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옥외집회 개최 시 형사처벌하도록 정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일 장애인단체 대표 A씨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과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5(합헌) 대 4(위헌)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5월 22일 광주시의회 앞 광장에서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6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개최해 집시법을 위반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유아차(유모차)를 밀어 타인의 정강이를 친 것은 폭행에 해당한다는 1심 판단이 나왔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선말 판사는 최근 A씨의 폭행 혐의 재판에서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4일 오후 5시경 서울 서대문구의 한 빌라 앞에서 유아차를 3~4회 밀어 이웃 주민의 우측 정강이를 치고 바퀴로 발등을 밟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피해자가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던 중 피해자가 욕설을 하며 피하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흉기를 든 친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가 정당방위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지난 23일 김모(49)씨의 상해 혐의 재판에서 형을 면제한다고 판결했다.김씨는 지난 2020년 4월 6일 오후 10시경 인천의 한 공원에서 친구 A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술을 마시다 다투게 되자 흉기를 들고 김씨에게 다가갔고, 김씨는 A씨의 팔을 잡다가 흉기에 팔을 찔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화가 난 김씨는 A씨를 넘어뜨린 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제자들을 특수폭행하고 성추행한 전직 음대 교수들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일 전 국민대 음대 교수 김모(59)씨의 상해·특수폭행·강제추행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동 대학 전 겸임교수 조모(47)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아울러 대법원은 김씨와 조씨에게 각각 폭력치료 강의 80시간 수강과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김씨는 국민대 교수 재직 시절인 2015년 1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헌법재판소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를 피해자가 성년이 되는 날부터 시작하도록 개정한 법을 소급 적용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헌재는 3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시행 전의 성폭력 범죄에 대해 공소시효 특례를 적용하도록 한 조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경절을 내렸다고 밝혔다.청구인 A씨는 지난 2005년 1월부터 12월까지 당시 만 13세 미만인 피해자를 강제추행하고 간음한 혐의 등으로 2017년 11월 기소됐다.범행 당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회사 법인카드 사용명세서를 무단으로 발급받아 열람한 사립대 노조위원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0일 전 건국대 노조위원장 A씨의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건국대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3년 4월 건국대 전 이사장과 총장의 관계를 의심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사 콜센터를 통해 이들의 법인카드 사용명세서를 제공받아 열람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부하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류승우)는 29일 오 전 시장의 강제추행 등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시설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도 함께 명령했다.오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11월경 부산시청 직원인 피해자 A씨를 강제추행하고 그해 12월 또다시 A씨를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지난해 4월 집무실에서 또다른 피해자 B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함께 낮술을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장찬수)는 28일 A(51)씨의 살인미수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2일 오전 10시경 제주도 제주 시내에서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다 오후 12시경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7시경까지 술을 마셨다. 이후 피해자가 집으로 가려고 하자 A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렀다.간신히 목숨을 건진 피해자는 오른손이 마비되고 대화가 곤란한 정도로 상해를 입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어머니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집에 불을 지르려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는 A(47)씨의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25일 충북 증평군 어머니의 집에서 어머니가 ‘차 열쇠를 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라이터로 옷가지와 전단지에 불을 붙여 방화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가 방화를 시도하자 그의 어머니가 곧바로 젖은 수건 등으로 진화하면서 다행히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A씨는 집에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의 애인을 성추행했다고 의심해 지인을 살해한 5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이재희)는 최근 김모(59)씨의 살인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중랑구의 한 술집에서 함께 택시기사로 일한 피해자와 말싸움을 한 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피해자가 자신의 애인을 성추행했다고 의심해 사과를 요구하러 술집에 갔으나 피해자가 사과하지 않자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해 범행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26일 A(46)씨의 특수상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 김포시 자택에서 피해자인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피해자의 외도를 의심해 휴대전화를 몰래 살펴보다가 다른 남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발견한 뒤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주방용 가위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먹다 남은 맥주를 머리에 붓거나, 피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뇌출혈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병간호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최근 A(49)씨의 존속상해치사·존속폭행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11월 서울 관악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버지 B씨를 주먹과 둔기로 수차례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해지자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를 간병해왔다. 하지만 B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직장 동료들을 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상구)는 전날 20대 남성 A씨의 준강간, 준강제추행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0월 회식 후 술에 취한 채 입사 동기 B씨를 간음하고 직장 후배 C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선 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당시 A씨가 신체를 접촉하고자 하는 심리 상태가 아니었으며, 기억을 못한다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어순사건 당시 반란군에 협조한 혐의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송백현)는 1948년 10월 여순사건 당시 포고령 2호 위반 혐의로 희생된 당시 순천역 철도원 김영기(당시 23세)씨와 농민 김운경(당시 23세)씨 등 민간인 희생자 9명의 재심 사건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13일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김영기씨 등에 대해 무죄를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포고령 2호는 현재 폐지된 상태인데다 적용 범위가 광범위하고 포괄적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업 진행 도중 새롭게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가 합리적 이유 없이 기존에 일하던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거절하는 것은 부당해고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3일 석탄생산업체 대표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용역업체 소속으로 지난 2009년 10월부터 약 10년간 일하던 B씨는 대한석탄공사가 용역업체를 바꾸면 새로 계약한 용역업체와 근로계약을 맺고 근무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고교생 신도를 성폭행하고 가학행위를 한 전직 목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호성호)는 22일 전직 목사 A(41)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준강제추행) 혐의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 모 신학대학원 기숙사와 모텔 등지에서 당시 고교생이었던 피해자를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2012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거짓 살인 사건 신고로 경찰이 코드제로까지 발령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 대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판사 정종건)은 최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보호관찰 및 알코올중독 치료 40시간 이수도 명했다.A씨는 지난 1월 11일 오전 2시경 서울 관악구 소재 한 건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소리치고 난리났다’는 취지의 거짓신고를 해 경찰관 및 소방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적장애가 있는 사실혼 관계의 지적장애인에게 말대꾸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4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3단독(판사 권혁재)는 19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보호관찰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전 11시 40분경 인천 부평구 소재 거주지에서 사실혼 관계의 B(32)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1회 내려찍은 혐의를 받는다.당시 거주지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과거 B씨가 가출한 일로 말싸움을 하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반려견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동거 남성의 3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가중된 형량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최수환)는 17일 서모(35)씨의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명령은 유지됐다.서씨는 지난 2019년 1월 28일 오후 3시경 경기 광주시 자택에서 동거 남성의 딸 A(당시 3세)양을 둔기로 수차례 폭행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 민주화 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받은 신극정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41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인정받았다.수원지법 형사1단독(판사 김영학)은 17일 신 전 부지사의 계엄법 위반 및 계엄법 위반교사 혐의 재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신 전 부지사는 1980년 5월 20일 서울 구로구 소재 한 주택에서 다른 청년들과 함께 정치적 목적의 불법 집회를 가진 혐의로 계엄당국에 기소됐다.그는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이 죽어가는 것을 가만히 두고만 볼 수 없어 정치문화연구소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