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민의힘의 김영주·권성동 공천을 겨냥, “두 분한테 줄 서면 다 취업이 되는 거냐”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의 과거 신한은행 채용 비리 의혹과 권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공천을 비판한 것이다.이 대표는 또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한 의혹이 있다”며 “이런 후보들을 (국민의힘)에서 단수로 과감하게 추천했다”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면허정지) 처분은 불가역적이다”‘불가역적’이라는 말은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리저리 쉽게 변하지 않다는 의미인데, 이는 ‘의대 정원 확대’ 반발한 전공의 등에게 엄정 대응을 고수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지난 4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29일이 지나자, 본격적인 행정처분 및 사법절차에 돌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차관은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으면 전공의 수련 기간을 충족하지 못해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1년 이상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사업을 두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한화오션은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이번 KDDX 개념설계 보고서 유출과 관련해 HD현대측의 임원진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을 공개하며 수사를 촉구했다.이날 설명회 발표는 한화오션 구승모 컴플라이언스실 변호사가 담당했다. 이어 율촌 정원 변호사, 한화오션 특수선영업당담 수석이 참석했다.구 변호사는 “수 년동안 조직적으로 군사기밀을 불법 취득하고 미인가 서버에 보관하며 공유한 것은 심각한 불법행위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법원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 최소 26건이 유출됐다며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다. 5일 대법원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북한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주체가 고도의 해킹기법으로 사법부 전산망에 침입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법원은 “사법부로서도 사안의 중대성에 당혹감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번 사법부 전산망 침해사고로 말미암아 법원 내·외부 사용자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약 7000여명이 복귀하지 않은 증거를 확보했다며, 의사면허 정지 등의 행정처분 돌입을 재차 예고했다.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의사 단체도 한 발짝 물러서지 않으면서 의정 간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는 형국이다.행전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련병원 현장 점검에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실확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7000여명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재벌 3세 사칭 사기 사건’ 주범 전청조(28)씨의 공범으로 고소를 당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가 혐의를 벗었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방조 등 혐의를 받던 남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을 방조했다는 혐의(사기 방조)를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그동안 경찰은 남씨와 전씨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대질조사를 진행하며 두 사람의 공모 여부를 수사해 왔지만, 범죄 혐의점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최근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한 허위정보 유포나 범죄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찰이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한 단속에 나선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증가하는 딥페이크 이용 범죄를 막기 위해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본격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기점으로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전면 금지시키기도 했다.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기존 영상을 다른 영상에 겹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건국 대통령, 국부, 배신자, 런승만, 독재자...’ 놀랍게도 이 엇갈린 평가는 모두 한 사람, 이승만 전 대통령(이하 이승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승만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무렵 일명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재평가 논의가 부각되는 등 오랜 기간 논란이 계속돼 왔다.특히 최근 영화 이 상영되면서 그를 둘러싼 보수와 진보 논쟁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이 영화는 5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큰 화제가 되고 있다.때 아닌 이념 논쟁으로 또 한번 대한민국이 흔들리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집행유예는 범죄 행위가 비교적 가벼운 경우 받을 수 있는 처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집행유예는 모든 형벌들 중에서 실형을 제외하고는 강도 높은 형벌이며, 유죄임을 인정하되 형의 집행을 잠시 유예한 것일 뿐입니다.Q. 집행유예란 무엇일까?집행유예의 목적은 이 기간 동안에는 피고인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또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함인데요. 검사 측에서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재판까지 진행됐고, 법원에서도 죄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정했지만 여러 정황 등을 고려해 처벌에 대한 집행하는 것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제주도 서귀포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24분경 서귀포 남서쪽 약 22㎞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됐다. 어선에는 한국인 5명, 베트남인 5명이 승선했다. 전복 사고 이후 인근 어선 2척이 한국인 3명, 베트남인 5명 등 8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사고 선박은 지난 2월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조된 선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다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 처분을 받은 고(故) 변희수 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년이 흘렀다. 남은 이들은 여전한 차별에 맞서고 있는 성소수자들을 위해 ‘변희수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군인권센터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32개 단체는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준비위)를 통해 고인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한다.앞서 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 소속 변 하사는 지난 2019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이듬해 2020년 1월 23일 강제 전역 처분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교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에 대한 유족들의 순직 신청이 인정됐다.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흉악범죄로 희생된 초등교사에 대한 순직도 인정된 것으로 파악됐다.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전날 서이초 A교사의 유족에게 순직 인정 사실을 전달했다.앞서 지난해 7월 18일 서이초에서 초등학교 1학년 담임 A교사가 학교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견됐다.당시 고인은 평소 학부모 민원과 문제학생 지도에 고충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마약류를 구매하거나 투약한 455명을 검거한 결과 20대와 30대가 89.7%(299명)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마약류를 구한 45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마약 매수·투약자의 대부분은 20대(210명)와 30대(1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상대적으로 인터넷 사용이 익숙한 청년층이 SNS를 통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를 강요하는 취업 사기로 인해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외교부는 28일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국가(미얀마, 라오스, 태국) 및 캄보디아 등 지역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취업사기 피해신고는 총 55건(140명)이 접수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피해자가 각각 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올해 1월 한 달 안에 이미 지난해의 40%가 넘는 38명의 피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군사기밀 유출로 논란에 휩싸인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의 행정지도를 받으면서 사업 입찰 참가제한 제재를 피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27일 오후에 열린 계약심의회에서 HD현대중공업 부정당업체 제재 심의를 ‘행정지도’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방사청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 국가계약법 제27조 1항 1호 및 4호 상 계약이행시 설계서와 다른 부정시공, 금전적 손해 발생 등 부정한 행위에 해당되지 않으며, 제척기간을 경과함에 따라 제재 처분할 수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방위사업법 59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청이 주요 해외도피사범을 3등급으로 나눠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전세사기, 마약 등의 수배자는 최고 등급으로 분류해 우선 추적한다.경찰청은 27일 주요 해외도피사범 610명을 대상으로 죄질, 피해 정도, 사회적 관심도 등에 따라 핵심·중점·일반 3등급으로 분류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최우선 검거·송환 대상인 핵심 등급은 44명, 사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중점 등급은 216명, 기타 중요 도피사범인 일반 등급은 350명이다.이 가운데 핵심 등급자 44명이 도피한 국가는 총 10개국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부가 현행 257개 인증제도 전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한다. 기존 인증과 유사·중복되거나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지 않는 인증제도를 통·폐합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기업 인증 부담이 낮아져 연간 약 1500억원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의 인증 획득 부담 완화를 위한 인증규제 정비 방안’을 발표했다.한 총리는 “최근 발표된 생활 규제 및 토지이용규제 개혁 등 민생 회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전방위적 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적극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천안, 홍성 두 곳 국가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산업지로 조성할 방침이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15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 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정부가 해제하기로 한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전국적으로 339㎢(1억300만평)이다. 충청남도의 경우 서산비행장 주변 지역만 141㎢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경호 측에 의해 끌려 나간 사건과 관련해 카이스트 구성원들이 대통령과 경호처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제소했다.26일 인권위 등에 따르면 카이스트 재학생, 동문, 교수 등 구성원 1136여명은 윤 대통령과 경호처가 피해자의 표현의 자유, 신체의 자유, 행복 추구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23일 진정서를 제출했다.앞서 지난 16일 열린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던 도중 졸업생으로 참석한 신민기(전산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