 벗고 새로운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품은 새 브랜드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카드의정석만큼 인기를 불러 모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의 카드를 쓰고 있는 만큼 새롭고 내게 득이 되지 않으면 주목받을 수 없다”면서 “마케팅, 혜택 등에 따라 브랜드의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의 새 브랜드 출시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국민일보에서는 지난 3일 단독보도를 통해 ‘해외 로고 유사성’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카드의 새 브랜드가 한 브라질 인터넷전문은행의 카드와 로고·이름·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재검토 때문에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브랜드 유사성은 이미 검토했던 사안이라며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2주안에 ‘뉴’라는 새 브랜드를 바탕으로 카드가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며 “대표 브랜드로 출범이 되는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내부에서 조금 더 발전시켰으면 하는 부분들에 대한 의견이 있어서 막바지 준비 중”이라며 “일각에서 나온 해외브랜드와의 중복 부분은 당사에서 검토했던 부분이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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