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이 연매출 2조원 달성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은 설 명절선물을 들어보이고 있는 롯데백화점 모델들의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이 연매출 2조원 달성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은 설 명절선물을 들어보이고 있는 롯데백화점 모델들의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의 올해 매출이 오는 30일에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1979년 개장 후 44년 만에, 1999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부터는 24년 만에 도달하는 신기원이다. 지난해 본점 매출은 2조원에 약간 미달한 1조9343억원이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019년부터 고급화에 방점을 찍고 충성 고객 늘리기에 힘써온 바 있다. 올해 본점 ‘우수 고객’(연간 2500만원 이상 구매자)의 매출 차지분은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이들의 몫도 5년 전보다 5%포인트 이상 불어나, 이 같은 충성 고객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도 좋은 소식이 겹쳤다. 잠실점 에비뉴엘 역시 백화점 명품관 중 최초로 매출 1조원 기록을 쓴 것. 잠실점 에비뉴엘은 1조원 매출 성적표를 지난 27일 이미 받았다. 연말 겹경사인 셈이다. 잠실점 에비뉴엘은 일명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와 롤렉스를 모두 1층에 입점시켜 풍부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에비뉴엘 잠실점 전반의 매출도 충성 고객의 기여에 상당 부분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개점 후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롯데 잠실점은 올해 팝업스토어를 포함해 300개가 넘는 브랜드를 새로 띄워 신선한 자극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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