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2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시민들이 2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다시 7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누적 확진환자 수가 12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775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총 12만67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75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57명 △경기 189명 △경남 55명 △충남 38명 △울산 33명 △부산 32명 △대구 27명 △경북 27명 △충북 22명 △인천 19명 △전북 13명 △광주 11명 △강원 11명 △대전 10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인도네시아 3명 △방글라데시 2명 △카자흐스탄 2명 △헝가리 2명 △불가리아 2명 △인도 1명 △파키스탄 1명 △필리핀 1명 △미얀마 1명 △네팔 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요르단 1명 △캄보디아 1명 △루마니아 1명 △미국 1명으로 총 2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12명, 외국인은 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명 늘어 총 1821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4명 늘어 160명을 기록하고 있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553명 늘어 총 11만248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876만6498명이며 이 가운데 856만8659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7만7166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1차 백신 예방접종자 수가 17만5794명 증가해 총 258만676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1776명 늘어 총 14만8282명이다.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만4567건(신규 412건)이며 이 가운데 1만4293건(신규 392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발생하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57건(신규 10건),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는 49(신규 4건), 사망 사례는 68건(신규 6건)이 신고됐다.

한편 정부는 이달 내 백신 접종자 수 3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앞으로 3일간 백신 접종을 착실히 진행해 4월 300만명 접종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정부가 도입을 발표한 백신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