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GW 삼척 포스파워 1·2호기 석탄화력발전소(이하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부지 내에서 지정문화재급의 천연동굴이 발견됐지만 공사가 강행되고 있어 환경단체가 공사 중단 및 매장문화재 정밀조사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11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지난해 8월과 11월에 천연 석회동굴인 안정산동굴 2개가 연이어 발견됐다.특히 1310m이상 규모의 안정산동굴2의 경우 동굴수의 용식 및 침식작용에 의해 통로의 천장과 벽면, 바닥에 발달하는 작은 규모의 지형을 이르는 ‘동굴 미지형’이 매우 발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던 미화원이 돌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조합은 인력 미충원에 따라 수차례 반복된 과중업무가 낳은 결과라고 규탄했다.10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새서울의료원분회(이하 새서울의료원분회)에 따르면 서울의료원에서 재직하던 60대 미화원 A씨는 지난 4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근을 했다. “배가 아프고 담에 걸린 것 같다”고 호소하던 A씨는 결국 오후에 조퇴를 했고 이후 구토와 코피 등 이상증세는 계속됐다. A씨는 결국 이날 오후 7시 서울의료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우리도 화장실에 가고 싶습니다!”지난 4월 백화점·면세점 판매직 노동자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앞에 섰다. 이들은 고객용 화장실 사용을 제한받아 노동자들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실제로 많은 백화점·면세점에서는 고객이 불편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고객용 화장실과 직원용 화장실을 구분해 놓고 있다.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고객용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다 보니 제때 화장실에 가지 못한 노동자들은 방광염에 시달리고 생리대 교체도 자주 하지 못해 피부병에 걸리는 등 건강상의 문제에 시달리기도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국내 최대 아연제련소로 명성이 자자한 영풍석포제련소(이하 석포제련소). 제련소가 자리한 경북 봉화군은 영풍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석포제련소로부터 받는 영향이 크다. 지역 경제 및 인근 주민들의 생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봉화군의 경제를 좌지우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렇다 보니 영풍이 제련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어떤 불법 행위를 자행하더라도 이를 입 밖에 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지역의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석포제련소가 지역의 환경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 남편 살해 및 유기 혐의를 받는 피의자 고유정(36)씨의 현장검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제주 동부경찰서는 7일 고씨의 현장검증을 생략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체를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피해자 혈흔에서 약독물 반응이 확인되지 않았을 뿐더러, 고씨의 진술이 논리와 맞지 않고 일관되지 않아 현장검증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내부적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층간 소음에 불만을 갖고 윗집 현관문에 불을 내려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북부경찰서는 7일 이웃집 현관에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방화미수)로 최모(4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최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경 광주 북구에 위치한 A(68)씨의 집 아파트 현관문 앞에서 휴대용 버너와 선풍기로 불을 내려 시도했으나 A씨가 곧바로 진화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A씨 집 아래층에 거주하며 평소 층간 소음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만취 상태에서 버너 위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이 커피숍에서 흉기를 수차례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추적 나섰다.인천 계양경찰서는 7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 소재 한 커피숍에서 흉기를 휘둘러 상대방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A(56)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커피숍에서 B씨와 함께 대화를 나누던 중 그의 복부와 옆구리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후 달아났다. 이 사건으로 B씨는 목숨을 잃었다.사건이 발생한 커피숍의 주인은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던 중 A씨가 갑자기 흉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박정희 정권 당시 비상계엄령 선포를 비판해 옥살이를 한 남성이 47년 만에 재심서 억울함을 벗고 무죄를 인정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4부(부장판사 정명원)는 지난달 31일 계엄법 위반 혐의로 과거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모(선고 당시 48세)씨의 재심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이씨는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정권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동네 주민들에게 “박정희의 계엄령 선포를 모르는가. 이 XX는 만년 집권해 먹으려고 하니 죽여야 한다”, “헌법 개정을 통해 다시 대통령으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동승자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 중인 뮤지컬연출가 황민(46)씨가 2심에서 형량이 줄어들었다.의정부지법 제2형사부(신명희 부장판사)는 7일 황씨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앞서 황씨는 지난해 8월 27일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SUV차량을 운전해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토평IC 부근을 지나가던 중 갓길에 정차해 있던 25t 화물 트럭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해당 차량에 동승한 뮤지컬 단원 A(33)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범’으로 알려진 30대 남성 A(30)씨가 결국 검찰에 구속송치됐다.서울 관악경찰서는 7일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 2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도 소재 한 거주하는 여성의 뒤를 밟아 자택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이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에는 여성이 집에 들어가면서 바로 문이 닫히자 A씨가 잠긴 문을 만지고 근처를 서성이다 자리를 뜨는 모습이 찍혔다. 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이유 없이 지나가던 행인을 폭행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현병 환자에 대해 2심에서 원심을 깨고 집행유예를 결정했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6일 조현병 환자 A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폭행) 등 혐의 2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주유소에서 주유비를 요구하는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같은 날 지나가던 행인을 이유 없이 폭행하고 택시 이용 중 기사를 때린 혐의와, 인근 공원에 주차된 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만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보행자 2명을 친 후 도주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검거됐다.부산 기장경찰서는 6일 중국 국적의 A(33)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인피도주)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2시 35분경 부산 기장군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B(33)씨 등 보행자 2명을 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를 낸 후 현장에서부터 약 12km 떨어진 해운대구 반여동까지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현장을 목격한 택시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구두 전문 브랜드 ‘미소페’ 공장의 기습 폐업함에 따라 일자리를 잃고 항의 투쟁을 벌여오던 제화노동자들이 사측과 합의 끝에 농성을 해제했다.전국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이하 제화지부)는 5일 미소페 7공장과 제화노동자들이 합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14일 지난 미소페 7공장은 돌연 폐업하면서 이로 인해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던 제화노동자 19명이 하루아침에 해고자가 됐다. 해고된 제화노동자들은 7공장의 사장이 밀린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폐업 통보 후 이틀 만에 ‘먹튀’를 했다고 주장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피해자 중 한국인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5일(이하 현지시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7분경 20대 한국인 남성이 몸이 허블레아니호 선체 문 유리 사이에서 낀 채 발견됐다.시신은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선체 문 유리 사이에 몸의 절반가량이 걸쳐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시신은 수색 중이던 헝가리 잠수부에 의해 발견됐다.현재까지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는 생존 7명·사망 12명·실종 14명이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공개가 결정됐다.제주지방경찰은 5일 신상공개심의원회를 연 후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씨에 대한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손괴·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고씨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소재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조사 결과 고씨가 시신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배 위에서 버리는 장면이 선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부산에서 택시가 차량 2대와 신호등을 연이어 들이받고 인근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해운대경찰서는 5일 오전 7시 40분경 부산 해운대구 소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70대 운전기사 A씨가 운행하는 택시가 차량 2대 및 횡단보도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사고 차량은 후진하는 과정에서 인근의 분식점을 향해 한 번 더 돌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고로 택시 등 차량 3대와 신호등, 분식점 등이 파손되며 재산상의 피해는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파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60억원대 탈세 혐의로 구속된 강남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46)씨가 유흥업소 10여곳을 통해 약 40여원을 추가로 탈루한 정황이 포착됐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4일 강씨가 2012년부터 이듬해까지 총 19개 유흥업소에서 42억원 상당의 세금을 추가로 탈루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강씨는 2014~2017년 그가 실소유자로 알려진 유흥업소 16곳으로부터 현금 거래로 매출을 속이는 방식으로 총 세금 162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에 있다.경찰에 따르면 범죄수익추적 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임금인상 요구 과정에서 학교 측으로부터 업무방해로 고발당한 청소노동자들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김병만 판사는 4일 업무방해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김민철 조직차장에게 징역 4년·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진국 공공운수노조 홍익대 분회장과 조태림 홍익대 미화원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원·집행유예 1년, 벌금 200만원과 선고유예 2년을 내렸다.김 차장 등은 2017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