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위한 선제적 조치 차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을)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실무 간담회 및 반도체 특성화대학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30일 김영식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다음달 4일 오전 10시 구미 금오공과대학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평가 착수에 한발 앞서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자 행사를 갖는다.
경북 구미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로 반도체 기업 359곳이 밀집돼 있음은 물론, 10여개의 선도기업을 비롯한 풍부한 공업용수와 안정적 전력공급 등의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다.
특히, 오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으로부터 20분 거리로 높은 수출물류 경쟁력도 확보된 상태다. 구미시는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서를 냈다.
이에 이번 협약은 산자부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평가 착수에 앞서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가능성을 높이이는 한편, 지역 반도체 핵심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기업·지자체간 업무협력을 추진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SK실트론, LG이노텍, 삼성 SDI 등 20여개 구미 소재 반도체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반도체 특화단지 관련 추진상황을 공유하게 될 이번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기업들의 문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도권과 구미·경산 소재 20개 반도체 기업과 금오공대·영남대 간 반도체 특성화대학 육성 업무협약식도 체결한다.
김 의원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금오공대에서 제1차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반도체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기업·대학과 협력해 반도체 발상지인 구미가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구자근(구미 갑) 의원,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장용호 SK 실트론 사장을 비롯한 구미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