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우리기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고발당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3일 대통령실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다.김 대변인과 김승원 민주당 법률위원회 위원장, 황명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한 무고죄 고발장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김 대변인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명예훼손 혐의는 명예를 훼손했는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여부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범죄자가 이를 훼손하거나 도주 및 잠적할 시 죄질과 상관없이 정보가 공개된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피부착자 소재불명 사건 공개 규칙’(훈령) 개정안을 이달 12일부터 시행했다.당초 사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더라도 공개가 가능한 범죄는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 대상 유괴범죄 등 중범죄로 한정됐다. 법무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범죄 전력과 관계없이 전자발찌 부착자가 이를 훼손하고 도주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면 사건을 공개할 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오스템임플란트에 근무하면서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재무팀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46)씨에게 징역 35년과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고, 범죄수익 1151억8797만555원 추징 명령도 함께 내렸다.이씨의 범행에 가담한 아내 박모 씨에게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에 더해 처제와 여동생도 같은 혐의로 각각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세 살 원생을 수차례 학대한 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17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4)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이에 더해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 제한 명령도 유지했다.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A씨는 원주시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며 다섯 차례에 걸쳐 3세 원생을 밀친 뒤 방치하는 등 정서적·신체적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검찰이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김정곤 장용범)은 2일 심리로 열린 조 전장관의 뇌물 수수 및 위계공부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사는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조 전 장관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아들과 공모해 지난 2017년·2018년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인턴활동 증명서 등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조 전 장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받는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6)가 항소심(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박노수 부장판사)는 12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손정우에게 원심과 동일하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과 비교해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다”며 양측의 향소를 전부 기각했다.앞서 손정우는 지난 2015년∼2018년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 사이트를 만들어 아동 성 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사형에 처하라!”, “교도소로 다시 돌려보내라!”2020년 12월 12일 이른 아침 서울 남부교도소 앞. 전날 밤을 꼬박 샌 보수단체 회원과 유튜버 등 100여명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교도소를 빠져나오는 호송차량을 에워쌌다. 교도소 앞 일대는 일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이들은 2008년 12월 8세 여아를 납치·성폭행하고 신체를 훼손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던 조두순(69)이 형기를 채우고 만기 출소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생중계했다.일부는 조두순의 출소를 막기 위해 교도소 앞 도로에 드러누웠고, 조두순을 태운 관용 차량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참 많죠. 하지만 소방청이 발표한 ‘개 물림 사고 환자 구급이송 현황’에 따르면 해마다 2000건 이상의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매일 6건씩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이처럼 개물림 사고가 끊임 없이 증가하며, 관련 법과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는 견주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자 동물보호법을 개정했습니다.Q. 개물림 사고, 견주는 어떤 처벌을 받을까?동물보호법 제46조①다음 사항을 위반하여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이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 남자친구 최종범(31)씨에 대해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북부지법 민사9단독(박민 판사)는 구하라의 유족이 최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78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최씨는 동영상이 유포될 시 막대한 성적 수치심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더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해 구씨를 협박했다”며 “구씨에게 극심한 정신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여성 역무원을 스토킹 끝에 살해한 전주환(31)은 지난 2018년 12월 서울교통공사에 9급 직원으로 채용됐다.당시 전씨는 ‘음란물 유포죄’라는 전과를 지녔음에도 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입사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모든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실제 공사의 인사 규정 제17조를 살펴보면, 공사는 △피성년·피한정후견인 △파산 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않은 경우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형집행정지 허가가 결정되자 “그동안 사용한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희 가족은 정경심의 입원과 수술을 위한 형집행정지를 결정해주신 심의위원회 위원님들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저희 가족을 염려해주시고 마음 써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이어 “저는 오늘부로 정 (전) 교수의 치료와 정양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사용한 SNS를 접는다”면서 “여러분들과 나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이 XX. (비박계) 다 죽여.”,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려.”20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지난 2016년 2월. 새누리당의 ‘공천 살생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당시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낸 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의원은 ‘제3자’와의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를 향해 거친 막말을 쏟아냈다.김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의원들의 공천 탈락을 언급한 윤 의원의 통화 녹음파일은 살생부 파동 9일 만에 를 통해 뒤늦게 공개됐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31·구속)이 지난 2018년 서울교통공사 입사할 당시 범죄 전력이 있었음에도 결격사유 조회에서 통과, 입사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 김상범 사장은 지난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주환이 전과 2범이라는 것을 채용 당시에 알았냐’라는 질의에 “본적지를 통해 확인한 결과, 특이 사실이 없었다”고 답변했다.실제로 공사는 전씨를 공사 직원으로 채용하기 전인 지난 2018년 11월 수원 장안구청에 결격사유 조회를 요청한 바 있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을 알고도 이를 숨기기 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한 혐의로 기소된 원료 공급업체 SK케미칼 전직 임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3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지난 30일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철 전 SK케미칼 부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박 전 부사장과 함께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SK케미칼 임직원들은 징역 10개월~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다만 재판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가습기특별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유례를 찾기 힘든 가파른 집값 상승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정부는 온갖 부동산정책을 쏟아냈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이 주도한 집값 앞에선 ‘백약이 무효’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만연해 있던 땅 투기가 성난 민심에 불을 당겼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신도시 개발 지역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사건이 터지며 부동산개발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는지 적나라하게 밝혀졌다.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성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 국가가 부당한 공권력을 행사해 중대한 인권 침해를 했다고 결론 내렸다. 형제복지원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35년 만에 수용자를 피해자로 인정한 것이다.진실화해위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은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며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 위원회는 △부랑인 단속 규정의 위헌·위법성 △형제복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박기동 3차장검사 주재로 형집행정지심의 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에게 형집행정지 사유가 있는지 심의했으나 형집행정지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심의위는 정 전 교수가 제출한 자료, 현장 조사 결과, 의료자문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 단계에서는 형집행정지가 불가한 것으로 의결했다. 최종 결정권자인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심의위 판단을 존중해 형집행정지 불허가를 결정했다.형사소송법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카카오 조수용 전 공동대표가 올해 상반기 재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기업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조수용 전 공동대표의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은 361억4700만원으로 재개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 전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3억8500만원, 상여 13억원, 퇴직소득 7억700만원 등을 포함해 21억9800만원을 받고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33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은 CEO 역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살인·성폭력 등 범죄자에게만 부착할 수 있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가 스토킹 범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법무부는 18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입법을 예고했다.이번 개정안에는 스토킹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에게 검사의 청구와 법원의 판결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추진 배경에 대해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스토킹 범죄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스토킹 범죄는 특성상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효과적인 재범방
인기드라마 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주요 주제로 다룬 10화를 본 뒤 ‘성적자기결정권의 개념이 예전보다 더 혼란스러워졌다’며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해서 이야기 해달라고 요청한 분들이 있다.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우리 사회가 성적자기결정권을 모든 사람이 보장받고 존중받아야 할 “권리”로써 이해하고 접근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혼란이다. 드라마는 작품 속 여러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성적자기결정권이 자신을 지키며 안전하게 성적행동을 할 수 있는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