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기후변화는 온실가스 배출 등에 의해 가속화되면서 인류가 대처해야 할 시급한 해결과제다. 그러다 보니 기후유권자의 목소리와 힘도 세지고 있다. 로컬에너지랩,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가 참여한 기후정치바람의 ‘2023 기후위기 국민인식조사 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3.5%가 ‘기후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사인의 ‘2022 대한민국기후위기보고서’에 따르면 선거에서 정치적 성향이 달라도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유권자는 전체의 38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고물가로 인한 국민 부담이 높아지면서 대통령까지 나서 범정부 차원의 물가안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정부가 말하는 국민에서 농민은 빠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가 국민의 첫 번째 관심사이자 정책 성과를 바로 체감하는 기본 척도”라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4주간의 집중지도를 통해 체불임금 1000억여원을 청산했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26일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체불예방 및 청산 집중지도기간’을 통해 근로자 1만7908명의 체불임금 1167억원을 청산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전체 설을 앞두고 청산한 570억원의 2배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지난해 전체 임금체불액 규모는 1조7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건설업 체불액이 4363억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조합)이 조합원 대상 특별융자에 나선다. 부동산PF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2년 연속 특별융자로 조합원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전문조합은 16일 이날부터 6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문조합 조합원이면 특별융자를 통해 출자좌수 1좌당 20만원, 최대 1억원 한도로 특별융자를 받을 수 있다.특별융자 신청기간은 오는 6월 28일까지이며 융자 실행일로부터 1년 이내 일시 상환이 원칙이다. 융자 상환기일에 융자 대체 혹은 연장은 불가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KB금융그룹이 비이자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관리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319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민생금융지원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보수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KB금융그룹은 7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319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증권,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꾸준한 이자이익이 증가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기인한다.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하면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이번 사업은 수소발전의무화제도(이하 CHPS) 아래 금융조달에 성공한 첫 사례다.SK에코플랜트는 23일 한국플랜트서비스(HPS), 한국발전기술 등과 함께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날인 22일 체결된 이번 주주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해당사업의 주요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EPC(설계, 조달, 시공) 업무도 도맡는다.이번 프로젝트로 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부동산 PF 연착륙에 85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부동산경기가 반등하기 전에는 위기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전후로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위기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명에 나서는 등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도 부동산 PF 연착륙 의지를 거듭 밝혔다.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을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 용산역 앞 광장은 늘 사람으로 붐빈다. 용산역 인근에는 여러 기업들이 위치해 평일에는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가득하고 주말에도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등을 찾는 사람들이 이어진다. 그런데 용산역 광장에서 용산역을 거쳐 반대편으로 나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쇠퇴가 역력한 전자상가도 문제지만 전자상가 옆에는 약 50만㎡의 빈 땅이 10년째 방치돼 있다. 예전 정비창이 있었다는 흔적처럼 철골 구조물 몇 개만 남은 완벽한 빈 땅이다.이 땅이 10년째 비었던 이유로는 코레일, 국토교통부, 한전 등이 소유한 국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 강원도 횡성군 등 4개 지역에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이 들어선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이란 중소기업 등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춰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지난해까지 3만4000호가 승인됐다.국토교통부는 21일 경기 부천, 강원 횡성, 충북 영동, 전남 고흥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해당사업에 대한 공모를 실시했으며 현장조사와 전문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정부가 공급망 안전품목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오는 2030년까지 50% 이하로 낮춘다는 전략을 세웠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13일 오후 포스코퓨처엠 세종2공장에서 방문규 장관 주재로 ‘산업 공급망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공급망 안정품목의 특정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먼저 산업부는 수입 의존도, 산업영향 등을 고려해 반도체 희귀가스, 흑연, 희토 영구자석, 요소 등 185개 공급망 안정품목을 선정했다. 이어 이들 품목의 의존도를 202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내년 1월부터 신생아 출산가구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에 대한 융자가 지원된다. 5월에는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공공·민간 분양주택에 ‘신생아 특별공급’이 신설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부동산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부동산R114는 13일 2024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부동산 제도를 짚어 소개했다. 출산가구, 신혼가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며 부동산 제도 역시 저출산 위기 대응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우선 다음달인 내년 1월부터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에 출산한 무주택가구(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 혼인 여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앞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신축할 시 층간소음 기준을 미달하면 보완시공이 의무화되며 기준을 총죽해야 준공이 승인된다. 그러나 소수 세대에 대한 샘플조사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11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원 장관은 “이번 조치는 새로운 기준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현행 기준을 잘 지키도록 하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는 건설사가 품질관리를 허술하게 해 발생한 불편을 국민에게 전가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취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특별시 장애인선수단 100여명에 금융교육을 진행했다.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금융교육은 올바른 금융 지식을 전파하고 합리적 금융소비자로서의 성장과 금융피해예방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 예금보험공사가 함께 진행했다.이번 교육에서 신한은행은 △계획적 재무관리와 목표설정하기 △금융자산 관리·종잣돈 마련하기 등의 실습형 교육을 진행하고 은행에 방문하기 어려운 선수들이 자산을 관리함에 있어 궁금해 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질의 응답시간도 진행했다. 또한 예금보험공사는 △신용의 중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공임대주택을 획기적으로 늘리려면 주택도시기금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금껏 예산이 부족한 게 아니라 정책당국의 의지가 부족하지 않았냐는 해석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입법조사처, 주거공익법제포럼, bkl 재단법인 동천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를 위한 예산의 역할’을 주제로 제1회 주거공익법제포럼을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주택도시기금을 중심으로 주거정책 예산의 현황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주택도시기금은 지난 1981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것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삶을 위협하는 것.”“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임금 체불로 학자금을 상환하지 못하거나 주거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신용불량으로 이어지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회에 임금 상습체불을 막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에 대해 국회가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2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두 개의 대표적인 임금체불 대책 법안에 대해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윤 대통령이 언급한 두
국민 일상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몸집에 비해 재무구조가 부실한 경우가 늘고 있다.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8년 58%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이고, 향후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한 경제 위기 속에서 공공기관 대수술이 필요한 때다. 이에 투데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가스공사 올해 3분기(7~9월) 누적 미수금이 15조 넘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 재무적 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14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434억원에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304억원으로 무려 60% 증가했다.회계상으로는 가스공사가 흑자를 봤지만 실상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다.가스공사가 전날 발표한 공시 자료를 보면 3분기 민수용(주택용) 미수금이 상반기 말 대비 2767억원이 증가한 12조5202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용과 발전용(산업용) 미수금 2조32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임금체불에 대한 단속 의지를 밝혔다. 법과 원칙에 따라 사업주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지만, 노동계는 해당 대책은 ‘알맹이 없는 한가한 소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용노동부(노동부) 이정식 장관과 법무부 한동훈 장관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공개했다. 두 부처 장관이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노동 개혁 문제는 임금, 근로시간 등 정책 과제를 통해 노동부가 주도해 왔으나, 노사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중단됐던 증권사의 차액결제서비스(CFD)가 넉 달만에 재개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에서 이어지는 테마주 장세가 CFD 재개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락장에서의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증권사의 CFD 서비스가 재개됐다. 현재까지 4개 증권사(메리츠·교보·유안타·유진투자증권)이 거래를 재개했고, 나머지 증권사들도 재개 일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FD는 고액자산가를 유치시킬 수 있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