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신임사장에 전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이한준 사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사장은 LH가 다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추진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11일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이 신임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 이 사장은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 GH 사장 등을 거치며 국토·도시·교통·주택분야에서 40여년간 활동해온 전문가다.
이 사장은 현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 2분과 자문위원과 부동산 TF 민간위원, 국토부 주택공급 혁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70만호 주택공급 등 정부 주택정책의 로드맵 수립에 한 몫을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지난 8월 김현준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로 줄곧 차기 LH사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이 사장 임명은 윤석열정부 들어서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첫 인사다. LH는 “(이 사장은)현 정부의 핵심공약인 ‘청년 원가 주택’과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윤석열정부의 청년과 중산층 주거희망 복원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원 장관은 이 사장에게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 건설 ▲공공임대 아파트 품질 향상 ▲국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조직으로의 재탄생 방안에 대해 이달말까지 그 실행계획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LH가 자체 혁신방안을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다음달 LH 혁신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LH가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서민 주거생활 향상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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