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하고 40여분간 주거지 밖을 배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는 15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조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 5분경 경기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약 40분간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재 조씨는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이 금지돼 있다. 경찰과 안산시 등은 조씨의 주거지 외부에 경찰 및 시청 초소의 감시인력을 투입하고 CCTV 등으로 그를 상시 감시 중에 있다. 그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사람을 죽였는데 처벌을 안 하실 수 있습니까. 왜 약자를 보호해주지 않는 겁니까. 내 아들이 죽었습니다. 이게 합당한 판결입니까!”지난 2018년 근무하던 중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故(고) 김용균씨(당시 24세)의 5주기를 사흘 앞둔 지난 7일 대법원이 원청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전 사장의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하자, 김씨의 어머니인 김용균재단 김미숙 이사장은 이같이 소리쳤다. 법원은 김 전 사장이 안전보건 방침을 설정, 승인하는 역할일 뿐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보고 무죄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했다. 조 전 장관 측이 즉각 불복 절차를 밟겠다는 의지를 밝혀 파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전날 서울대에 따르면 교원징계위원회(징계위)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의결했다. 징계위 의결은 유홍림 총장의 승인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된다. 파면은 해임, 정직보다 강한 최고 중징계다. 파면될 경우 향후 5년간 공무원 및 교원 임용이 금지되고, 퇴직금·연금 수령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와 딸의 장학금 명목 600만원 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인천에서 층간소음 시비로 이웃집 일가족 3명에 대해 살해를 시도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확정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50)씨는 이달 3일 대법원에 제기한 상고를 취하했다.이에 따라 이씨는 2심에서 선고받았던 징역 22년형과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게 된다.중형 이유에 대해 1·2심 재판부는 “이씨의 모든 살인 범행이 미수에 그쳤지만, 한 피해자가 목 부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등 결과가 참혹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이씨는 지난 20
지난해 9월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인 ‘정의기억연대(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계부정 및 개인 모금 논란으로 기소된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구체적인 횡령 내용이 드러났다.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 후원금을 요가 강사비나 홈쇼핑, 마사지숍 등 사적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딸 계좌로 돈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주자 측은 윤미향 의원의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사적 용도 사용에 대해 “국회에 계속 있는 것 자체가 국민과 의회의 치욕”이라며 윤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원희룡 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고(故)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 등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모 전 부장검사와 관련해 서울고검이 일부 무혐의 결정을 내린 데 불복해 제기된 항소를 기각 처리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최근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이 제기한 김 전 부장검사 강요·모욕 혐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한 항고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2016년 5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김 검사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리고 지인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직속상관이었던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의 폭언과 폭행 등이 사망의 직접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년여에 걸쳐 진행된 세월호 참사 의혹에 관한 재수사가 마침표를 찍었다. 검찰은 유가족 사찰·법무부 수사 외압 의혹을 무혐의로 인정하며 추가 기소 없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 및 해양경찰 관계자 20여명을 재판에 넘기는 것으로 활동을 끝냈다.검찰 특별수사단은 19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고소·고발건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공개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마친다고 밝혔다.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구성된 특수단은 지난 2019년 11월 11일 출범한 이후 약 1년 2개월에 걸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불법행위자 7명을 기소했다.창원지검 진주지청은 11일 마스크 판매 빙자 사기범 1명을 구속기소하고 자가격리 위반자, 대면예배 금지명령 위반 목회자, 개인정보 누설자, 약사법에서 정한 기재사항이 표기되지 않은 마스크를 판매한 약사와 이를 구입해 재판매한 이들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7일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시하고 피해자 35명으로부터 517만원을 챙겼다.B씨는 지난 8월 28일 자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글로벌 삼성의 신화를 이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삼성서울병원에서 6년여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40대 승부사 총수가 일군 글로벌 초일류 기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검찰이 삼성그룹 불법 경영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은 1일 오후 2시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을 수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총수 이재용을 비롯한 삼성그룹 핵심 관련자 총 1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검찰은 이 부회장 승계작업 일환으로 실행된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합병 과정에서 삼성그룹의 조직적인 부정거래행위, 시세조종, 업무상배임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결론 지었다.승계 프로젝트 일환, 삼성물산 합병삼성그룹은 이 부회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의붓아들을 폭행해 살해한 계부가 실형에 처했다.인천지법 형사13부(고은설 부장판사)는 15일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8)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하는 한편 200시간의 아동학대치료 프로그램 수강,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의붓아들 B(당시 5세)군을 목검 등을 사용해 폭행한 뒤 손과 발을 뒤로 묶고 23시간 가량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사망한 B군 외에도 둘째·셋째 의붓아들 역시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조사 결과 A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취약계층 등 지역주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기 위한 마스크 일부를 빼돌린 이장·통장이 재판에 넘겨졌다.광주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는 31일 화순군 한 지역 이장 A씨와 통장 B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주민들에게 무상배포하라고 지급한 마스크 1134장 중 200장을 빼돌려 지인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마스크를 전달받은 지인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B씨도 같은 달 지자체장이 취약계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2일 검찰이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상정 정국에서 발생한 여야의 충돌과 관련해 여야 의원 29명과 보좌진 8명 등 총 37명을 기소한 것에 대해 일제히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은 기계적 균형과 정치적 편파성에 입각한 검찰의 작위적 판단이라며 유감을 밝혔고, 자유한국당도 공정과 균형을 찾아볼 수 없는 처분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가 총동원돼 행사한 국회 내 폭력사건에 대해 일부 의원들에게만 책임을 물은 것은 매우 가벼운 처분이라 하지 않을 수 없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씨가 세상을 떠났다.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경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구씨는 사망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침대에 누운 상태의 사진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사인과 유서 여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구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를 확인하고 사고 경위와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6월 구하라와 계약을 맺은 일본 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한 검찰의 2차 수사 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특조위는 23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일부 기업과 정부책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미흡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이날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 2차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는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정부 내부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SDS가 국세청 정보화사업 납품 비리에 연루됐다. 삼성SDS 측은 전직 직원의 사건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기업 신뢰도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다시 재개한 공공사업 진출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국세청 홈텍스 연말정산간소화 등 전산시스템 통합 사업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2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에 따르면 국세청 정보화사업관련 비리 사건 수사 결과 삼성SDS 전직 부장 A, B씨 등 15명을 구속기소하고 19명을 불구속기소했다. A씨 등은 국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촬영 중 여성 모델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진작가 최원석(로타)씨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17일 최씨의 강제추행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최씨는 지난 2013년 6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촬영을 하던 중 휴식시간에 모델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는 2014년 모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았으나 검찰은 이를 증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BNK금융지주가 자회사인 부산은행 전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공시를 한 달 가까이 미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지난 달 11일 확인된 부산은행 전 은행장 등 임원들의 횡령‧배임 혐의를 30여일 후인 3월 14일에 공시해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 됐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따라 추후 유가증권시장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여부, 부과벌정 및 공시위반제재금의 부과 여부 등을 심의하고 구체적인 결과를 재공시할 방침이다. 만약 심의를 통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릅 회장이 차명 주식을 보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4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자본시장법 및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이 전 회장은 부친인 고(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자녀들에게 남긴 계열사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이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코오롱그룹 계열사 주식 38만주를 차명으로 본인이 보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5·18 당시 헬기사격 목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명예훼손한 혐의로 재판 중인 전두환(87)씨 측의 재판 관할이전 신청을 기각했다.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수환)는 2일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 관할이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전씨 측은 지난달 21일 ‘공소제기가 토지관할을 위반하고 범죄의 성질, 지방의 민심, 소송의 상황, 기타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재판의 공평한 재판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해당 사건의 관할을 서울 중앙지법으로 이전해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