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실형을 확정받아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에 벌금 1억6000만원, 추징금 6억9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날 상고심에서 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이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국가공무원법상 형사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이 박탈된다.이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종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여호와의 증인 20대 남성 신도 5명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광주지법 제2형사부(항소부·부장판사 염기창)는 2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호와의 증인 신도 허모(25)씨 등 5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허씨 등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등의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재판부는 “허씨 등에게서 종교적 신념에 반하는 행동을 찾을 수 없고 종교적 교리에 따른 신념이 깊고 확고하다”며 “살상무기 사용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계열사 허위 신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죄 판결을 받은 카카오 김범수(53) 의장이 항소심을 치르게 됐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장에게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 의장은 지난 2016년 카카오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그룹 계열사 5개를 누락, 허위 신고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김 의장은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지난 14일 김 의장의 무죄를 선고했다. 안 판사는 “검사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채권자에게 집주소를 알려줬다며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6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이균용)는 1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 판결과 동일한 징역 1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일 경 같이 사업을 추진하던 B씨가 자신이 감옥에 있는 동안 가족을 돌봐주지 않고 채권자에게 자신의 집주소를 알려줬다고 의심하며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둘은 해외 온라인 토토 사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과정에서 A씨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JTBC 손석희 대표이사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씨가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홍진표)는 17일 보증금 5000만원으로 변씨의 보석을 인용했다.아울러 집회·시위 참여 금지와 주거 제한, 허가 없는 출국 금지, 변호인 외 재판 관련 인물과 어떤 방법으로도 접촉하지 말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또 5000만원의 보석보증금 중 3000만원은 보석보증보험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재판부는 변씨의 보석을 인용하면서 “피해자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12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임동표 MBG 회장을 협박해 2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일당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이준명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17년 10월 13일경 수행비서 성추행 의혹 관련 전화 녹음파일을 임동표 회장에게 들려준 후 돈을 요구하며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22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렇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음주 단속 중인 경찰관을 치고 도주한 지명수배범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김성수)는 11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항소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한 점은 참작할 사유이나, 원심 형량이 법정 최하한인 점에서 이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A씨는 지난 2018년 8월 31일 오후 9시 25분경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경찰관의 팔을 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좋아하던 여성이 폭행당하는 모습을 보고 화를 참지 못해 살해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국 교포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는 27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교포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과 달리 징역 7년을 내렸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경기 평택에서 평소 관심있던 노래방 주인 B씨가 C씨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화를 참지 못해 맥주병으로 C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B씨는 손님이던 C씨가 “술값을 안 내고 폭언을 한다”며 주변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조치가 내려졌다. 함께 논란이 된 김진태 의원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중앙당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김진태 의원에게 내려진 경고 처분은 윤리위가 내릴 수 있는 처분(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다.앞서 김진태 의원은 이종명 의원과 함께 지난 2월 8일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주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발제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바 있는 ‘드루킹’ 김동원(50)씨 등에 항소심 첫 재판이 시작됐다. 드루킹 측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되고 있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조용현)는 19일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 등 10명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김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27일 열린 준비절차에서 노 전 의원의 부인 김모씨에 대한 증인 신청을 재차 요청한 바 있다. 김씨 측은 정치자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유튜버 양예원씨를 성추행하고 양씨의 노출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최모씨가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내주)는 18일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으로 알려진 최씨의 강제추행 및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촬영물 유포 혐의 항소심 재판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앞서 최씨는 2015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스튜디오에서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지원한 양씨의 노출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더불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7일 77일 만에 보석 석방됐다. 이로써 김 지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이날 김 지사에 대한 보석 허가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의 보석 보증금을 2억원으로 설정하고, 이중 1억원은 반드시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했다.아울러 △창원시 주거지에 주거해야 하고, 주거를 변경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서면으로 법원 허가를 받을 것 △소환 시 정해진 일시, 장소에 출석해야 하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 성향 단체 지원을 강요하는 등 ‘화이트 리스트’ 주도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12일 김 전 실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등 혐의 2심 재판에서 원심을 유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앞서 김 전 실장은 2014년 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전경련에게 어버이연합 등 21개의 보수 성향 단체에 23억8900여만원을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김 전 실장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5·18 북한군 배후설’을 주장하며 관련 동영상을 유포한 지만원씨가 방송통신위원회(방심위)의 제재에 반발하며 2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으나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민사17부(부장판사 이원형)는 11일 지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지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지씨는 지난 2017년 4월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씨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5·18은 북으로부터 파견된 특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이 선고된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씨의 형량이 2심에서 가중됐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한규현)는 9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다만 검찰이 재범 위험성을 이유로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은 인정되지 않았다.이씨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연희단거리패 단원 8명을 상대로 23차례에 걸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도도맘’ 김미나씨 관련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강용석(50·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판사 이원신)는 5일 강씨의 사문서위조 등 혐의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법정구속 상태이던 강씨는 석방된다.앞서 강 변호사와 김씨의 불륜설이 불거지자 김씨의 남편인 조모씨가 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강 변호사는 소송 취하를 위해 김씨와 함께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술자리에서 친구에게 폭언한 남성을 살해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7)씨가 제기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판결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18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친구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 C씨가 B씨에게 지속적으로 폭언을 하자 흉기로 C씨를 살해하려 했다. A씨는 살인미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C씨는 흉기를 피하는 과정에서 가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 성폭행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 안희정(54) 전 충남지사가 1심 당시 김씨 측 증인에 대해 ‘모해위증’으로 고소한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됐다.21일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에 따르면 안 전 지사의 비서 성폭행 혐의 1심 재판에서 김씨 측 증인으로 출석한 안 전 지사 경선캠프 자원봉사자 구모(30)씨가 ‘모해위증’ 고소 사건에 대해 최종 무혐의 통지를 받았다.앞서 안 전 지사는 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한국방송공사(KBS)의 세월호 보도에 관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을 선고받은 이정현(61·무소속) 의원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의원 측은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방송법 위반 혐의 항소심 1차 공판에서 “해당 사건에 적용된 방송법 조항이 죄형법정주의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 측이 위반 소지를 제기한 방송법 4조 2항은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에 관한 규정이다.이 의원 측은 해당 조항이 죄형법정주의 위배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는 주장에 대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한 시민이 고(故) 노회찬 의원의 부인 김모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범이라는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검찰에 접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드루킹 김모(50)씨의 변호를 맡은 김형남 변호사는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노 의원의 부인 김모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공범으로 고발장이 접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발장 접수 예정일은 이날 오전이다.김 변호사는 “고발인 한모씨는 드루킹 김씨와는 관련이 없으며, 드루킹 재판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이자 18대·19대 대선 무효 소송인단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