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경기도 오산시 땅 매각대금 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된다. 이는 전씨의 사망으로 국가가 추징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추징금이다.전씨의 사망으로 인해 나머지 867억원은 소급 입법 없이는 환수가 불가능하다.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씨 일가의 땅을 관리하던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낸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이 지난달 30일 마무리됐다. 1심에 이어 지난달 8일 2심에서 거듭 패한 후 상고하지 않으면서 원고가 최종 패소했다.앞서 전씨는 지난 1997년 대법원에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 용산역 앞 광장은 늘 사람으로 붐빈다. 용산역 인근에는 여러 기업들이 위치해 평일에는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가득하고 주말에도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등을 찾는 사람들이 이어진다. 그런데 용산역 광장에서 용산역을 거쳐 반대편으로 나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쇠퇴가 역력한 전자상가도 문제지만 전자상가 옆에는 약 50만㎡의 빈 땅이 10년째 방치돼 있다. 예전 정비창이 있었다는 흔적처럼 철골 구조물 몇 개만 남은 완벽한 빈 땅이다.이 땅이 10년째 비었던 이유로는 코레일, 국토교통부, 한전 등이 소유한 국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2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36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스코어를 이어가고 있다.영화에서 배우 황정민이 맡은 ‘전두광’은 이름에 어떤 한자를 썼는지 차치하더라도 누구를 가리키는지 너무도 자명하다.12‧12 군사반란으로 제5공화국을 연 전씨는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후 지난 2021년 11월 23일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전씨를 뉘일 땅은 없다. 그는 퇴임 이후 내란 및 군사 반란죄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아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상실했다.당초 유족 측은 휴전선 가까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경동제약,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약 155억원 규모 추징금 부과경동제약(011040)은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통합조사(2018년~2021년) 결과 약 155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2022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대비 6.03%에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대한뉴팜, 약 71억원 규모 벌금 부과대한뉴팜(054670)은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등을 사유로 추징금 약 71억원을 부과받았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2022년말 재무제표 기준) 대비 6.88%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상기 부과 금액은 기한 내 납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국민권익위원회(국민권익위)가 콘텐츠 불법유통 단속에 나섰다. 내부 신고자의 경우 신고자 본인의 불법행위는 감경·면제된다.17일 문체부는 국민 누구나 불법 영상 스트리밍이나 웹툰 사이트 운영 등 ‘저작권법’ 위반 관련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특히 저작권법을 위반하는 단체 등에 소속돼 근무했거나 그 단체 등과 계약해 업무를 한 사람의 신고로 벌칙이나 몰수, 추징금 부과 등 공공기관의 직접적인 수입 증대가 이뤄지면, 국민권익위는 신고자에게 보상금 최대 30억원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해 들어 전세사기 피해자가 4000명을 돌파했으며 피해 금액은 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정부가 아직 보전되지 못한 전세 사기 피해액에 대해 구제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세사기 피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세 사기 사건 피해자는 총 4481명, 피해액은 5105억원으로 파악됐다.이는 지난해 전세사기 피해액 903억의 피해 5배 이상 급증한 것이며, 피해자의 경우도 532명의 8배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했다. 조 전 장관 측이 즉각 불복 절차를 밟겠다는 의지를 밝혀 파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전날 서울대에 따르면 교원징계위원회(징계위)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의결했다. 징계위 의결은 유홍림 총장의 승인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된다. 파면은 해임, 정직보다 강한 최고 중징계다. 파면될 경우 향후 5년간 공무원 및 교원 임용이 금지되고, 퇴직금·연금 수령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와 딸의 장학금 명목 600만원 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강철원(59) 신임 정무부시장 내정자를 ‘범죄자’로 규정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민주당 시의회는 23일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를 지낸 강 신임 부시장이 지난 2012년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비리로 ‘추징금 3000만원과 징역 10월형을 받은 범죄자’라며 오 시장의 ‘범죄자 인사’를 강력 규탄했다.시의회 임규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 시장은 지난 15일 직원에게 보낸 ‘청렴영상메시지’에서 서울시 직원들의 공정과 청렴을 강조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아이텍, 3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시간외 상한가’지아이텍(382480)은 시설·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3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전환우선주 674만1575주며 3자배정 대상은 이음넥스트스테이지 제1의 1호 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3985만7500원도 내렸다.양형 이유에 대해 재판부는 “마약 관련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은 것은 물론 재범 위험성이 높으며 중독성으로 사회 해악 크기 때문에 엄단할 필요가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2년 금융·증권 업계는 지난해와는 상반된 국면을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막고자 풀었던 유동성을회수하면서 갖가지 진통을 겪어야만 했다. 가파른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가계부채 리스크, 하락세로 돌아선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고랜드 사태가 발발하자 금융시장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며 기업들의 자금줄을 조였다. 이런 가운데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권 횡령 사고, 전산장애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등의 이슈가 발생하면서 다사다난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감사원 특정 감사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고발 조치에 이어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악재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자칫 원전 수출사업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 이날 단독보도에 의하면 국세청은 한수원 본사에 요원들을 파견해 수개월 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국세청은 지난 2017년 한수원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약 396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코센, 약 6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코센(009730)은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60억5269만8880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472만8671주며, 신주 발행가액은 128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 7년간 서울시민이 온라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행정·형사처분한 성매매 관련 건이 95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2015년부터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를 설치·운영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는 ‘인터넷 시민감시단’의 신고를 받아 성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식으로 활동을 진행해 왔다.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시가 온라인으로 파고든 불법 성산업 감시를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해온 시민 모니터링단이다.감시본부는 온라인상의 성매매 알선·광고의 증거를 채집하고 채증한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두 번째 대법원 판단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 등 김 전 차관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가 9년 만에 무죄 또는 면소로 결론났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전 차관은 사업가 최모씨로부터 현금과 차명 휴대전화 요금 대납 등 총 4300만여원 상당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초 1심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1조원대 대규모 펀드환매 중단 사태 관련 혐의로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김재현(52) 대표가 징역 40년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4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40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한 추징금 751억7500만원을 유지했다.옵티머스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해 연 3%의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설계하고 약 3200명의 투자자로부터 1조3526억원을 유치했다. 그러나 공공기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2)가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26일 상습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군인 신분을 유지한 채 국군 교도소에 수감됐던 이씨는 강제 전역 처분으로 민간교도소로 옮겨질 계획이다.이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8차례에 걸쳐 총 188만3000달러(한화 약 22억21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매각 불발로 법적분쟁 중인 남양유업이 국세청으로부터 42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고 직원의 자사주 단기매매 차익 실현이 적발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회사가 7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오너 보수는 늘려 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5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던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경영권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11월 대유홀딩스와 맺은 상호협력협약(MOU)도 무산되면서 남양유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대구 달성군의 조용한 시골마을에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지난 주말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해있는 한 전원주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주할 것이라는 소식 알려진 까닭이다.16일 오후 집 주변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그 뒤로 높은 담장과 쇠창살이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주택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하면 대구 달성군에 머물 곳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통령의 사저 소식을 듣고 현장에 방문한 지지자 및 방문객들은 가드레일을 밟고 올라서 내부를 들여다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