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지난 9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시민들이 지난 9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4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다음주 적용될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470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9만373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45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99명 △서울 132명 △인천 23명 △울산 21명 △강원 20명 △충북 18명 △부산 7명 △경남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경북 4명 △대전 3명 △전남 3명 △제주 2명 △대구 1명 △광주 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미국 8명 △인도네시아 3명 △인도 2명 △파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 △헝가리 1명 △가봉 1명으로 총 18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9명 외국인 역시 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3명 증가해 총 1648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5명 줄어 123명을 기록하고 있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412명 증가해 총 8만431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693만8884명이며 이 가운데 677만487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7만278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자는 6만662명 증가해 총 44만6941명이다.

한편 정부는 현행 물리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14일 종료됨에 따라 15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연일 300~400명대를 기록하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 2단계에서 2.5단계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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