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현재의 ‘나’는 몇 퍼센트의 미래일까. 미래의 내가 될 수 있는 건 현재의 나뿐이지만 한번 녹아버린 얼음이 이전과 완벽히 똑같은 모양으로 얼려질 수 없듯 마음이 밀고 나아가는 결말은 확언할 수 없다. 다만 불가능한 가능성을 품은 온전한 일인칭의 시는 미래를 연결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아직 꾸지 않은 꿈속에서 발신인 없는 마음들이 도착하듯 그 마음이 누구의 마음인지 알 수 없지만 며 미래의 ‘나’를 선언한다.황인찬 시인은 2010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러시아 국영 통신사를 통해 “달러 패권이 끝나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중남미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탈달러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제결제망에서 위안화 사용을 본격화 하는 모습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국제 결제 수단으로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탈달러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개발과 상용화에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디지털 인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2024년 4윌 1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천 전쟁’ 신호탄이 될 예비후보 등록일이 12월 12일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은 이미 시작된 셈이나 마찬가지다.정치권은 일찌감치 총선 모드로 전환됐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은 ‘표밭’ 관리에 여념이 없고, 비례 의원들 역시 ‘빈틈’을 파고들며 재선 고지를 향한 거점 확보에 사력을 쏟는다.현역 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보좌진들을 지역으로 내려 보내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늘린다.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기후문제는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위기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난 2015년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올해 5월 유엔(UN)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2027년 안에 66%의 확률로 지구의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구의 온도가 1.5도 오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전문가들은 3억5000만명의 도시인구가 물 부족을 겪게 되고 해수면 상승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고 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2022년 11월 6일. 누군가에게는 아주 평범한 11월의 어느 주말이었다. 그러나 서연주(34)씨에게는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날이었다.평소 활동적인 취미를 즐기던 연주씨는 이날 오랜만에 승마장에 방문했다. 승마 초보였던 그에게는 가장 순한 말이 배정됐다. 말에게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얼굴을 쓰다듬고는 그는 덥석 말에 올라탔다. 하지만 그 순간이 사고 전 연주씨의 마지막 기억이 됐다.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떴을 때 연주씨의 앞에는 익숙한 가족의 모습이 보였다. 아버지는 그의 이름을 연신 불렀고, 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폭염주의보가 내린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퀴어축제)’가 열렸다. 8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광장 잔디가 아닌 을지로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열렸지만 지표면의 반사열은 축제를 더 뜨겁게 했다. 퀴어축제는 지난 1일 오후 을지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부스 행사는 오후 2시, 퍼레이드는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돼 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이 참여했다.2015년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행사지만 이번에는 서울시가 퀴어축제와 같은 날 접수한 기독교 단체 행사에 서울광장을 내주며 을지로에서 열렸다.이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은 앞다퉈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분야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다. ESG가 기업의 존속과 맞닿아 있는 만큼 청년들에게는 기업의 ESG 경영이 직장 선택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됐다. 이에 투데이신문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청플 기자단’은 ESG 경영의 선두에 선 기업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청년&ESG]를 기획했다. 청년들이 직접 보고 느낀 ‘찐’ ESG 경영을 소개한다. 【투데이신문 권신영 박예은 이지예 유지혜 기자】 ESG(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난 지 5일 만인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선) 국정을 농단한 (청나라) 위안스카이를 떠올린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부적절한 처신에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를 통해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이렇게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중국대사라 하니 2인자라도 되는 줄 알고 못 만나서 안달 난 부분이 있는데, 예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은 앞다퉈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분야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다. ESG가 기업의 존속과 맞닿아 있는 만큼 청년들에게는 기업의 ESG 경영이 직장 선택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됐다. 이에 투데이신문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청플 기자단’은 ESG 경영의 선두에 선 기업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청년&ESG]를 기획했다. 청년들이 직접 보고 느낀 ‘찐’ ESG 경영을 소개한다. 【곽해원 김태은 문혜영 유민하 정혜선】 국내 식품업계 1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고 제안했는데 아직도 답변이 없다”고 주장했다.민주당 혁신기구에 대해서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첫 회의에서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지만 손톱이라도 깎을지 의문”이라고 폄하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말한 불체포특권 포기도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에 여러 차례 약속했는데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이렇게 말했다.이어 “이 대표를 비롯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전력이 ‘고난의 행군’을 이어갈 전망이다.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이면서도 전기요금을 올리는 데에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무성과를 통한 압박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새 사장 자리에 정치권에서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가능성도 높지만, ‘센 사람’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기 보다는 오히려 정부 논리를 대변할 여지가 더 높다는 풀이가 나온다.정치적 부담에 요금 동결? 재무성과 압박은 여전...불합리한 이중고22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3분기 전기요금 동결을 택했다.한전은 지난 21일 3분기 연료비 조정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은 앞다퉈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분야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다. ESG가 기업의 존속과 맞닿아 있는 만큼 청년들에게는 기업의 ESG 경영이 직장 선택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됐다. 이에 투데이신문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청플 기자단’은 ESG 경영의 선두에 선 기업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청년&ESG]를 기획했다. 청년들이 직접 보고 느낀 ‘찐’ ESG 경영을 소개한다. 【투데이신문 이동재 김현지 기자】 LG전자는 지난 1958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작년보다 규모도 커지고 볼거리도 많았어요. 독립출판의 참신한 기획들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작년엔 3시간 관람이 충분했다면 올해는 시간이 부족했어요. 주말에 한 번 더 올 계획이에요. 구경하다 보니 책도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이 사서 팔이 무겁네요(웃음)” 올해로 두 번째 행사를 찾았다는 직장인 김모(44)씨는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탓에 휴가까지 냈다고 말했다.여름의 첫 자락. 책을 사랑하는 이들의 최대 축제인 ‘2023 서울국제도서전’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14일 개최됐다. 이 행사는 18일까지 열린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일단 멈춤에 들어갔지만, 연내 2회 인상 가능성에 시선이 모아진다. 일단 연내 인하는 없다는 것이 확실시되는 양상인데, 이 가운데 현재 시사된 기조가 실제로 지켜질지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이런 정책 기조로 경제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5~5.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 멈췄지만...매파적 숨고르기?이번 결정으로 연준은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중단
최근 유튜브를 살펴보면 농사일하며 구독자 수가 몇만명을 넘는 젊은 농사 유튜버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귀농 빚쟁이’라는 유튜버는 해외에서 살다가 도시 생활하면서 고된 회사 생활에 회의를 느껴 귀농 후, 딸기 농장을 차려 운영하는 농업인이 된 후 일어나는 일상을 영상화해 구독자 수 5만명을 넘겼다.‘동갑내기 영농일기’라는 이름의 부부 유튜버는 시골에서 소를 사육하고, 옥수수 농사를 짓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주제로 업로드를 하고 있는데 구독자가 대략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귀농이란 주제를 가지고 유튜브에 올린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내 애니메이션 은 그물에 잡힌 고등어가 횟집 수족관에 옮겨져 예정된 죽음을 앞둔 상황을 고등어 입장에서 연출한 드라마다. 아마도 물고기의 살아있음이 강하게 증명되는 순간은 물속을 유유히 헤엄칠 때가 아니라 도마 위에 올려진 순간일 것이다. 수식 하나 없는 근원적 자아가 드러나는 도마 위에서 이소호 시인은 설치 미술처럼 자신(이경진)을 과감하게 전시한다. ‘이경진’은 이소호 시인이 2014년까지 사용했던 이름으로 그를 전면에 내세워 “가장 사적이고 보편적인 경진”의 이야기를 기록한 첫 시집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참여를 중단한 것은 물론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한 전면 투쟁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 직속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복귀를 기다린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노총은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이들은 “최대 산별 위원장 및 사무처장에 대한 폭력 진압과 구속은 한국노총을 사회적 대화의 주체이자 상대로 인정한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폭거”라며 “윤석열 정부의 법과 원칙은 공권력을 무기로 노동계를 진압해 굴복시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2023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다문화 자녀 600명에게 총 1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9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장학생 대표 40명과 가족 등 12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경제적 어려움에도 학교생활과 진로개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35개국 다문화 자녀 600명이 선발됐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업장학금과 특기장학금을 10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지원했다.이번 학업장학 대학생 부문 선발과정에서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출신 선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귀국한다. 이 전 대표는 귀국 계획을 밝히면서 대한민국 생존과 국민 생활을 위해 할 일을 하겠다면서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비명계에 의해 흔들리는 가운데 이 전 대표가 귀국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민주당 당내 역학 구도가 어떤 식으로 바뀔 것인지 그리고 이 전 대표의 귀국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귀국 첫 일성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귀국을 하겠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투데이신문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1기’가 3개월 간의 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3일 투데이신문은 서울시 중구 씨크퀘어빌딩에서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1기’ 수료식 및 해단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청년플러스포럼 공동위원장인 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 국민대학교 김성일 교수와 투데이신문 강지혜 편집국장, 윤철순 정치부장, 청년플러스포럼 오현성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1기는 지난 3월 4일 발대식을 열고 청년세대와의 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투데이신문 학생기자 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