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해왔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은 형기를 모두 마쳤다.법조계에 따르면 4일 안 전 지사는 이날 새벽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3년 6개월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 했다.지난 2018년 4월 안 전 지사는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 됐다. 원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2019년 1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6개월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후 같은 해 9월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최근 모 대학 의대생이 학교 안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서 여대생들을 불법 촬영하다가 성폭력처벌법상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의대생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여자화장실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만큼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Q. 의대생의 불법 촬영, 카메라등이용촬영죄란?몰카, 도촬이라는 용어로 많이 알고 있는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규정된 범죄를 말합니다.실제 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처벌받는 행위들로는 지하철이나 길
얼마 전 한 커뮤니티에 소개팅 어플을 통해 만난 여성과 합의 후에 성관계를 맺은 남성이 다음날 강간범으로 고소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쓴 이 남성은 어플을 통해 만나기 전부터 성관계를 할 것을 약속하고 만난 것이라고 주장하며, 서로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녹취 파일이 있는데, 이 녹취 파일로 상대 여성을 무고죄로 역고소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했는데요.최근에는 성범죄 가해자들에게 엄벌을 내리고 있는 추세여서 처벌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상대방이 오해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최근 국내 산업계 기술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처벌을 강화하는 등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내부 직원의 자사 기술 유출 정황을 포착, 지난 4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는 서울지방경찰청이 해당 사건을 산업기밀 유출과 관련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보안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술유출이 자율주행과 연관성이 있고 피해 규모가 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현대
여성가족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논란과 존폐의 기로에 섰다. 그럼에도 여가부는 ‘평등사회’라는 존재의 목적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미투 운동과 페미니즘 열풍이 거세던 시기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며 이에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의 지지를 받았다. 이렇듯 여가부는 남녀평등이라는 목적보다는 남녀갈등의 본거지이자 정치적 기구로 돼버린 모양새다. 은 여성가족부의 역할과 기능부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2)가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26일 상습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군인 신분을 유지한 채 국군 교도소에 수감됐던 이씨는 강제 전역 처분으로 민간교도소로 옮겨질 계획이다.이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8차례에 걸쳐 총 188만3000달러(한화 약 22억21
최근 한국은행 총재와 감사원, 대우조선해양 인사를 두고 말들이 많다. 임기 말 정권의 알박기 내지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과 임명권자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는 주장이 청와대와 당선인 주변에서 연일 쏟아져 나온다.임기가 남아 있는 대통령이 행사하는 인사권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 그러나 나라 안팎의 경제적·지정학적 불안 요인들을 생각하면 우려가 앞선다. 새 정부가 빠르게 국정을 장악해 위기의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순리 아닐까.특히, 현재 청와대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로 김은경 전 장관이 실형을 받았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1973년 창립한 패션기업인 신원그룹의 사명에는 ‘최고의 믿음’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에 걸맞게 ‘믿음경영, 정도경영, 선도경영’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여성복 명가로서 성공 신화를 써나갔던 창립자 박성철 회장 또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겉보기엔 ‘믿음’으로 점철된 신원그룹의 신뢰는 정작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신원그룹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는 박 회장과 그의 차남 박정빈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이 상정됐다. 이는 박 회장에게는 7년여만의 복귀이며 박 부회장에게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 2018년 12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여 숨진 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 관련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당시 원청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 2단독 박상권 판사는 지난 10일 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전 대표에 대해 “죄를 물을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전 대표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무죄선고에 대해 “김 전 대표가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하고, 고의로 방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성년자를 감금한 뒤 매운 음식을 강제로 먹이거나 옷을 벗긴 후 춤을 추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20대들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선처 받았다. 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정총령 조은래 김용하)는 중감금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전모(23)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공범인 이모(22)씨와 김모(23)씨도 1심에서 각각 징역 10개월과 징역 8개월에 처해졌지만, 항소심에서 집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호떡을 잘라주지 않고 건네줬다는 이유로 끓는 기름에 호떡을 던져 가게 주인에게 화상을 입힌 가해자 60대 남성이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성준 대구지법 형사8단독 부장판사는 1일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9월 5일 A씨는 대구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 주인이 가위를 제공할 수 없다고 하자 기름이 끓고 있는 철판에 호떡을 집어 던져 주변으로 기름을 튀게 했다. 이로 인해 가게 주인은 전치 5주 가량의 화상을 입었고, A씨는 음식점 주인 상해 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 2015년 배출가스량을 고의로 속인 이른바 ‘디젤게이트’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자동차 수입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에게 벌금 11억원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VK에 벌금 11억원, 박동훈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배출가스 조작 차량을 판매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이 유지됐다.앞서 AVK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배출가스 인증기준을 미달하는 폭스바겐‧아우디 경유
【투데이신문 사회부】 2021년은 성범죄 피해자들의 호소와 가해자들의 징역형 확정이 끊이지 않은 해였다.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수많은 사건의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졌으며, 이와 같은 사건들을 방지 할 수 있는 법안들이 하나 둘 마련되기도 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는 그들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정면 반박하는 강수(強手)를 두기도 했으며, ‘생식능력 제거수술’을 하지 않아도 성별정정이 가능하다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오기도 했다. 본보는 올 한 해 동안 있었던 다양한 젠더 이슈를 돌아보기 위해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금융‧IT‧바이오 업계는 올해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먼저 독자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비록 위성모사체 분리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1톤급 이상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해 우주 강국 진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금융권에서는 메타버스 사업을 통한 디지털 금융 시대로의 전환에 속도를 냈다. 메타버스의 대중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내부에서는 직원들의 연수식이나 시상식, 금융교육까지 실시되고 있다. 의약업계에서도 조제약 배송 및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관여해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22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6-3형사부는 이날 오후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기소된 조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조 회장의 무죄 판결에 대해 “조 회장이 채용 특혜에 관여했다고 검찰이 특정한 3명 중 최종 합격한 2명이 정당한 사전 과정을 거쳐 합격했을 수 있다는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11월 1일 안철수 전 의원이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2012년 중도하차, 2017년 출마 후 득표율 3위를 기록하며 낙선한 이후 세 번째 출마다.간선제로 치러졌던 대통령선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선마다 진보-보수로 분류되는 거대 양당의 대결 국면이 펼쳐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거대 양당의 후보만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거대 양당의 독식을 비판하며 진보-보수와 같은 정치적 성향을 표방하지 않는 후보가 나와서 유권자의 주목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후보들을 통틀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치러진다.행정안전부는 27일 국가장법에 근거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행안부는 “제13대 대통령을 역임한 노태우 전 대통령은 12.12 사태, 5.18 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 역사적 과오가 있다”면서고 “직선제를 통한 선출 이후 남북기본합의서 등 북방정책으로 공헌했으며, 형 선고 이후 추징금을 납부한 노력 등이 고려됐다”고 국가장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형법상 내란죄 등의 혐의로 퇴임 후 실형이 선고된 경우 국립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제자들을 성추행해 ‘스쿨미투’의 도화선이 된 전직 서울 용화여고 교사가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전직 용화여고 교사 A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용화여고 스쿨미투는 SNS에서 졸업생들이 교사들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A씨는 용화여고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11~2012년 학생들을 10여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학교 내 교실과 생활지도부실 등에서 학생들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최근 10년간 동물보호법 위반 사례가 10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가 재판에 기소되는 비율은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경찰청과 대검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물학대 발생 건수는 2011년 98건에서 2020년 992건으로 10배 이상 늘었다.이에 반해 관련 범죄 검거율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2011년의 경우 98건 중 89건의 피의자를 검거해 90.8%의 검거율을 달성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검거율이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