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사진제공=뉴시스]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3주간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

노동부는 4일 전국 48개 지방관서별로 안전보건 관리책임자, 안전보건 담당자, 건설업 현장소장 등을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 감축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22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정부는 올해를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추진 원년의 해’로 선정해 중대재해의 획기적인 감축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올해 상반기 사망사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숨진 사망자만 총 118명(1분기 55명·2분기 63명)으로 집계되는 등 중대재해 사고가 증가하는 양상을 띠자 노동부가 이번 교육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을 통해 노동부는 현장 목소리와 더불어 사례 중심의 교육,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특별 당부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해당 교육을 바탕으로 중대재해 증가 추세를 차단하고, 현장 안전의 중요성을 엄중히 인식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 예방에 있어 안전보건의 키맨(Keyman)으로서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및 안전보건 담당자 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든지 기계는 고장 날 수 있고,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다양한 안전기법 및 각종 안전 수칙을 현장의 모든 근로자에게 철저히 안내하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교육 참석자에게는 법정 의무교육시간 3시간이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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