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이 과장 광고로 얻은 수익을 추징하기 위해서는 형법이 아닌 범죄수익은닉에 관한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3일 A씨의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2000만원을 명령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3~2014년 복분자, 오디진액 등 식품을 판매하면서 ‘고혈압, 당뇨, 전립선, 암 예방에 좋다’며 소비자들이 의약품으로 혼동할 수 있도록 과장광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이 10년 동안 50만 건이 넘는 성매매 광고 등을 잡아냈다.서울시는 4일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이 10년 동안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상의 성매매 광고 등 불법·유해정보 총 50만787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은 지난 2011년 불법 성산업 근절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그간 시민 9,087명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졌다.지난해 감시단의 분야별 신고내용으로는 △출장 안마·애인대행·조건만남 알선 및 홍보가 4만2,330건으로 가장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최서원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강요하고 삼성으로부터 최씨의 딸 정유라씨 승마지원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앞서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에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외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용찬)는 12일 카자흐스탄 국적 A(30)씨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엑스터시) 37정 압수와 추징금 3000만원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 20일 오전 3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클럽 인근 골목에서 같은 국적의 남성 B씨의 권유로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대마 흡연으로 수사를 받던 중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에게 환각제인 엑스터시를 구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롯데그룹이 계열사 거래를 통한 부당 이익 편취 의혹으로 다시 공정당국 사정권에 들어섰다.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는 최근 롯데칠성음료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향후 공정위 전원회의를 거쳐 위법 여부와 제재 수위 등을 결정하게 된다.이번 심사보고서는 롯데칠성음료의 MJA와인에 대한 부당지원 혐의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칠성음료는 그룹 계열사인 MJA와인과의 거래를 통해 신동빈 회장 등 총수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롯데지주가 부당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취득세 신고 누락 등 지방세 납부 위반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군포시, 용인시, 안성시, 오산시, 이천시, 파주시, 양평군, 안양시, 수원시 등 도내 9개 시·군과 지방세 합동조사를 벌여 1만1789건의 세금 누락 사례를 적발하고 128억원을 추징했다고 29일 밝혔다.도는 이번 합동조사에서 별장·고급주택 등 사치성 재산의 중과세율 신고 여부와 부동산 취득세 감면 유예기간 내 다른 목적으로의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무재산 체납자에 대해서는 세금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결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녀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 혐의로 기소된 동양대 정경심 교수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됐다. 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정 교수는 불복하고 즉각 항소했다.24일 법원에 따르면 정 교수 측은 전날 자녀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 혐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정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7개) △사모펀드 비리(5개) △증거조작(3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전날 정 교수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5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협력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최병률유석동이관형)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사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으며 6억15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조 사장에게 뒷돈을 상납한 혐의를 받은 협력업체 대표 이모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이명박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는 10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명박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함해 모두 163억원 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는데, 이 가운데 뇌물수수 85억여원 혐의와 횡령 246억여원 혐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17년형의 선고를 확정 받았다. 대법원은 지난 28일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끝났다. 그러나 현실은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무엇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고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도 예정돼 있다.이 전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수감된다. 지난 2월 구속 집행정지 결정으로 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다스(DAS) 실소유 의혹과 횡령·뇌물 수수 등 의혹으로 기소돼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달 재수감될 예정이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의 재수감이 결정됐다.재수감은 대검 예규인 ‘자유형 확정자에 대한 형집행업무 처리 지침’을 근거로 진행된다.관련 예규에 따르면 검찰은 형이 집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다스(DAS) 실소유 의혹과 횡령·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상고심에서 이 전 대통령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2~2007년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조성으로 회삿돈 349억여원을 횡령하고, BBK 투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접대와 수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이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성접대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 판결이 내려졌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28일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윤중천씨와 관련된 김 전 차관의 성접대 혐의와 뇌물수수 혐의는 모두 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조달 백신 입찰 과정에서 의약품 도매상들에게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고 편의를 봐준 제약업체 임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최병률 유석동 이관형)는 14일 제약업체 한국백신 마케팅부 본부장 안모씨의 배임수재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원심이 선고한 3억8900여만원의 추징 명령은 유지했다.안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9년 8월까지 국가조달 백신 입찰 과정에서 의약품 도매업체 3곳으로부터 약품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고 감형 등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전직 변호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12일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변호사 한모(62)씨에게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8000만원을 선고했다.한씨는 지난 2017년 4월 지인 조모씨가 구속집행정지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조씨의 가족에게 감형 등을 위해 변호사를 소개해준다며 1억5천만 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애인에게 약물을 대량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 대해 2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11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간호조무사 박모(33)씨의 2심에서 원심을 유지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추징금 80만원도 명했다.박씨는 지난 2018년 10월 20일 경기도 부천 소재 한 모텔에서 애인 A씨에게 진통소염제 종류를 과다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등에 따르면 박씨는 평소 집착 증세가 있었다. 애인의 휴대전화에서 13만원 이체 사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채 전 대표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4532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투약 상습성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 판단을 내렸다.정 판사는 “채 전 대표는 동종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수사에 협조했다”면서도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고, 허위 진료기록부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성 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혐의를 받는 ‘피카츄방’ 운영자 ‘잼까츄’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3단독(판사 김지희)은 8일 ‘잼까츄’ A씨의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더불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 추징금 441만원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그간 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으며 가족들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전두환씨의 미납추징금 991억여원을 환수하기 위해 그의 재산 목록 재정리가 필요하다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기각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3부(부장판사 박병태)는 지난달 28일 검찰이 전씨의 재산명시를 신청한 사건에 대해 기각을 결정했다.앞서 전씨는 지난 1997년 4월 내란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 및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은 바 있다.두차례에 걸쳐 환수한 추징금은 1209억1051여원으로, 이에 따라 남은 추징금은 약 991억원이다.검찰은 미납 추징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매매를 알선해 재판을 받는 중에도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제6형사단독 전기홍 판사는 29일 A(50)씨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2263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8월 이주여성을 고용하고 온라인 성매매 광고를 통해 울산의 모텔에서 성매매하게 하는 등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전 판사는 “체류자격이 없는 외국인 여성들을 불법으로 고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