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의원 “대형재난 우려…안전대책 강화해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노후화 국가산업단지에서 중대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이 한국산업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산단 중대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110건의 중대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관리공단은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원 이상 ▲유해화학물질누출(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 기준) 등을 중대사고로 집계하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26건, 2021년 25건, 2022년 26건, 2023년 24건, 2024년 6월까지 9건씩 중대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사고로 같은 기간 80명이 사망하고 84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1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1364억원에 달했다.
특히 20년 이상 된 노후산업단지에서 중대사고 107건(97%)이 발생해 노후화 시설 안전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울산, 전남지역의 경우 안전 전담 인력이 각각 1명과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관 의원은 “산업단지들은 한국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 하지만 중대사고가 발생한 국가산업단지 대부분이 노후산업단지다. 앞으로 대형재난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 전담 인력 증원과 안전관리 시스템 점검 등 노후산단의 중대사고 예방대책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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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환 기자
todaynews@ntoday.co.kr
담당분야: 재계, 산업
주요기획: [도시 개발의 그림자, 구룡마을], [新중독 보고서], [디지털 신곡(神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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