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악용, 무단으로 결근하거나 근무지 이탈을 반복한 노동조합 간부 34명에 대해 파면·해임 등 대규모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타임오프제’는 노사 교섭이나 사내 노동자 고충처리, 산업안전 등 노사 공동의 이해관계에 속하는 활동을 하는 노조 전임자에게 회사가 급여를 주는 제도로,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지난해 기준 면제 한도 인원이 연간 32명이었지만 실제는 연간 최대 311명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공사는 19일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난해 10월부터 실시, 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건국 대통령, 국부, 배신자, 런승만, 독재자...’ 놀랍게도 이 엇갈린 평가는 모두 한 사람, 이승만 전 대통령(이하 이승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승만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무렵 일명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재평가 논의가 부각되는 등 오랜 기간 논란이 계속돼 왔다.특히 최근 영화 이 상영되면서 그를 둘러싼 보수와 진보 논쟁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이 영화는 5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큰 화제가 되고 있다.때 아닌 이념 논쟁으로 또 한번 대한민국이 흔들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단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산하 16개 시도 의사회는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앞서 의협은 지난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연 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집단행동 계획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의협의 집단행동을 지휘할 비대위원장은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이다. 현재 비상대책위원의 주요 인사들은 거의 다 구성된 상태다.전국 16개 시도 의사회 궐기대회는 의협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정부 발표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단체행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여기에 대형병원 전공의 다수도 파업 투표를 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의료계의 파업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8일 의료게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전날 임시총회를 개최해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을 의결했다.의협은 “해당 비대위는 즉각적이며 실효적인 투쟁을 위해 가장 강력한 형태”라며 “투쟁의 전권을 부여하고 전면적이고 강력하게 대정부 투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파업을 예고하자, 보건복지부가 집단행동 금지명령을 내리고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했다.7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전날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결정한 정부 발표 직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두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상당하다”며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의협의 총파업 찬반 투표 및 총궐기 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의료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6일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확대 방안에 따르면 다가오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증원 규모는 현행 정원의 65.4%다.이로 인해 지난 200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에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다.의협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의대협과 긴급 현안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증원 추진 문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현안 대응에 의협과 의대협 간 협력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두 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증원을 불합리하다고 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사단체가 이번주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한 가운데, 정부가 보건의료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11일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7일간 총파업 투표를 시작했으며, 오는 17일 총궐기 대회에 나선다고 밝혔다.의협은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정부의 일방적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반발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의협은 지난 3일에는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의대 정원 확대 이상으로 지금 우리 사회에 뜨거운 감자가 있을까? 지난 6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간 공식 소통기구인 제20차 의료현안협의체가 열린 것은 고무적이다. 이날 양측은 서로의 근거를 가지고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그동안 양측이 내세웠던 논리만 주고 받는 데에 그쳤지만, 정원 확대-파업 강행만 외치며 고조됐던 갈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르며, 대화가 조금씩 진전되는 양상이라 관심을 모은다.정부 측 대표로 나온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서로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무엇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지난 5월 폐기 수순을 밟았던 간호법 제정안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다시 발의됐다.이에 간호사 단체는 환영하며 국회 통과를 촉구한 반면 의사·간호조무사 등 다른 의료계 직역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대립을 예고했다.23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재의결 과정에서 부결된 간호법을 수정보완해 전날 재발의했다. 앞서 지난 4월 간호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제정이 무산된 바 있다.이번에 재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 의과대학이 오는 2030년 최대 3953명 정원 확대를 촉구한 가운데, 이에 지속 반발해 오던 의료계가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이대로 의사단체 등의 총파업이 진행된다면 지난 2020년 파업에 따른 의료대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2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전날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 희망 증원 규모 수요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전국 의대가 바라는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6조 8000억원의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교통공사가 복수노조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공사 노동조합에 67개 사무실 및 노조운영비 등을 무상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교통공사노조는 현재 지난 9~10일 경고파업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2차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21일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노조사무실 제공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현재 노조에 66개 사무실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신규 사무실 1곳도 1억 4000만원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서 의료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추진 과정에서 정부가 전국 의대들의 희망 증원 규모 관련 수요 조사를 일주일 전 마무리했지만, 구체적인 발표 일정을 잡지 못하고 계속 미루고 있어 의료계 눈치보기에 동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7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당초 이번 주 안에 의대별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잠정 연기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9일까지 의대를 둔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증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지난 9~10일 이틀간의 경고파업에 이어 오는 22일 2차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공사노조)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를 막고자 한다”며 2차 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노사는 인력감축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경고파업 하루 전인 지난 8일 최종교섭에서 공사가 채용인원을 당초 388명에서 660명으로 늘리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공사노조는 이튿날 첫 차부터 10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틀간의 경고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노동조합이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2023년 11월 16일)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 2일 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장엔 주최 측 추산 약 500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공사노조는 이날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고 진지한 태도를 포기한다면 수능 이후시기를 정해 2차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들이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3.4%의 찬성률로 가결되면서 ‘지하철 파업’으로 인한 출근길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다.17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이 지난 12일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 ‘2023년 입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 결과 73.4%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지난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진행한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이후 총 10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상호간 평행선을 좁히지 못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1000명 이상 파격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이달 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하지만 의사단체를 포함한 의료계는 단순하게 정원을 늘리는 것으로는 필수의료·지방의료 공백이 해소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대통령실과 당정은 전날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진행해 의대 정원 확대와 국민연금 개혁안 등을 논의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명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노동계에서는 거부권 행사가 자칫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무시하는 행보로 해석돼 국제사회 속 대한민국의 위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1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노란봉투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시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월에 각각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주부터 이어진 철도노조의 파업이 종료됐지만, 노조가 요구한 수서행 고속열차 도입 등이 아직 사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2차 파업 진행 여부에 대해 이목이 쏠렸다.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는 18일 오전 9시 1차 총파업을 마치고 현업에 복귀한다고 밝혔다.이번 파업은 오전 9시에 종료되지만, 고속철도(KTX)와 일반 열차의 운행은 이날 밤까지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이에 따라 열차표 구하기가 평소보다는 다소 어렵고 화물 운송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대해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13일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정작 의료계 내에선 여전히 국민의 목숨을 위협한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최 측 추산 2만여명, 경찰 추산 1만7000명이 집결해 총파업대회를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총파업을 앞두고 보건복지부는 대화와 협상을 중단했다”며 “대화를 끊은 보건복지부가 파업을 유도한 것인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