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김용하·정총령·조은래)는 24일 김 전 장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김 전 장관 등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11월
얼마 전 SNS에서 만난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불법 동영상까지 촬영한 공무원 A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집행유예가 선고된 것에 대해서 처벌이 가볍다고 생각이 들지만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 여부가 양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집행유예가 선고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A씨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직업상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되겠죠.Q. 공무원 A씨가 저지른 성범죄, 불이익은?피해자와 합의한 부분이 양형사유로 인정되어 실형은 면했지만 준강간 등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성별을 속여 가며 수천만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판사 김용희)은 28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채팅앱을 이용해 남성 B씨에게 본인의 이름을 ‘김다정’이라고 속인 후 현재 집을 나와 있으며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이어 그는 올해 5월까지 연인이 될 것처럼 행동하며 모두 222차례에 걸쳐 7772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로부터 받은 돈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반려견을 때리는 자신을 말린다는 이유로 12세 자녀를 폭행한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의정부지법 형사6단독 이인경 판사는 14일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12시경 경기 동두천시 자택에서 손으로 피해 아동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키우는 반려견이 짖는다는 이유로 강아지의 입 부위를 손으로 때렸다. 이를 목격한 피해 아동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11일 정 교수의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다만 5억원의 벌금, 1억40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1심과 달리 벌금은 5000만원, 추징금은 1061만원으로 감경했다.재판부는 1심과 같이 정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동양대 표창장 위조 ▲동양대 보조연구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북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주시청 김규봉 전 감독, 장윤정 선수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대구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손병원)는 9일 김 전 감독과 장 선수, 김도환 선수의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김 감독에게 징역 7년, 장 선수에게 징역 4년, 김 선수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아울러 김 전 감독과 장 선수에게는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고래를 불법 포획해 재판을 받는 도중에 또 다시 밍크고래 2마리를 잡은 선주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0일 울산지방법원 형사1부(재판장 정한근)는 수산업법위반 및 야생생물보호및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57)씨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용불량자인 A씨 대신 선박 등록명의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B(40)씨에게도 벌금 1000만원이 부과됐다. A씨는 지난 2020년 6월 총 10명의 선장과 선원을 모아 2개의 선단을 구성했다. 이후 울산 울주군 간절곶 인근 해상에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이하 KDBI)가 지난 5일 대우건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을 선정한 가운데 ㈜대우건설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우건설 노조)는 6일 “앞으로 실사저지 및 총파업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인수반대 할 것”이라고 투쟁의 결의를 다지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대우건설 노조는 이날 “국가자산을 매각함에 있어 매각성사 시 지급되는 매각인센티브에만 눈이 멀어 매각의 원칙을 무시하고 밀실에서 특혜매각을 진행한 것”이라며 “응당 (중흥건설에) 받아야 할 200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부하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류승우)는 29일 오 전 시장의 강제추행 등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시설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도 함께 명령했다.오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11월경 부산시청 직원인 피해자 A씨를 강제추행하고 그해 12월 또다시 A씨를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지난해 4월 집무실에서 또다른 피해자 B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함께 낮술을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장찬수)는 28일 A(51)씨의 살인미수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2일 오전 10시경 제주도 제주 시내에서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다 오후 12시경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7시경까지 술을 마셨다. 이후 피해자가 집으로 가려고 하자 A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렀다.간신히 목숨을 건진 피해자는 오른손이 마비되고 대화가 곤란한 정도로 상해를 입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어머니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집에 불을 지르려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는 A(47)씨의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25일 충북 증평군 어머니의 집에서 어머니가 ‘차 열쇠를 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라이터로 옷가지와 전단지에 불을 붙여 방화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가 방화를 시도하자 그의 어머니가 곧바로 젖은 수건 등으로 진화하면서 다행히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A씨는 집에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뇌출혈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병간호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최근 A(49)씨의 존속상해치사·존속폭행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11월 서울 관악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버지 B씨를 주먹과 둔기로 수차례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해지자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를 간병해왔다. 하지만 B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 민주화 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받은 신극정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41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인정받았다.수원지법 형사1단독(판사 김영학)은 17일 신 전 부지사의 계엄법 위반 및 계엄법 위반교사 혐의 재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신 전 부지사는 1980년 5월 20일 서울 구로구 소재 한 주택에서 다른 청년들과 함께 정치적 목적의 불법 집회를 가진 혐의로 계엄당국에 기소됐다.그는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이 죽어가는 것을 가만히 두고만 볼 수 없어 정치문화연구소 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흉기를 든 채 동거인을 협박하고 폭행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준규 판사는 16일 A(49)씨의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 재판에서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7일 인천 부평구 주거지에서 동거인 B(63)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B씨를 흉기로 협박하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B씨의 몸 위에 올라타 흉기로 위협하며 “죽이겠다. 집에서 빨리 나가라”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B씨가 “우리 가게에 와서 행패를 부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면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개인명의 계좌로 10년간 9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부에 넘겨진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내려졌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지난 7일 40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등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피해자 B씨의 사무소에서 경리·회계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회사의 자금 관리가 소홀하다는 점을 이용, 회삿돈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했다.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11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역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장윤선·김예영·장성학)는 11일 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33)씨의 2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5월 26일 공항철도 서울역에 입점된 모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에서 30대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눈 주위가 찢어지고 한쪽 광대뼈가 골절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조사 과정에서 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직원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지역농협 조합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현 부장판사는 2일 전 지역농협 조합장 A(72)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 재판에서 징역 8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조합장 재직 시절인 2019년 2월부터 7월까지 자신이 감독하던 영농자재사업소의 직원인 피해자를 6차례 강제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동료 공무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문광섭)는 27일 전직 서울시 공무원 A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4월 15일 피해자인 동료 직원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 범행으로 B씨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게 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B씨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이기도 하다.A씨는 1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2017년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현규)는 26일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회장의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복원성 유지, 결함 미신고)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회장은 선사 대표로서 스텔라데이지호의 결함 신고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채 상당기간 계속 운행하도록 해 책임이 매우 중하다”면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파트 경비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갑질로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입주민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조은래·김용하·정총령)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감금·상해·폭행), 무고, 협박 등 7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 심모(49)씨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심씨는 지난해 4월 21일 경비원 최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차돼있던 자신의 차를 밀어 옮겼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또 같은 달 폭행을 당한 최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