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직원 절반의 2년 무급휴직 등이 포함된 강도 높은 자구방안을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매각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쌍용차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자구방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결과 참여조합원 3224명 중 52.1%인 1681명이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최종 가결이 결정됐다. 자구방안에는 기술직(생산직) 50%와 사무관리직 30%가 순환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무급휴직 기간은 2년을 상정했지만 1년 뒤 운영 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인수합병 불발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쌍용차는 27일 기업회생절차 및 인수합병(M&A)의 효율적 추진과 조기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등을 위해 조직 슬림화를 포함한 전사적 차원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앞서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에 따른 경영난 해소를 위해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2억5000만달러(한화 약 2781억원)를 유치하는 방안이 담긴 사전회생계획제도(P플랜)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HAAH오토모티브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매각 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쌍용차는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지분 매각의사를 밝힌 이후 인수 대상자를 찾아왔지만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 예병태 사장은 회사가 회생절차를 앞두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쌍용차 예병태 사장은 7일 오전 화상임원회의를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같은날 임직원들에게는 이메일로 퇴직인사를 전달했다. 예 사장은 지난 2019년 3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이후 비상경영을 선포, 쌍용차의 경영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 기업 중 60% 이상이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에 따른 배출 기준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르노삼성과 쌍용자동차, FCA(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초과 달성분을 이월하더라도 기준에 미달해 과징금 부과 대상으로 지정됐다. 15일 환경부는 지난 2019년 기준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의 이행실적을 공개하는 한편, 올해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적용할 ‘자동차 평균에너지소비효율기준 및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을 발표했다.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는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감축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의 일부 협력업체가 부품 납품 중단을 선언하면서 평택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쌍용차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연쇄부도 및 고용위기가 우려된다며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3일 쌍용차는 일부 협력업체가 부품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오는 5일까지 사흘간 평택 공장의 가동을 멈춘다고 밝혔다. 쌍용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몇몇 협력업체들은 미결제 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 쌍용차는 부품 대금 지급이 미뤄짐에 따라 셧다운이 결정되기 전부터 이미 공장의 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이후, 사업자 봐주기식의 부실한 점검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쌍용차 평택공장 사망사고 이후 진행한 노동청 현장점검에서 소수노조와 비정규직 노조가 배제되는 한편, 노동자가 부재한 휴업일에 조사가 이뤄지는 등 부실 점검이 이뤄졌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앞서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에 소재한 쌍용차 평택공장에서는 지난 7월 15일 오후 12시 28분 경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프레스 기계에 끼어 사망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추가로 취득해 내달부터 일반도로 시험주행을 실시한다. 30일 쌍용차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코란도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레벨3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는 지난 2017년 티볼리 에어에 이어 두 번째 이며 오는 12월부터 일반도로 시험주행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 제도를 도입했다. 레벨3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고속도로 등 일정구역을 자율주행 할 수 있는 수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아웃도어의 계절을 맞아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Dynamic Edition) 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은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을 베이스로 편의성과 아웃도어 활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다이내믹 에디션 전용사양에는 오프로드 주행능력 향상을 위한 ▲다이내믹 서스펜션 ▲오프로드 언더커버 및 LD(차동기어잠금장치)커버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 등이 기본 적용됐다. 또 ▲4Ⅹ4 Dynamic 데칼 ▲휀 더플레어를 더해 외형상의 변화를 줬다. 특히 쌍용차는 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매각설에 휩싸인 쌍용자동차와 관련, 돈만으로는 기업을 살릴 수 없다며 노사 간의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주요이슈 브리핑’에서 쌍용차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회사 내부적으로 진지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비판을 내놨다. 그는 “살려고만 하고 진지하게 내려놓지 않는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든다. 쌍용차와 관련한 대전제는 돈만으로 기업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이라며 “기업을 살리기 위해선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경영위기에 직면한 쌍용자동차가 정부와 금융권에 지원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사장은 6일 ‘임직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에서 정부와 금융권 지원 요청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 사장은 “회사는 지금 2009년 법정관리 이후 최악의 비상시국”이라며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현재의 위기상황이 도래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이사회를 열어 쌍용차에 2300억원 규모의 신규 자본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단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쌍용자동차가 2020 다카르 랠리의 마지막 구간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3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20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쌍용 모터스포츠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하라드(Haradh)~키디야(Qiddiya) 사이 429Km에 이르는 마지막 제 12구간을 무사히 통과하며, 2020 다카르 랠리에서 최종 53시간 59분 52초로 T1-3(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부문 7위, 자동차 부문 종합 24위를 기록하며 13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이로써 쌍용자동차는 지
【투데이신문 김동한 인턴기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31명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 신청’을 제출했다.김득중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 지회장 등 쌍용차 해고 노동자 46명 중 31명은 9일 오전 11시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 신청’을 제출했다. 나머지 15명도 2차로 제출할 계획이다.앞서 이들은 2009년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해고됐다. 2018년 9월 21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쌍용자동차 회사, 쌍용자동차 노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20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46명이 사측의 무기한 휴직 통보를 거부하고 11년 만에 공장 출근에 나선다.6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해고노동자 46명은 해고 10년 7개월 만인 7일 오전 평택공장에 출근할 예정이다. 해고노동자들은 노노사정 합의에 따라 지난해 연말 부서배치를 받아야 했지만 사측이 돌연 유급 휴직을 결정하면서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회사, 쌍용차노조(기업노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4개 주체가 모인 노노사정 협의회는 지난 2018년 9월 21일 마지막 남은 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쌍용자동차 노조에 대한 국가의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관련해 과도한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다면 근로자의 노동3권 행사가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인권위는 17일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쌍용차 노조 등에 대한 국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사건에서 과도한 손해배상책임으로 근로자의 노동3권 행사가 위축되지 않도록 담당재판부가 이를 심리·판단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월 2일 쌍용차 노조 및 시민단체·NGO 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가 손해배상 청구 대응 모임’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1965년 17세의 나이로 평화시장에서 시다로 재단·봉제노동자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제대로 된 일자리가 생겼다는 설렘도 잠시, 그는 평화시장에서 참혹하고 끔찍한 노동현실의 참상에 눈을 떴다. 그는 노동환경 개선에 누구보다 앞장섰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외치다 1970년 11월 13일, 만 22세 나이에 분신 항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했다. 그의 죽음은 한국의 노동운동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후 5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수많은 노동자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산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국내외에서 발생한 무역분쟁은 물론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기업들의 주요 경영지표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의 인력감축 기조는 자동차·항공·전자·중공업 등 업계의 구분이 없다. 실제 국내 기업 3곳 중 1곳은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도 못내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여주는 지표는 이자보상배율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인데 1보다 작으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갚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자보상배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GM과 르노삼성. 외국 자본이 투입된 이른바 외국계 기업이지만 한국 땅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어 국내 완성차 업체로 분류되고 있는 곳이다. 최근 또 다른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와 달리 노사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임금협상 등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GM은 급기야 파업에 돌입했고 올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있는 르노삼성도 구조조정 움직임을 보이면서 노조가 강력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9일 한국GM 노조가 전면 파업에 나서면서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이 멈췄다. 사측이 노조의 임금단체협상 요구안을 수용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가 2년에 가까운 활동을 마무리한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 용산 참사 등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민 청장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보고회’에서 “경찰력은 어떤 경우에도 남용돼선 안 되며 절제된 가운데 행사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확인됐다”며 “원칙과 기준이 흔들리기도 했으며 인권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부족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의 신형 티볼리 차량에서 수십 건의 액셀 결함 및 급발진 민원이 제기됐다. 사측은 공회전 제한장치(ISG) 결함에 무게를 두고 점검에 나섰지만 해당 시스템을 끄고 주행하던 중에도 유사한 증상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소비자 불안이 증폭되는 모습이다.24일 쌍용차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출시된 ‘베리 뉴 티볼리’에서 정차 후 액셀이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 같은 결함은 대부분 가솔린 2륜구동 모델에서 발견됐으며 쌍용차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것만 20여 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쌍용자동차 복직노동자들이 경찰에 국가손해배상소송 취하 등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의 권고를 시행하라고 경찰에 촉구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이하 쌍용차지부)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국가폭력 10년 책임자 처벌-손해배상 즉각 철회 쌍용차 복직노동자 기자회견’을 열고 “손해배상 가압류가 철회되지 않는 한, 2009년부터의 국가폭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경찰청은 지난해 8월 경찰청 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의 사과와 손해배상청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