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기도가 전태일재단과 함께 노동인권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오는 30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전태일 노동인권 토크콘서트 ‘내가 전태일이다’를 진행한고 23일 밝혔다.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인 경기도는 올해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전태일 열사의 생애와 희생, 노동인권, 노동현실 등에 의견을 공유하고 노동권 향상에 대한 모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취지다.
행사에는 전태일재단 이수호 이사장,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 민주연합노조 안양지부 최봉현 부지부장, 녹색병원 임상혁 원장, 가수 하림 등이 참석한다.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근무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산재노동자들의 실태, 안전한 일터와 노동, 취약노동자 휴식할 권리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 등에 대해 현장 노동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영상을 통해 행사 참석을 대신할 예정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태일 열사의 노동존중 정신 및 노동인권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30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 혹은 전태일티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 가능하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이번 토크콘서트가 오늘을 사는 우리 주위의 많은 전태일들의 노동인권을 위한 소중한 한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경기도가 노동권 및 휴식권 보장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 및 노동존중 의식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도식(추모제) 개최, 임시 추모관 설치, 99초 전태일·노동·인권 영상제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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