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7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도입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707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13만768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68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60명 △경기 184명 △대구 30명 △강원 25명 △부산 21명 △광주 20명 △경남 20명 △인천 19명 △충남 19명 △대전 17명 △울산 15명 △충북 13명 △전남 11명 △세종 9명 △경북 9명 △전북 6명 △제주 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인도 8명 △인도네시아 3명 △카자흐스탄 2명 △미국 2명 △필리핀 1명 △파키스탄 1명 △베트남 1명 △폴란드 1명 △에스토니아 1명 △페루 1명 △알제리 1명 △잠비아 1명으로 총 23명이다. 이 가운데 13명은 내국인, 10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명 늘어 총 1940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9명 감소해 151명을 기록하고 있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589명 증가해 총 12만758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962만9458명이며 이 가운데 937만707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12만1069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사적모임이나 식당 등에서 인원제한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등 접종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 회복 지원방안을 오늘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1회 접종을 마치신 분은 직계가족모임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며 “경로당과 복지관에서의 모임과 활동도 훨씬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부터는 1차 접종만으로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활동할 수 있으며,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정규 종교활동에서 인원제한을 적용받지 않게 된다. 접종을 완료한 경우 사적모임뿐 아니라 식당, 카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
국민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말 이후에는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하고, 집단면역이 달성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민간 부문에서도 접종 완료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적극 실행한다면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저함 없이 접종을 예약해 주시고, 일상 회복을 향한 희망의 여정에 다함께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516명…AZ백신 추가 공급
- 최상의 회담 치른 한미정상회담, 역사에 한 획 그어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66명…다시 600명대로
-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654명…국내발생 637명
-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528명…잇단 백신 오접종에 절차 개선키로
-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681명…‘노쇼 백신’ 당일 예약·접종 가능해진다
- 국민 67% “백신여권 도입, 경제활성화 도움”
- 도로 한복판서 ‘만취 상태‘로 잠든 20대 운전자 입건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600명대…65~74세 백신접종 시작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0명대…정부 “6월까지 1300만명 백신 접종 가능할 것”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0명대…이번 주 모더나·얀센 백신 공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