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군용무인기 영공 침범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선의와 군사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국민들께서 잘 보셨을 것”이라며 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어제 북한의 군용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 지난 2017년부터 이런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훈련,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이 전무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수년간의 군 대비태세와 훈련 부족을 언급하며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53일째인 20일 집권여당을 향해 “진상규명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국정조사부터 여는 것이 마땅한 자세이자 도리”라며 예산안 처리로 지연된 기간만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절반의 시간을 그냥 흘려보냈다. 그런데도 국정조사에 동참하기는커녕, 기간 연장은 절대 안 된다며 유가족과 국민을 상대로 협박까지 하고 나섰다”며 “여당이 의도적으로 예산안 처리를 지연시켜 국정조사 기간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준중거리탄미사일(MRBM)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11시 13분경부터 오후 12시 5분경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MRBM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500Km 가까이 비행,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에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현재까지는 고체연료 실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합참은 “한미는 북한의 탄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시멘트업계 집단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 9일 만에 또다시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엔 철강, 석유화학이 대상이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인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지 5일 만인 지난달 29일,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사상 처음 시멘트 운송 대상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철강·석유화학 운송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재가했다. 지난 4일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통해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준비를 지시한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통령실은 7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전당대회 차출설에 대해 “한 장관이 충분히 설명한 것 같다”는 입장을 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선 “국회 본회의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차출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한 장관 답변으로 갈음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당무는 당원들이 지혜와 뜻을 모아 처리될 걸로 보고 있다”며 “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화상으로 만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사 최고경영자(CEO)로부터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는 답을 받았다.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공동으로 전담팀을 구성, 투자유치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당초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B20서밋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머스크의 일정 변경으로 불발됐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0분가량 머스크와의 화상 면담에서 기가팩토리(전기차 생산시설) 건설의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윤
▪ 11월 21일 월요일러셀 저코비의 문제작 이 마침내 번역되었다.(실은 올 상반기에 출간된 책이라 이런 호들갑은 다소 뒤늦은 것이다) 교양 독자층에서는 그의 책과 그 논지에 대해 비교적 잘 알려진 편이다. 번역이 되기 전에도 여러 경로로 그 논지가 소개되었기 때문이다.의 머리말은 해럴드 스턴스가 101년 전(1921년)에 던진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우리의 지식인들은 어디 있는가?” 도발적인 질문이다. 스턴스의 답변은 당대 지식인들이 유럽으로 도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며, 그 자신 또한 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담에 이어 공식 방한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두 정상은 또 양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분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네덜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 정상간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한-사우디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또 수교 60주년을 맞아 ‘네옴 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와 에너지·방위산업·수소 등 미래에너지 등에서의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공식 방한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 4박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순방길에 오른다.윤 대통령은 11일부터 1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B20 서밋)에 참석,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9일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순방 일정을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순방 세부 일정을 설명했다.김 실장은 먼저, 윤 대통령이 11일 프놈펜에 도착해 한-아세안 정상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자신이 문책을 건의하거나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정부 인사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로 순연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내각 구성원 중에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 사람이 있는지, 참모진 중 사의를 표한 분이 있는지”를 묻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김 실장은 이날 거듭되고 있는 야당 의원들의 책임자 인사조치 요구에 대해 ‘선(先)진상규명, 후(後)인사조치’ 입장을 견지했다.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한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을 통해 양국은 경제안보 강화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핵심적 경제 파트너”라며 “한독 경제협력은 수소, 디지털 전환 등 미래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고 특히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 독일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 후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실질적 영토 침해 행위”라고 지적하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이날 도발에 대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다.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소집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고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 NSC회의 소집을 지시했다.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15분 언론 공지를 통해 “조금 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NSC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사거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을 국민에 발표하는 자리다.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위기감, 북한의 위협적 도발로 인한 안보 불안에도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무너진 원자력 생태계를 복원하고 핵심 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국회의 협력’을 수차례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의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북한의 핵 위협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대통령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문제는 여당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핵무장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핵무장론은 1991년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전술핵무기가 철수되면서 보수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핵무장론이 제기돼 왔었다. 사실상 핵무장론은 한반도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그리고 핵무장론이 한반도에서 현실화된다고 하면 동북아는 핵 각축장이 될 수밖에 없다.이유있는 핵무장론북한이 계속해서 도발을 하고 있다. 여기에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로
유례를 찾기 힘든 가파른 집값 상승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정부는 온갖 부동산정책을 쏟아냈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이 주도한 집값 앞에선 ‘백약이 무효’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만연해 있던 땅 투기가 성난 민심에 불을 당겼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신도시 개발 지역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사건이 터지며 부동산개발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는지 적나라하게 밝혀졌다.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성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종북 주사파’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한 것과 관련,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민주당)이 잘 알 것”이라며 “어느 특정인을 겨냥해서 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전날 있었던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 역시 야당 탄압이나 ‘대통령실 기획 사정’이 아니라고 답변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한 원외위원장이 “종북 주사파 세력에 밀리면 안된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종북 주사파와는 협치가 불가능하다’는 발언과 관련해 “헌법정신과 대통령의 책무를 강조한 발언을 두고 정치적으로 왜곡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대통령실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이날 낮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간 오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종북 주사파’ 발언과 관련한 경위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당협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최근의 북한 도발을 언급하며 “종북 주사파 세력에 밀리면 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에 대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서는 “남북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은 일축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북한의 방사포 발사는 9.19 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깬 것인데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하나하나 다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군사합의 효용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