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월 말까지 전국 약국·편의점에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3000만명분을 공급한다. 선별 진료소, 취약계층 등 공공분야에는 약 2400만명분이 지원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14일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 조치’에 따라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약국과 편의점 등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에 따르면 17일부터 개인은 약국·편의점 등에서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 제품을 1~2개로 소분해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1인당 구매 가능한 수량은 1회 5개로 막았지만 여러 곳을 방문해 중복 구매하는 것에 대한 제한은 따로 두지 않았다.
아울러 국내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은 향후 수출물량에 대해 식약처의 사전승인을 받아야만 출시가 가능하다.
지난 2주 동안 정부는 선별 진료소 등에 1086만명분, 약국·온라인 쇼핑몰 등에 2460만명분 등 총 3546만명분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급한 바 있다. 앞으로 물량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3월에는 2월 공급 물량의 2배가 넘는 총 1억9000만명분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공과 민간분야에 공급될 것이라고 식약처는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자가검사키트 시장 안정화를 위해 온라인 판매 제한 등을 담은 긴급 유통개선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온라인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사전에 입고된 물량은 오는 16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와 협력해 생산량을 증대하고, 유통 경로를 단순화해 개인이 적기에 적정한 가격으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므로 개인이 미리 과다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보건소 선별 진료소·임시 선별 진료소에서는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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