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지난해 연간 첫 흑자를 달성한 쿠팡이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로켓럭셔리 카테고리에 LG생활건강 브랜드가 입점했다고 29일 밝혔다.쿠팡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를 본사에서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브랜드 전용관 로켓럭셔리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티로더, 설화수, 숨 등 국내외 고가 화장품 브랜드를 로켓럭셔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로켓럭셔리는 로켓배송과 마찬가지로 새벽배송이 진행되며 와우 멤버십 한정으로 무료 배송·무료 반품이 가능하다. 쿠팡과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납품 협상 과정에서 갈등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연 700억원대인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시장에 카르텔이 형성돼 특정 업체들이 매년 20~30%씩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6일 “서울 방과후학교 부장 교사들 사이에서 방과후학교 특정 업체가 작성한 방과후학교 위탁업체 블랙리스트가 공유돼 위탁업체 선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최 의원에 따르면, 건당 평균 2억원으로 추산되는 서울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용역은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만 연간 350건이 발주되고 7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특별사면을 단행했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건’을 의결, 오는 7일자로 특별사면을 재가했다.군 사이버사령부에 댓글공작 등 정치관여 활동을 지시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국방부 김관진 전 장관과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난타전을 벌였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후보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리 의혹과 증여세 납부 등을 두고 충돌했다.야당은 유 후보자가 이명박(MB) 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 재직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으로 공세를 폈고, 여당은 후보자가 관련 의혹으로 수사받은 사실이 없다며 역공했다.유 후보자 역시 “블랙리스트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포함한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 1373명을 발표한 가운데,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독단적이라는 등 정부를 비판했다. 정부는 28일 신년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1373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은 윤 정부 출범 이후 8·15광복절 특사에 이어 두 번째다.정부는 “광복절 사면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정치인·주요 공직자를 엄선해 사면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부여한다”며 “새 정부가 출범한 첫해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빌라 1139채를 보유한 ‘빌라왕’ 임대업자 사망 이후, 전세사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중관리하는 다주택채무자 블랙리스트를 보면 ‘빌라왕’보다 더 큰 규모의 임대업자들도 있어 피해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임대인에게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빌라왕’ 이외에도 임대인 사망으로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며 조직적 사기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다. HUG가 대위변제 절차를 밟으려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한때 메타버스의 핵심으로 지목되던 NFT(대체불가 토큰, Non-Fungible Token)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각종 사업자들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혼란이 가속화됐고, 급기야 이를 악용한 스캠, 피싱, 다단계와 같은 사건들까지 속출했다. 일종의 시세조작 행위인 자전거래(판매자가 자신이 통제하는 지갑으로 NFT를 구매해 시세를 부풀리는 행위)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말 그대로 ‘범죄의 온상’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관련 범죄 유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2년 금융·증권 업계는 지난해와는 상반된 국면을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막고자 풀었던 유동성을회수하면서 갖가지 진통을 겪어야만 했다. 가파른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가계부채 리스크, 하락세로 돌아선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고랜드 사태가 발발하자 금융시장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며 기업들의 자금줄을 조였다. 이런 가운데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권 횡령 사고, 전산장애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등의 이슈가 발생하면서 다사다난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DB손해보험이 실손 보험 가입자들과 요양병원 관련 보험금 지급을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31일 ‘DB보험 실손 부지급 피해자 모임’은 암 치료를 받고 DB손해보험에 실손 보험금을 신청했으나 지급 거절당했다며 향후 항의 집회를 예고했다.이 모임의 구성원은 약 30여명으로 대부분은 위암, 림프암, 유방암 환자들이다. 이들은 항암 치료 및 수술 후 요양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했으나, 수술이 끝났다는 이유로 DB손해보험 측으로부터 실손 보험금 부지급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피해자들에 따르면 DB손보는 최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작품이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박물관에 전시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다.5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만화 작품이 전시됐다.‘윤석열차’는 부천시 소속 재단법인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 동안 한국만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검찰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청구한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신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한 대체적인 소명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나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수사기관에 상당한 양의 객관적 증거가 확보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수사 기관에 상당한 양의 객관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현직 단체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가 지방선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구청장)’ 없이 선거를 치르는 서울 지역 구청은 모두 10여 곳에 이른다.‘절대강자’가 사라진 이들 지역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지역 정객(政客)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무주공산으로 바뀐 지역에서 새로운 구정(區政)을 펼치겠다고 나선 후보는 누가 있고 어떤 공약을 들고 나왔는지, 격전지를 돌아봤다.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연임은 최대 세 번(
최근 한국은행 총재와 감사원, 대우조선해양 인사를 두고 말들이 많다. 임기 말 정권의 알박기 내지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과 임명권자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는 주장이 청와대와 당선인 주변에서 연일 쏟아져 나온다.임기가 남아 있는 대통령이 행사하는 인사권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 그러나 나라 안팎의 경제적·지정학적 불안 요인들을 생각하면 우려가 앞선다. 새 정부가 빠르게 국정을 장악해 위기의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순리 아닐까.특히, 현재 청와대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로 김은경 전 장관이 실형을 받았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온라인 식자재 배송업체 마켓컬리가 일용직 노동자들에 대한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은 마켓컬리와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마켓컬리 직원을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앞서 마켓컬리는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담은 문건을 작성하고, 이를 채용대행업체에 전달해 특정 근로자에게는 일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김용하·정총령·조은래)는 24일 김 전 장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김 전 장관 등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11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970년대 한국 경제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출품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발은 단연 효자상품으로 손꼽혔다. 꼼꼼한 손놀림을 이용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직접 꿰맨 한국 가발은 질이 좋고 수명도 길었고, 해외에서는 ‘가발’하면 ‘코리아’를 떠올릴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 총 수출량의 10%를 차지할 정도였다.YH무역도 한국의 대표적인 가발 수출 기업으로, 국내 수출 순위 15위 대기업으로 이름을 올릴 만큼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점차 가발 수출이 줄어드는 데다가, 업주의 자금 유용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함께 기소된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김선희·임정엽·권성수)는 9일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전 장관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며 명백한 사실에 대해서도 다르게 진술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법정구속 사유를 설명했다.환경부 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공모 혐의 파기환송심 징역형 선고와 관련해 이 부회장 측과 특검 측 모두 재상고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형이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특검은 25일 승마·영재센터 지원 뇌물 사건의 판결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 취지에 근거한 것으로 보고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8일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공모해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에 따른 횡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반정부 성향의 문화예술인을 지원대상에서 배제한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헌재는 23일 서울연극협회 등이 “박근혜정부 인사들의 블랙리스트 작성 및 지원배제 등이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했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고 밝혔다.박근혜정부는 지난 2014년 4월경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정부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거나 야권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인사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고, 이를 이용해 서울연극협회,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정부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질하고 변창흠 한구토지주택공사 사장을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패착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 정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문재인 정부 임기말을 안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변 후보자의 어깨는 상당히 무겁다. 거꾸로 야권은 변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확실하게 내세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더불어민주당이나 야당 모두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가장 중요한 인사청문회는 변창흠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