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 의혹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국내외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속세 마련, 등기임원 복귀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으며 검찰이 항소를 결정함에 따라 사법리스크의 재점화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삼성전자는 16일 이재용 회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방문,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부문은 삼성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역이기(酈食其)가 돌아오자 한왕이 물었다.“위(魏)의 대장은 누구인가?”역이기가 대답하여 말하길, “백직(柏直)입니다.”라고 하였다. 한왕이 말하길“구상유취(口尙乳臭)라, 능히 한신(韓信)을 당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고제기(高帝紀)」 상 제1상, 『한서(漢書)』 권1상.위의 인용문은 그 유명한 ‘구상유취(口尙乳臭)’라는 사자성어가 나온 의 일부다. 많은 포털에서 에 나오는 대목이라고 나오는데, 에는 저 내용의 대략적인 맥락만 나올 뿐 “구상유취”라는 말이 제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STX “주가조작 의혹 보도와 관련 모두 사실 아니다”STX(011810)는 ‘STX 주가조작 의혹 점화...전 임원, 금감원 신고’ 언론 보도와 관련 “기사에서 언급된 자전거래 등 주가 조작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해명했다.▲카카오, 0.44% 비율 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이 ‘재벌 3세’를 사칭해 약 30억원 이상의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전청조(28)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 경호실장 이모(27)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판결했다.앞서 지난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과거 연인이었던 전씨는 ‘재벌 3세 혼외자’로 사칭해 온
설 연휴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개혁신당의 빅텐트 선언이 설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이낙연의 새로운미래, 금태섭의 새로운선택,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4개 세력은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총선까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슈를 만들고 싶었던 관계자들의 고민이 읽힌다.그러나 어렵게 합당한 제3지대의 통합신당에 기대감보다는 실망감과 우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현실정치를 개혁해 보겠다는 세력이 내세울 수 있는 명분 있는 합당인지, 그 과정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수백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들이 ‘코인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유튜버들이 연이은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1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코인 사기’ 의혹이 제기된 회사 관계자와 유명 유튜버들이 함께 촬영된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증폭됐다.이들이 연루됐다고 알려진 업체 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플랫폼으로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거래소에 상장됐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회사가 자체 가상화폐인 ‘위너즈 코인’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개혁신당에 합류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과 초선 조응천 의원이 13일 총선에서 개혁신당 후보로 기존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남양주갑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와 함께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나선 이 의원과 조 의원은 “제3지대 빅텐트인 개혁신당에 입당해 제22대 총선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 하지만 그 심판의 도구로서 더불어민주당을 신뢰할 수 없는 수많은 국민들이 제3지대를 갈망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유권자들에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몰카(몰래카메라) 공작이 맞지만,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윤-한 갈등’에 대해서는 “한쪽 생각이 지배하는 관계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먼저, 윤 대통령과의 갈등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특별사면을 단행했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건’을 의결, 오는 7일자로 특별사면을 재가했다.군 사이버사령부에 댓글공작 등 정치관여 활동을 지시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국방부 김관진 전 장관과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5일 오후 2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에 따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검찰의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 증명이 없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피고인 13명도 무죄를 선고받고 혐의를 벗었다. 이 회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은 지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증여세 문제의 해법으로,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매도하도록 했다는 의혹의 1심 판단이 2일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4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과 전·현직 간부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2012년 12월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삼립에 매각한 바 있는데, 이때 밀다원의 미래 잠재적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취득가(2008년 3038원)나 직전연도 평가액(1180원)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255원)에 팔았다는 지적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대법원 판결 확정으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과 사모펀드(PEF)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측 분쟁이 종결된 가운데, 남양유업의 최대주주가 홍 회장에서 한앤코로 변경됐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회장 등이 보유한 남양유업 주식 38만2146주 중 37만8938주의 소유주가 한앤코 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 이로써 남양유업의 오너 경영체제는 60여년 만에 막을 내렸다.한앤코는 남양유업에 전문경영인을 선임하고 경영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한앤코는 3월 주주총회 전까지 신임 대표의 인선을 마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1일 나경원 전 의원의 서울 동작을 지역구 출마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법무부 추미애 전 장관을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민주당 심판’ 결집 가능성을 관측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추 전 장관이 오면 나 전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한강벨트의 다른 우리 당 후보들 당선 확률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그는 “윤석열 정부한테도 채찍을 때리고 싶고 민주당은 아닌 것 같고 하는 망설이는 분들이 지금 많은데 ‘추 전 장관을 또 내나?’ 하면서 오히려 민주당 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재의결 추진을 고심 중에 있다.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월 국회 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어떨까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과 이태원특별법안 3건이 함께 재의결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기만 하게 되면 같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심의·의결한 30일 “정당성 없는 거부권 행사”라며 “비정하고 몰염치한 정권”이라고 맹폭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사실상 예고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홍 원내대표는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아내의 범죄 의혹을 덮는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 “전후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짚었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모양새다.윤석열 대통령과의 지난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현장 만남 이후에 용산 대통령실 회동까지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 여사 관련 발언 수위가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30일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전날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국민 우려를 전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제 생각은 분명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다음 달 19일부터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21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는 것.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그달 마지막 날인 29일 열기로 사실상 확정됐다.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도입 법안)’을 재표결할지, 4·10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확정할 선거법이 처리될 수 있을지 등이 관심을 모은다.다만 이어지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기업 바이넥스의 점안액 제품 제조 과정에서 품질 문제가 생겼다는 의혹이 내부 고발자로부터 제기 됐다. 이 고발자는 회사가 약품의 적합 판정 기준을 맞추기 위해 데이터를 임의로 조작했다고도 폭로했다. 회사 측은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6일 KBS는 바이넥스 전직 직원의 내부 고발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는 문제가 발생한 공장에 근무한 직원들이 나눈 메신저 대화 기록이 나온다. 대화 내용에는 “MFT(무균공정검증)에서 균 양성이 나왔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도현아, 아빠 왔어.”고된 하루를 마친 도현이 아빠 이상훈씨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적이면 늘 하는 말이다. 이제 도현이는 없지만, 그 시간에 아들이 뭘 하고 있을지 아빠인 상훈씨는 뻔히 아니까. 항상 웃으며 아빠를 반기던 도현이였지만, 이제 아들의 방 안엔 적막만이 흐른다. 웃는 모습이 예쁜 도현이를 떠올릴 때마다 상훈씨의 뺨엔 뜨거운 눈물이 자리 잡는다.‘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이후 40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이 사고로 화목했던 도현이네 가정은 무참히 파괴됐다. 책임자는 현재로서 없다. 그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