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최근 엔씨소프트가 또 다시 소송전에 돌입했다.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MMORPG ‘롬(R.O.M)’이 자사 게임 ‘리니지W’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다며 지난 22일 두 회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엔씨소프트의 이 같은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2021년 웹젠의 ‘R2M‘이 자사의 ’리니지M‘을 표절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8월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도 법적 공방을 시작한 상태다. 최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최근 정치인을 향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대 양당 간 비난적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는 극단적인 정치 양분화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31일 경찰 발표 등을 종합하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중학생 피의자 A씨(15)가 현장 범행 직후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정치를 이상하게 한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안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중학생으로부터 습격당했다.경찰은 모방 범행 여부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3주만에 발생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구타 사건으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26일 정치권은 해당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하며 엄정한 조사와 함께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안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한 중학생으로부터 습격당해 치료를 받고 입원한 상태다.이에 윤석열 대통령과 의전서열 2위인 입법부 수장 김진표 국회의장를 비롯한 여야 모두 정치인의 안전 문제와 증오·혐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3년도 어느새 끝자락에 다다랐다. 올해에는 수없이 갈등했고, 짙어진 범죄에 그림자에 몸을 움츠리기도 했다. 우리는 교권침해부터 의대 증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로 끝없이 부딪혔고 ‘흉악 범죄’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애도의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우리는 거친 파도에 부딪히며 지난 1년을 보냈다.이에 은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했던 다양한 이슈들을 ‘10대 뉴스’로 담아냈다. 그간 우리 사회를 관통했던 사건·사고를 훑어보며 서로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2024년을 함께 나아가고자 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 경복궁 담벼락이 잇따른 스프레이 낙서로 고초를 겪고 있는 가운데 모방범죄를 저지른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경복궁에 새로운 낙서가 생겼다는 신고 접수 하루 만에 용의자 A씨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이번에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당국이 복구 중인 영추문 좌측 담벼락이다. 가로 3m, 세로 1.8m 가량 크기로 가수 이름과 앨범명의 내용을 영문과 한글을 섞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새벽 2시께에도 경복궁 담벼락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단식, 그리고 위고비(Fasting and Wegovy). 지난해 10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엑스(X)에서 지난 1년간의 다이어트 비결을 묻는 말에 내놓은 답변이다.13kg 감량의 ‘비결’에 비만약 이름이 등장하면서, 비만 치료제는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모델 킴 카다시안 등 인플루언서들도 같은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업계 관심도 단연 비만 치료제로 쏠리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동향을 보면, 국내외 기업 가리지 않고 비만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그간 MMORPG는 K-게임의 주력 장르로 군림해왔다. ‘바람의 나라’로부터 시작된 국산 MMORPG의 발전사는 곧 국내 게임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최근 들어 MMORPG 위기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까지는 주요 경제활동 계층인 30대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지만, 동종 장르 게임의 범람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BM(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비판과 게임 이용 트렌드 변화 등 여기저기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높은 자유도와 게이머들이 직접 만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어김없이 휴가철이 지났다. 이번 휴가는 휴가철의 절정기인 8월 10일을 전후해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바람에 맥이 빠진 측면이 조금 있었다. 지면을 빌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그런데 여기에서 ‘왜 한국의 휴가철은 여름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유럽과 미국의 경우 여름 휴가도 있지만, 겨울인 연말연시도 일종의 휴가철이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휴가=여름’이라는 일종의 고정관념이 있다. 물론 예전보다 회사의 복지가 늘어난 현대 사회에서는 (각각의 재직 연수
엔씨소프트가 2년간 지속된 웹젠과의 법적 분쟁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IP의 범위를 폭넓게 인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리니지라이크’ 일변도의 국내 MMORPG 시장에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한편으로는 AI(인공지능) 분야에 힘을 싣는 모습도 관측된다. 게임 개발 분야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디지털 휴먼 등 다방면으로의 활용도 염두에 두는 모습이다.■엔씨-웹젠 저작권 침해소송 1심 선고…‘R2M’ 표절 인정웹젠의 ‘R2M’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표절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약 3주간 경찰에 접수된 ‘살인예고’ 글이 총 315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19명이 검거됐으며 ‘신림 흉기 난동’ 피의자 조선(33·구속)은 재판에 넘겨졌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1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올라온 ‘살인예고’ 게시물 315건을 수사해 작성자 119명(115건‧중복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살인예고 글 작성 건수는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194건에서 121건 늘었다. 검거 인원 또한 지난 8일 오전 9시 67명에서 52명 증가했다.대검찰청(대검)에 따르면 이
미술계를 통틀어 천재이자 광인으로 불리는 비운의 예술가를 꼽자면 카라바조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빛과 그림자의 강렬한 대비와 과감한 사실주의적 표현을 사용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이며 명성을 얻었고,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향을 끼치며 바로크 미술의 대표적인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1571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카라바조는 1600년대 초반 뛰어난 실력으로 예술가로서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막달라 마리아를 임신한 채 물에 빠져 죽은 창녀로 표현하는 등 당시의 사회 통념에 어긋난 작품들을 그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 게다가 살인까지 저지른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신림역에서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지 2주 만에 또다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배달업 종사자인 A(23)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경차를 몰고 서현역 앞 인도로 돌진해 다수 보행자를 친 뒤 내려 역사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 5분 A씨를 현장에서 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현재 파악된 부상자는 차량 충격 5명, 흉기 피해 9명 등 총 14명이다.A씨는 피해망상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조현병 등 정신병력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은 “전환사채를 악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중 제재를 하는 한편 전환사채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기업들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0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전환사채 시장 공정성투명성 제고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정책 방향을 개진했다. 전환사채란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는 채권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채권의 안전성과 주식의 수익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2024년 4윌 1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천 전쟁’ 신호탄이 될 예비후보 등록일이 12월 12일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은 이미 시작된 셈이나 마찬가지다.정치권은 일찌감치 총선 모드로 전환됐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은 ‘표밭’ 관리에 여념이 없고, 비례 의원들 역시 ‘빈틈’을 파고들며 재선 고지를 향한 거점 확보에 사력을 쏟는다.현역 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보좌진들을 지역으로 내려 보내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늘린다.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박환희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16일 “‘주민 주권 완성’이라는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서는 주민의 정책참여를 이끌어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정책수립·집행과정에도 주민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협의회장은 전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8차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자치분권의 핵심 키워드는 ‘주민’이고, 실질적 자치분권 역시 ‘주민이 주인 된 자치분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박 협의회장은 “최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원주 아카데미극장은 1963년 건립됐으며, 원형을 보존한 국내 최고(最古)의 단관극장이다. 원주 평원로에 위치한 이 극장은 시민의 노력 끝에 다시 개방되면서 사람들로 북적이는 문화공간이 됐다. 하지만 60년 만에 원강수 원주시장이 철거를 결정하면서 아카데미극장은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대다수 언론이 해당 사건을 원주 시민사회의 분열과 정당 갈등으로 써 내려갈 때 묵묵히 지역 원로와 원도심 상인의 목소리를 규합한 이들이 있다. 주 연령층이 청년인 원주 시민으로 구성된 단체 ‘아카데미의 친구들(이하 아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스타트업들에 대한 대기업의 기술탈취 및 아이디어 도용 피해를 증언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를 통해 스마트스코어 측은 카카오VX로부터 자사 관리자 시스템 해킹 시도 등이 있었다고 토로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지적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와 조승래·윤영덕·이용빈 의원실,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등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탈취 및 아이디어 도용 등을 주제로 제1회 불공정 피해 증언대회 ‘을(乙)들의 아우성’을 개최했다. 이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 2021년 화려하게 상장했던 카카오뱅크가 꾸준한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 부진 상황에 빠져 있다. 의미 있는 반등 한번 없이 상장 초기 대비 반의반 토막(1/4) 가격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증권가에서는 현재 수준도 고평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28.9% 증가한 2630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당기순이익이 전해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성장한 바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아키에이지 워’에 대해 엔씨소프트가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지난 2021년 ‘R2M’에 이어 2번째 사례다.엔씨소프트는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송 대상이 된 게임은 지난달 21일 출시된 신작 ‘아키에이지 워’다. 자사의 대표작인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장르적 유사성을 벗어나 자사의 IP(지식재산권)를 무단 도용하고 표절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