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KB증권 박정림 사장이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로부터 라임사태 관련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아 향후 연임이 불투명해졌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등의 불완전판매와 관련 박 대표에 직무정지를 사전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건의한 문책경고 보다 높은 수위의 징계로 이르면 오는 29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제재를 최종 결의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과 공모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 2020년 11월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라임자산운용의 라임펀드 환매 특혜 여부를 두고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펀드 판매사였던 미래에셋증권이 해당 논란은 판매사가 아닌 운용사에 관한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28일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특혜 의혹이 불거진 라임펀드는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아닌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영역으로 당사는 해당 펀드 가입 고개 전원에게 시장 상황에 따라 환매를 권유했다”면서 “업계에서도 현재 판매사가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의아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정했다.18일 손 회장은 공식적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이사회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완전 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손 회장은 2017년 말부터 우리은행 은행장을 지냈으며 이듬해 12월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차례로 연임에 성공하면서 3번째 연임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스캔들인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지 3년이 지났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가 투자자에게 전액배상 조치를 받으며 사태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여전히 분쟁 중인 부실펀드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의 상처는 봉합되지 않은 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정한 5대 부실펀드 중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독일 헤리티지 펀드, 디스커버리 펀드가 라임·옵티머스 펀드와 같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하는지가 쟁점일 것으로 보여 지는 바 사모펀드 피해자들과 판매사의 간극을 살펴보고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금융‧IT‧바이오 업계는 올해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먼저 독자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비록 위성모사체 분리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1톤급 이상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해 우주 강국 진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금융권에서는 메타버스 사업을 통한 디지털 금융 시대로의 전환에 속도를 냈다. 메타버스의 대중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내부에서는 직원들의 연수식이나 시상식, 금융교육까지 실시되고 있다. 의약업계에서도 조제약 배송 및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금융당국이 2019년 1조6000억원대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해당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조치를 결정했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12일 정례회의에서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사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관련해 업무 일부 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의 중징계 조치를 의결했다. 총수익스와프(TRS) 거래 관련 불건전 영업행위를 한 신한금투와 KB증권에 대해서는 각각 18억원과 5억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신한금투는 업무 일부 정지 6개월, 관련 임직원 직무 정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감독원의 내부직무감찰에 따른 조치가 잇달아 경징계에 그치면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공직윤리 확립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3일 배진교 의원과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가 전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직무감찰과 징계현황 등을 살펴본 결과, 금감원에서 2016년부터 2021년 8월 중 총 32건의 징계처분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직무감찰에 의한 내부적발과 감사원 등 외부기관의 적발에 의한 징계처분은 각각 16건이었으며, 앞서 확인한 32건의 징계처분 중 형사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7건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일반 투자자들에게 100% 원금 지급결정을 내리고, 수탁사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 및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이하 NH증권)은 25일 오전 개최한 임시이사회서 옵티머스 펀드 일반투자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 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NH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모펀드에 대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금융상품에 발생한 손실과 관련해 100% 배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당시 우리은행장)에게 ‘문책경고’를 내렸다. 이는 당초 통보된 직무정지에서 한 단계 경감된 징계다.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3차 제재심을 열고 라임 펀드 판매 당시 은행장이었던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결정했다. 앞서 금감원은 손 회장에게 직무정지를 사전 통보한 바 있다. 이번 제재심에선 소비자 피해 회복 노력 등이 인정돼 한 단계 낮은 문책경고로 징계가 경감됐지만 중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NH투자증권(이하 NH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모펀드에 대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NH증권은 앞서 수탁은행(하나은행)과 사무관리사(한국예탁결제원)가 함께 책임을 지는 다자배상안을 주장해왔지만 금융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6일 금감원 분조위는 NH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상품에 발생한 손실과 관련해 100% 배상 결정이 나온 것은 지난해 7월 라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우리은행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배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우리은행은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난주에 통지받은 금융감독원 라임펀드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분조위를 열고 원금보장을 원하는 80대 초고령자에게 위험상품을 판매한 건에 대해 78%, 안전한 상품을 원하는 소기업의 투자성향을 공격 투자형으로 임의작성해 초고위험상품을 판매한 건에 대해서는 68%의 손해를 배상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우리은행은 해당 고객에게 즉각 배상금을 지급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이 대규모 피해를 양산한 라임·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재발을 막고자 사모펀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다. 사실상 공모펀드로 운영됨에도 규제 회피를 위해 무늬만 사모펀드를 취하는 꼼수를 관리하겠다는 취지다.9일 금융위원회는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위가 지난해 4월에 발표한 사모펀드 개선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개정안은 향후 동일한 운용사가 운용하는 다수의 자(子) 펀드가 모(母) 펀드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와 관련해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최고 경영자에게 직무 정지 등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최고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고 부문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한 사전제재 통지문을 보냈다.금감원은 라임 펀드 판매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겐 직무정지를,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에겐 문책경고를 내렸다. 이어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에게는 주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검찰이 라임 펀드의 주요 판매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재판에 넘겼다. 두 판매사가 소속 직원의 위법 판매에 대해 감독책임이 있다는 이유다.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남부지검은 대신증권과 신한금투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당거래 및 부당권유 행위의 양벌규정으로 기소했다. 양벌규정은 행위자의 책임뿐만 아니라 법인의 책임을 묻는 규정이다.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설계, 운용 등 관련 추가 혐의와 다른 금융기관들의 라임펀드 판매 불법 행위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이 KB증권에 대해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등 투자자보호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투자손실의 60%~70%까지 손해배상할 것을 결정했다.31일 금융감독원은 전날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열고 안건으로 올라온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 등 3건의 피해사례에 대해 모두 KB증권의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다며 이 같이 조치했다. 분조위는 나머지 피해자에 대해서도 배상기준에 따라 40%~80%의 배상비율로 자율조정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분조위는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간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원만히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0년 국내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놓인 가시밭 길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첫 출발은 순조로운 듯 보였다.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떠난 우량주를 개인 투자자(이하 개미)들이 다시 매수하는 ‘동학개미운동’ 열풍 덕에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개미들의 무리한 빚투(빚내서 투자) 행진은 가계부채를 더욱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 그 맞은편엔 대규모 금융사고 피해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등 각종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라임 사태에 따른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예고됐던 KB증권 박정림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증권의 이번 인사 조치는 금융당국의 징계 방침과 대치되는 것으로 박 대표의 연임 배경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18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계열사 10곳의 차기 대표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7곳의 계열사에는 대표이사 연임을 결정하고, 3곳은 신임 대표이사를 발탁했다. 선정된 후보들은 12월 중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