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어르신들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7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리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715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12만963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69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27명 △경기 222명 △울산 31명 △경남 30명 △광주 23명 △경북 22명 △부산 20명 △충남 19명 △대전 18명 △인천 17명 △강원 15명 △전남 12명 △충북 10명 △전북 10명 △제주 9명 △대구 5명 △세종 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불가리아 6명 △인도네시아 3명 △미국 3명 △러시아 2명 △인도 2명 △일본 2명 △키르기스스탄 2명 △태국 1명 △우크라이나 1명 △헝가리 1명으로 총 23명이다. 이 가운데 17명은 내국인, 6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7명 늘어 총 1891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7명 감소해 160명을 기록하고 있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533명 증가해 총 11만9906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924만1153명이며 이 가운데 902만400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8만7157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1차 백신 예방접종자 수가 4408명 증가해 총 371만102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차 백신 예방접종자는 8만2890명 늘어 총 74만7707명이다.

한편 정부는 물리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오는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 3월 공개한 거리두기 개편안을 근간으로 수정·보완된 내용을 7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며 “6월 말까지 고위험군과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고, 75세 이상은 2차 접종까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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