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윤석열정부의 정비사업 규제완화 정책이 적정밀도를 넘은 고밀도 개발만 부추기며 부동산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안정화라는 목표와 달리 표를 의식한 단기 대응만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는 6일 서울시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윤석열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비현실적인 목표와 과도한 개발이익 추구 허용으로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시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공공부지를 활용해 개발이익을 취하는 사업구조의 문제점과 총선을 앞두고 투기심리만 자극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용산정비창 공대위, 너머서울, 주거권네트워크,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6일 성명을 통해 서울시가 전날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용산역 인근의 옛 용산정비창 부지(면적 49만5000㎡)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공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다음 달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가구 상당수가 재산보험료 기본공제액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에 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아 경감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개선방안으로 인해 보장성 강화 등 건강보험 발전이 미비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국회에서 ‘건강보험 보험료 개선방안 협의회’를 열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부과하는 보험료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없애기로 결정했다.현재 잔존가액 4000만원 이상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건보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앞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신축할 시 층간소음 기준을 미달하면 보완시공이 의무화되며 기준을 총죽해야 준공이 승인된다. 그러나 소수 세대에 대한 샘플조사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11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원 장관은 “이번 조치는 새로운 기준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현행 기준을 잘 지키도록 하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는 건설사가 품질관리를 허술하게 해 발생한 불편을 국민에게 전가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임대아파트”라고 한 김헌동 SH공사 사장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인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5일 SH공사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헌동 사장이 반값 아파트를 임대아파트라고 했다”며 “당황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최 의원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주택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분명한 분양주택”이라며 “‘반값에 내집마련’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더니 이제 와서 ‘임대아파트 일종’이라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국내 유일 국적선사인 HMM 매각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쓴소리가 나왔다. HMM보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인수 대상 기업들이 제대로 회사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함께 이번 매각에 나선 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영구채 매각에 대한 불확실한 단서를 달면서 인수전 외양이 좁아지고 공공의 이익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해양기자협회는 18일 서울 해운빌딩 10층 강당에서 ‘HMM 매각 어떻게 해야 하나, 최선의 민영화 해법은’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출신들이 강원랜드·한국가스공사 등 산하 공기업·공공기관에 재취업 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자윤리법 자체가 ‘구멍난 그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산업부 및 산업부 산하기관들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지난해부터 올해) 산업부 및 산하기관을 퇴직한 고위공직자 중 94명이 산하기관, 자회자, 업무 관계가 있던 기업 임원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산업부 출신이 57명으로 전체 재취업자 중 60.1%를 차지했으며, 모두 강원랜
지구는 만성화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사회분야별 논의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농업이 그러하다.유엔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채택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그 내용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9일 이른바 ‘농민기본법’이라 불리는 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됐으나 21대 국회 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이 향후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단기간 내 공급 활성화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올 가을 아파트 분양 추이가 관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대규모 공급정책이 다시 집값을 자극해 투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석연휴 직전 내놓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한 모습이다. 부동산시장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며 전관특혜에 대한 지적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간건축물 인허가권자인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발주자가 주어진 권한만큼 책임을 지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서울시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없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시민제안을 발표했다. 앞서 경실련은 지난 7월 31일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발주한 설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3명가량이 전과경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일각에서는 공천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283명의 전과 경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중 당선 이후 의원직을 상실했거나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의원을 제외하고 진행됐다.조사 결과, 현역 의원 283명 중 민주화운동·노동운동 제외한 전과
종합건설·전문건설 간 상호시장 진출 허용은 노사정이 합의한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핵심사안 중 하나다. 실제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가 상호시장에 진출해 업역 간의 갈등과 비효율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로드맵대로라면 내년부터는 종합과 전문간 자유로운 상호시장 진출이 전면적으로 보장된다. 2018년 노사정 합의의 주체들은 종합과 전문건설업 간 업역 규제가 폐지되면 생산성 향상, 공정경쟁 촉진, 상생협력 활성화 등 건설산업 선진화에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 여겼다. 하지만 합의 5년이 지난 현재, 합의 당시 내걸었던 목표들은 여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산하기관 인사에 개입해 농식품부 출신 인사가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이 번져가고 있다. 농식품부의 인사 카르텔 의혹이 수면 위에 오르며 ‘관피아’ 논란이 재점화될지 주목되고 있다.13일 농업계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총괄본부장 자리에 농식품부 퇴직자 후보를 밀어붙여 관철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농식품부를 넘어 대통령실의 의중이 담긴 것이라는 압박이 있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2일 이번 인사개입 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에 발생한 정자교 붕괴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허술한 시설물 안전등급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자교는 지난해 하반기 정기 안전 점검에서 B등급을 받았지만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보행로 구간 일부가 붕괴돼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1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사고원인이 부실한 시설물 안전점검 및 보수·보강 미흡으로 밝혀지며 많은 점검업무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약한 현재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층간소음 문제에서 비롯한 강력범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30일 KBS ‘시사직격’으로부터 받은 2016∼2021년 형사사건 판결문 분석에 따르면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지난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급증했다.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2016년 층간소음으로 인한 5대 강력범죄는 11건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2017년 42건, 2018년 60건, 2019년 84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2020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한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이 약 1조원 규모의 이익을 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이 시기 LH가 분양한 민간참여 공공아파트는 평균적으로 평당 406만원 남짓한 이익이 발생해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주택으로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서울시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분양이익 추정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LH로부터 받은 공공주택 사업현황을 보면 LH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기술형입찰에서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10대 건설사의 공동도급을 제한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대형건설사의 수주 독식으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향후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을 염두에 둔 포석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의 기술형입찰 규제개선방안을 놓고 중소건설사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조달청은 다음달부터 기술형입찰에서 시공능력 상위 10위 이내 업체(이하 상위 10대사) 상호간 공동도급을 허용하는 규제 개선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2008년 해당 규제를 도립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등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노동존중·민생 살리기·재벌규제 정책으로의 전환을 요청했다.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99%상생연대(이하 99%상생연대)는 9일 오전 9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동개악·민생외면·재벌 살리기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99%상생연대에는 한국노총을 포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참여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이 소속됐다.이들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13개 시민사회단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윤석열 정부 취임 1년 평가토론회’에서 정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시민사회단체는 우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등장한 ‘검찰 공화국’으로 권력기관의 후퇴가 가시화됐다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장유식 사법센터소장은 “(윤석열 정부는) 검찰을 전면에 내세워 다른 권력기관은 조력자로 만들었다”고 발언했다. 대통령의 검찰 편중 인사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가 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을 밝히며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이르면 다음달 초 피해자 지원안을 담은 특별법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나 지원대상 규정과 보증금 보전방안 마련을 두고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을 상정해 심사에 착수한다. 국토위 여야 간사는 각각 발의된 법안들을 병합 심사해 다음달 2일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의결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정부는 전날인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전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