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플라스틱 사용률, 플라스틱 총 중량의 99.5% 이상 높였다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가 뜨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ESG경영, 친환경 기술·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추세다. 다음 세대까지 생각한 장기적 안목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과 관련 제품을 ‘착한기업&가치소비’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국내 최초 친환경 가전 올클린 공기청정기 ⓒSK매직
국내 최초 친환경 가전 올클린 공기청정기 ⓒSK매직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SK매직(대표 윤요섭)이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Green Collection)’을 이번 달 안에 공개하고, 친환경 가전 보급 확대에 앞장선다고 7일 밝혔다.

SK매직에 따르면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은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률을 플라스틱 총 중량의 99.5% 이상 높인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됐다. 일부 부품만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제품 내·외장은 물론 필터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SK매직은 플라스틱 오·남용으로 환경적인 문제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신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오랜 기간 연구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국내 가전 업계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의 핵심 요인인 디자인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최초 적용한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3분에 1대가 팔릴 만큼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최근 제품 구매 요인에 대한 SK매직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친환경 소재 적용이 소비자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다.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의 구매호감도는 78.2%로 일반 제품 구매에 대한 구매호감도 35.5%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SK매직은 구매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친환경 제품 라인을 구축해 플라스틱 저감 효과를 상징하는 숫자로 구성된 Green 242, Green 267, Green 285 등 신규 친환경 모델을 10월 중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친환경 플라스틱을 전면 적용한 제품 품목을 점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더불어 제품 회수와 처리, 재가공이 자체적으로 가능한 ‘리사이클링 센터’ 등을 구축해 자원 선순환체계(Closed-Loop)를 만들고,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는 기업과 협업을 통해 친환경 소재 및 제품 개발, 생산에 적극 참여해 친환경 가치소비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SK매직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친환경 소재 적용은 원가 증가 요인이지만 ‘그린 라이프(Green Life)’라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기존과 동일한 가격의 친환경 제품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친환경 가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매직은 기업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치 창출을 위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리퍼브 제품 판매, 식물재배기 사업 진출 등 다각도의 친환경 사업모델 개발을 통한 그린 포트폴리오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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