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전자 이사회가 국정농단 뇌물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데 이어 불법합병 및 부정회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을 해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제개혁연대는 19일 공문을 보내 취업제한 통보를 받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해임을 의결할 것을 요청했다.이 부회장은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공모해 뇌물을 준 혐의가 인정돼 지난 1월 15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법원은 뇌물공여 과정에서 총 86억8000여만원의 횡령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형 확정 전 항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검찰이 삼성그룹 불법 경영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은 1일 오후 2시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을 수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총수 이재용을 비롯한 삼성그룹 핵심 관련자 총 1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검찰은 이 부회장 승계작업 일환으로 실행된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합병 과정에서 삼성그룹의 조직적인 부정거래행위, 시세조종, 업무상배임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결론 지었다.승계 프로젝트 일환, 삼성물산 합병삼성그룹은 이 부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검찰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사심의위)를 소집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부회장의 사법처리 타당성을 둘러싼 검찰과 삼성 등의 치열한 장외공방이 벌어지게 됐다.12일 검찰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전날 부의심의위원회 논의 후 소집요청서를 대검찰청에 송부함에 따라 이날 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했다. 지난 2일 이 부회장 측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다.수사심의위는 위원회 구성, 위원회 심의 및 의결 등의 절차에 따라 소집된다. 수사심의위 소속 위원은 150~250명 수준으로 이 가운데 무작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된 위법행위 혐의로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제기된 고의 시세 조종 의혹 보도에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삼성물산 부당합병 의혹 관련 검찰 수사와 이와 관련된 각종 보도에 대해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삼성전자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성사를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정황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 변호인 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며 당시 시세 조정은 결코 없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수사 정당성을 검찰 외부에 묻는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구한 지 이틀만의 결정이다. 사실상 검찰이 이 부회장이 꺼내든 마지막 카드인 ‘여론전’에 강경책으로 맞선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은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에 대해 자본시장법위반(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행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사장은 위증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KT&G가 인수했던 인도네시아 담배회사에 대한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금융당국의 판단이 내려졌다.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 전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KT&G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들에 대해 고의성이 없는 ‘중과실’ 또는 ‘과실’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회계분식을 동기에 따라 고의, 중과실, 과실로 구분하는데 고의로 판정될 경우 향후 검찰조사와 함께 한국거래소로부터 주식 거래정지 등의 추가징계로 이어질 수 있다.KT&G는 지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로부터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11일 오전 유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의 유가증권 시장 상장 대표 주관사였다. 이에 검찰은 상당 당시 한국투자증권 사장이었던 유 부회장을 불러 상장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승계를 위해 자신이 지분을 많이 소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둘러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의혹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와 삼성물산에 이어 삼성증권 전 경영진까지 소환되며 검찰의 수사가 삼성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이 부회장은 노조 탄압 등 노동문제를 비롯해 경영권 승계와 정권 뇌물공여 혐의까지 각종 위법사항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가운데 대국민 사과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T&G의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2대 주주(6.93%)인 IBK기업은행이 2년 전과 상반된 행보를 보여 의아함을 낳고 있다. 기업은행은 과거 KT&G 백복인 사장의 연임이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반대의견을 내는 한편 사외이사의 추가 선임을 요구한 바 있지만 최근 주주총회에서는 별다른 이견 없이 사외이사 선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열린 KT&G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기업은행이 지난 2018년 백 사장의 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수령한 배당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사태에 산업은행의 책임이 있는 만큼 배당금 반환 후 하청업체 직원들의 처우개선에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수령한 1800억원의 배당금 반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경남 거제 지역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단체 등을 통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전 경남도의회 김해연 의원을 비롯한 대우조선노동조합, 대우조선불공정매각시민대책위는 지난 27일 경남 거제 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자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인천글로벌캠펌퍼스 공연장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은 512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에 시작, 30분만에 종료됐다.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김태한 사장, 사내이사 존림 부사장, 사외이사 김유니스경희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특히 김태한 사장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소환 하며 윗선 수사에 속도를 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오전 장 전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장 전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전반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오전 9시15분쯤 검찰청사에 출석한 장 전 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검찰은 장 전 사장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삼성물산과 제익모직의 부당 합병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가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피해자격인 삼성물산 법인 변호인이 피의자 신분이 김 전 대표의 변호까지 맡는 이해충돌 상황이 벌어지면서 조사가 무산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부장검사 이복현)는 7일 오전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김 전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주도했다.김 전 사장은 합병을 앞두고 2조원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삼성 임직원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는 9일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재경팀 소속 이모 부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박모 부사장과 김모 부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이들의 지시를 받고 증거인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임직원들에게는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80시간의 사회봉사가 선고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 인멸 혐의와 관련된 재판이 심리가 마무리되면서 1심 선고만 남겨두게 됐다. 마지막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무거운 처벌을 요청한 가운데 기소된 삼성 임원 측은 분식회계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은 4일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김 부사장 등은 삼바의 분식회계 과정을 숨기기 위해서 실무진에게 증거인멸·은닉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검찰은 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분식회계(회계사기) 사건은 삼성물산과 합병을 앞둔 모회사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자사 기업가치를 부당한 방식으로 부풀렸다는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는 자사가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삼성에피스)에 부당한 회계방식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끌러올렸다는 것이다.이에 기업가치 평가 문제와 함께 회계방식 변경은 이번 사건의 성격을 가르는 최대 쟁점이었다. 그동안 삼성은 삼성에피스의 기업가치가 크게 커져 회계기준을 변경한 것이라며 설명해왔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4조5000억원대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검찰의 김태한 대표이사의 구속영장 청구가 결국 기각됐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해 진 상황이다.삼성바이오 수사는 첨예하게 입장이 갈리는 수사다. 일각에서는 기업 상황 외면한 무리한 수사라는 한편 삼성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힌 재판부 한계라며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의 구속여부를 가르는 영장심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경제 위기론’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삼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김태한 대표이사가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다.김 대표는 19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법원은 김 대표와 함께 출석한 바이오로직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전무 및 전 재경팀장 심모 상무의 구속여부를 결정한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심사는 최고 경영자인 김태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태한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 5월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혐의로 김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으나 기각된 바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 등 임원 3명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주식회의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5일과 10일 김 대표를 소환조사하는 등 수차례 분식회계와 이를 인멸하기 위한 증거인멸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좀처럼 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의 본질은 기업 가치를 실제보다 많이 부풀렸다는 것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6조9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던 삼성바이오는 현재 4조5000억원 규모의 고의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회계적용 기준의 차이일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적을 중심으로 본 삼성바이오의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바이오의약품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