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빗살무늬토기는 컵의 조상님?”플라스틱 컵 ‘차니’와 종이컵 ‘여리’처럼 지구상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컵이 존재한다. 그만큼 컵의 역사도 오래됐다. 인체의 70%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기에 인류는 존재해옴과 동시에 물이 필요했다. 개울에 직접 입을 담가 물을 할짝거리거나 손바닥으로 물을 떠 마시던 조상들은 마침내 ‘컵’이라는 유용한 도구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빗살무늬토기’다. 국사 및 사회시간에 밑줄 쫙, 별표 두세 개씩 그리며 발생 시점과 쓰임새를 달달 암기했던 빗살무늬토기. 누구나 다 알고 있겠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우리는 ‘이란성 쌍둥이’ 일회용 컵 형제입니다”본격적으로 일회용 컵 형제의 얘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일회용 컵 형제는 ‘이란성 쌍둥이’다. 피부(재질)가 플라스틱으로 돼 차가운 음료를 몸에 담는 ‘차니’와 종이로 만들어져 따뜻한 음료 전용으로 쓰이는 ‘여리’. 흔히 차니와 여리를 묶어 일회용 컵 형제로 부른다.이 형제의 어머니는 ‘자연’이다. 형제는 이란성 쌍둥이답게 어머니의 자궁 속 각기 다른 난자들이었다. 차니는 ‘석유’라는 DNA를, 여리는 ‘나무’라는 DNA를 가졌다. 이렇게 난자였던 차니와 여리
자유한국당의 몽니로 추경 논의조차 불발자유한국당 버리고 논의 해야 할지 고심자유한국당 껴안고 가야 한다는 목소리도눈물 어린 공시생들, 낙담할 수도 있어11조원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추경 정국의 파행은 장기화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하루라도 빠릴 추경 심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내놓은 카드가 ‘각개격파’이다. 자유한국당을 배제한 상태에서 추경 심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유한국당이 워낙 강경한 입
최순실 해외은닉재산 규모는 과연 어느 정도?최태민에 이어진 박정희 비자금은 어디로 갔나박정희 비자금, 프레이저보고서는 과연 무엇스위스은행 계좌 공개되면 세상 깜짝 놀랄 수도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정치권은 최순실씨가 해외에 은닉한 재산을 찾는다는 법안 발의가 추진되고 있다. 이 법안을 주도하는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다. 만약 이 특별법이 제정되면 최순실씨 해외 은닉 재산을 추적, 몰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 즉 비자금의 규모도 파악되지 않을까라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아이스 아메리카노 진하게 한 잔이요. ‘테이크아웃’ 컵에 주세요.”눈도 똑바로 뜨고 말도 또박또박 하지만 뭔가 몽롱한 상태다. 차디찬 카페인이 식도를 타고 흐르는 것을 느끼고서야 비로소 정신이 드는 것 같다.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이라는 곡에서 “위통약은 내 생활 필수품”이라고 가사를 쓴 것처럼 기자에겐 ‘커피’가 생활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커피를 몇 모금 넘기고서야 비로소 맑아진 눈으로 카페에 앉아 있는 다른 사람들을 한 번 바라본다. 그들도 기자처럼 커피에 영혼을 맡긴 듯 무언의 의식처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인터넷 수리기사로 일하던 50대 남성이 근무 중 고객이 휘두른 흉기로 사망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살해 이유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 화가 났기 때문’. 이에 동종 업계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인터넷 수리기사에 대해 ‘작업중지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16일 충북 충주시 칠금동의 한 원룸에서 KT 자회사 소속 수리기사 A(53)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사건 당일 A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인터넷 수리를 위해 고객의 집을 방문했다. 집주인 B(55)씨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 화가 난다”며 시비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달 한 대학 동아리에서 ‘전도거부카드’를 만들어 화제가 됐다. 이들은 이른바 ‘무신론 동아리’로 알려진 자유사상 동아리 ‘프리싱커스’(Freethinkers)다.자유사상이란 무비판적으로 믿는 것들을 경계하고 합리적 견해의 형성을 중요시하는 태도다. 프리싱커스는 현재 대학생 연합 동아리며 현재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의 대학교에 지부를 두고 활동 중이다.프리싱커스 서울대학교지부(이하 서울대지부)는 12일 학생회관, 중앙도서관 등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전도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임명 결국 강행외교적 공백·정치적 상황 고려한 결과야당들의 셈법 복잡하게 꼬여가고 있어쉽지 않은 야당의 길, 어디로 가야 하나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 야당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국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정국은 급속도로 꼬여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야 셈법이 복잡한 것도 사실이다. 무작정 국회를 올스톱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야당들의 머릿속은 복잡한 상황이다. 이 복잡한 상황은 야당들을 더욱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홍준표·원유철·신상진 전당대회 출마 선언보수의 가치 내건 3후보 미래 비전 무엇위기의 자유한국당, 돌파구 과연 있나자유한국당의 미래 과연 존재하려나자유한국당이 오는 7월 3일 전당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신상진 의원, 원유철 의원 등이 후보 등록을 하면서 3파전으로 치닫게 됐다.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가 중요한 이유는 보수의 가치를 재건할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상당한 위기에 봉착했다. 이것은 곧 보수의 위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보수의
‘일중독자 나라’ 과로=능력으로 미화과로가 능력되는 나라, 명맥 끊어야산재인정, 통상 7~10%...소송가야 30~40%우울증 등 정신질환 대한 부정적 인식도 문제과로 대한 법적 정의 내려 방지해야산재보험, 사회보장적 취지 살려야【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 2013년 해외 만화사이트 도그하우스 다이어리는 세계은행과 기네스북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특징으로 만든 세계지도를 공개했다. 한국은 ‘일중독자들(Workaholics)’이라는 딱지를 달았다.일중독자들의 나라에서 잦은 잔업과 야근은 능력으로 미화됐다. 그렇게 과
노조 “임금 착취구조 마사회가 책임져라”한국마사회 “공정경마 위해 어쩔 수 없다”부산경남경마공원 임금 기준 없어 들쭉날쭉반복되는 마필관리사 죽음…구조 개선돼야【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5월 27일 새벽,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마필관리사로 일하던 박경근(38)씨가 ‘O 같은 마사회’라고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를 비난하며 유서를 남긴채 마구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인이 된 박씨는 대학에서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4년부터 국내 최초의 말 마사지사로 활동할 만큼 열정적으로 일했다. 마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내년 지방선거가 정확하게 1년 남으면서 여야 정치권은 분주하다. 하지만 1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각종 변수는 곳곳에서 발견될 수밖에 없다.우선 떠오르는 변수는 개헌이다.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한다. 현재 국회 개헌특위에서 개헌을 논의하고 있다. 문제는 만약 국민의 생각과 다른 개헌안이 나왔을 경우 국민적 저항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 개헌안을 제안한 정당에 대한 심판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개헌안이 국민적 요구에 부합한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것으로 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내년 지방선거가 정확하게 1년 남았다. 공직선거법은 전임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의 임기 만료 30일 전부터 처음 돌아오는 수요일에 지방선거를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이 규정에 따르면 임기 만료가 내년 6월 30일이기 때문에 내년 6월 첫 번째 수요일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6월 첫 번째 수요일은 6일이며, 현충일에 해당된다. 때문에 그 다음 주 수요일인 13일 치러지게 된다.정확하게 1년 남은 지방선거는 정치권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중간평가의 의미가 있다. 실제
한미정상회담 앞둔 문재인 정부, 외교장관은강경화·6월 임시국회 연계 고민 깊어지고임명 강행시 야당들 반발 더욱 거세져국민적 여론, 야당들에 상당한 부담정치권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딜레마에 빠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집권여당도 야당들도 강경화 후보자를 버려야 할 것인지 취해야 할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강경화 후보자야 말로 계륵 같은 존재가 됐다. 강경화 후보자의 운명에 따라 앞으로 정국 주도권의 방향은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 됐다. 그리고 신경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정부 한 달이 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 당일인 10일 행보를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협치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야당 대표들을 만나 협치를 강조했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0석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야 협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은 발목이 잡히게 된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하지만 야당들과의 허니문은 한 달도 되지 않아 깨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문재인 정부를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정부가 한 달이 지났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한 달이 꼭 10년 같았다”라는 말을 할 정도이다. 이는 그만큼 많은 행보를 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중에 개혁 행보는 그야말로 전광석화와도 같았다.임기 시작과 더불어 가장 먼저 지시를 내린 것은 ‘일자리위원회’ 설치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일자리 창출을 최대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서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때문에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놓는 등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한 달이 지났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두드러진 내용 중 하나는 탕평·개혁 인사를 잇달아 선보였다는 점이다.비문 인사 및 호남 출신 중용, 여성 전진 배치 등 탕평·개혁 인사를 잇달아 국민에게 보여줬다. 이낙연 국무총리, 김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호남 출신을 중용했다. 그리고 이들은 비문 인사들이다. 즉, 문재인 대통령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는 사람들이다.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내각의 주요 자리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한 달을 맞는다. 한 달의 행보를 평가하라고 하면 파격행보로 이야기할 수 있다. 역대 어느 정부도 문재인 대통령과 같이 파격행보를 보인 대통령이 없었다.문재인 대통령의 파격행보를 이야기하자면 ‘탈권위’, ‘소통’ 행보였다. 그동안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근엄함’의 상징이고, 권위주의를 보이는 인물이었다. 그것은 워낙 경호가 엄격했기 때문이다.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탈권위 행보를 보였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그야말로 탈권위 행보의 A부터 Z까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日노동자 22%, 월 80시간 ‘과로사라인’ 이상 초과 근무연장 근로 상한제·근무간 인터벌제 등 노동 방식 개혁과거 부흥기 이끈 ‘맹렬사원’과 작별 시도하는 일본“日, 과로사 관리·예방하려는 노력 제도적 보완해”【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매일 다음날이 오는 게 무서워서 잘 수 없다.”, “산책할 때 죽을 수 있을 것 같은 다리를 자주 찾게 됐다.”, “죽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스트레스 가득한 나날을 버티면 앞에 뭐가 남아있을까?”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새벽, 입사 9개월 만에 투신해 숨진 다카하시 마쓰리(高橋まつり·여·사망
증선위, 14명에 총 24억 과징금불법 공매도 세력 규명엔 실패【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한미약품 미공개 정보 유출 사건, 한미약품 사태가 끝으로 향하고 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박정수 판사는 지난달 3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미사이언스 인사팀 A씨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A씨와 함께 기소된 보령제약 법무팀 B씨는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과 벌금 4억원, 추징금 3억6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A씨는 지난해 9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