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한국에서 유일한 시각장애인 무용단이 중동 아랍에미리트에서 한국과 시각장애예술인을 알리는 공연을 개최한다.
사단법인 룩스빛아트컴퍼니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에 위치한 장애인 기관 Zayed Higher Organization에서 아랍에미리트 국민과 정부 관계자,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게 한국에 유일한 시각장애무용단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제5회 정기공연인 ‘아버지의 봄’에서 선보였던 작품 중 하나와 그동안의 레퍼토리 작품들을 더해 구성했다.
해당 공연은 단순히 한국의 룩스빛아트컴퍼니만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해외 공연처럼 현지의 예술가와 협업해 준비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아랍에미리트 출신의 발달장애 피아니스트인 Ahmed Al Hashemi도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ESG 공연으로서, 종이 리플렛 없이 웹 리플렛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공연하는 Zayed Higher Organization는 아랍에미리트의 정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기관이기에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준비됐다.
룩스빛아트컴퍼니는 앞서 202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이벨극장(Wilshire Ebell Theatre)과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과 장애예술인을 현지지 국민들과 교포들에게 알린 바 있다.
룩스빛아트컴퍼니 측 관계자는 “방청객들은 이 공연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조화로운 모습을 보고 장애인의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성으로 마음에 감동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각장애 무용단의 공연은 주 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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