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몽골 울란바토르시로부터 양 도시의 협력 증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훈장인 ‘항가르드 훈장’을 수상했다. 항가르드는 울란바토르의 상징 새인 흰독수리다.

훈장 수여식은 지난 16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에서 진행됐다. 시상은 바트바야스갈란 잔산(Batbayasgalan Jantsan) 울란바토르시의회 의장이 수여했다.

서울시의회는 울란바토르의 건설, 교통, 살기 쾌적한 환경 조성에 서울의 공공행정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울란바토르 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는 몽골 최대 산업중심지다. 서울시의회는 울란바토르시의회와 지난 1997년 결연을 맺은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시와 울란바토르시는 1995년 친선결연을 맺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돌고르슈렌 소미야바자르(Dolgorsuren Sumiyabazar) 울란바토르시장이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양 도시간 교류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방문단은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청, 한강사업본부, 기후환경본부 및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 서울시 주요 기관과 시설을 방문해 교통정체 방지와 녹지개발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울란바토르시의회는 양 의회 교류 26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의회 대표단을 공식 초청, 김현기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지난14일부터 4박5일간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현기 의장은 방문 당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몽골이 적극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현기 의장은 “값진 훈장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