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데이신문>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테크윙, 약 244억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발생
테크윙(089030)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파생상품(통화선도계약 및 선물계약)에서 약 24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6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 측은 손실 발생 주요원인에 대해 “수출위주의 매출구조로 환율하락을 대비하고자 체결한 파생상품(통화선도계약 및 선물계약)이 환율상승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평가손실은 현금유출이 없는 손실로 파생상품의 미결제잔액(만기미도래분)에 대한 평가분”이라며 “이는 향후 환율변동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으며, 실제 각 건별 계약의 만기일 환율에 따라 최종 이익, 손실이 확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센디오. 자기자본대비 약 113% 신규시설 투자
아센디오(012170)는 수익성 증대 및 사업영역 확장을 목적으로 471억원 규모의 남양주 별내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2021년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대비 113.3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 측은 “이번 개발사업비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에 450억원의 차입을 결정했으며, 차입금 중 225억원은 특수관계인(최대주주)인 퍼시픽산업이 SPC를 통해 간접대여 하는 방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터스, 각자 대표에서 문정환 단독 대표로 변경
노터스(278650)는 일신상의 사유로 김도형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문정환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잇츠한불, 약 352억원 규모 ‘잇츠스킨’ 공급계약 해지
잇츠한불(226320)은 에이티씨글로벌과 계약한 352억3277만5777원 규모의 잇츠스킨 제품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28일 공시했다.
해지 규모는 최근 매출액(2021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대비 25.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 측은 “공시 제출일 현재 에이티씨글로벌(구 에이티시)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제한돼 목표금액 달성에 미달되는 등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으로 계약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