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성인 절반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련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웹 조사 방식을 통해 만 18세 이상 전국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인식조사에 따르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대해 물어보는 질의에 ‘해제 가능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55%로, ‘해제 불가능하다’ 41.8% 보다 높았다.세부 응답을 살펴보면 ‘현재 부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전혁림 화백의 숭고한 예술혼을 기리고 이어받아 질 높은 예술 지향을 독려하기 위해 제정된 전혁림미술상의 수상자로 허은경 작가가 선정됐다.전혁림미술관 운영위원회는 28일 허은경 작가가 제8회 전혁림미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혁림미술상 시상식은 내달 7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전혁림미술관에서 진행된다.전혁림미술상은 전혁림 화백의 예술정신을 잇는 국내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해당 시상식은 지난 2015년 남다른 열정으로 뚜렷한 작품 세계를 개척하며 한국 미술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온 업적을 치하하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이번 주는 그야말로 운명의 한 주이다. 윤리위원회의 판단과 법원의 가처분 신청 판단이 있기 때문이다. 두 사안 모두 오는 28일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해당 날짜를 빅이벤트 데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이 전 대표에게 28일은 엄청난 변곡점이 되는 날짜이기 때문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이미 친윤계와 이 전 대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면서 이제 결별만이 남았다는 지적이 나온다.【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한 주가 시작됐다. 이 전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한국인의 이야기를 가장 한국적으로 그리는 화가’ 이만익의 작품 100여점을 볼 수 있는 전시회 ‘이만익-별을 그리는 마음’이 개최됐다.내년 2월 5일까지 ‘이만익-별을그리는마음’전을 개최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큰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잘 다뤄지지 않은 작가를 조명하는 취지의 ‘작가 재조명전’을 격년 단위로 시행 중이다.이번 전시는 서거 10주기를 맞이한 이만익 화가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그의 회화, 드로잉 등 100여점의 작품과 함께 사진 및 영상
교육의 핵심과제는 학습자의 교육에 대한 개인적 및 사회적 욕구나 가치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며, 이들은 각각 교육의 개인적 적합성과 사회적 적합성에 관계한다. 우리나라 공교육의 문제점은 개인적 및 사회적 적합성이 매우 낮은데 있다. 이로 인해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을 불신하고,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불만족하며, 교사들은 사기가 떨어져 학생들의 문제행동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며,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과 학교폭력은 증가하고 있다.이성현(2006)은 논문 ‘한국사회 사교육 실태와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교사들의 75.6%, 학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복지부1차관을 내정했다. 이와 함께 정무1·2비서관 등 비서관급부터 실무 행정관까지 50여 명에 이르는 대대적인 대통령실 인사·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두 번째 복지부 장관 후보자였던 김승희 전 후보자가 지난 7월 4일 자진 사퇴한지 65일 만에 조 차관을 내정하고, 전희경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정무1·2비서관에 각각 임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인선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스스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단 한명도 예외 없이 지원하는 ‘찾아가는 복지 시스템’을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가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 체계 개선 방안’ 간담회에서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찾아내 필요한 복지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실태와 관련, “우리 사회에 위기가구가 많다”며 “어려운 분들이지만 복지수급을 제대로 활용하지
루이스는 “더 사교적이고 덜 공격적인 여성의 성향은 권력의 세계에서 2등 계급에 속하는 사회적 위치에 기반해 수치심을 느끼기 쉬운 성향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하면서 수치심과 여성 종속의 문제를 연결한다. 루이스에 따르면 여성은 자신을 입증하기 위해 타인을 고려하도록 사회화되었으며, 이는 특히 여성이 관계가 깨졌거나 평가절하되었을 때 수치심과 우울에 취약하게 만든다. 바트키는 수치심에 함축되어 있는 개인의 부족함이 불평등한 사회적 관계의 모든 논리와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루이스의 정의를 확장한다. 수치심은 심판하고 지배하는 타인들
【투데이신문 김현정 기자】고양이 ‘버블코코’로 잘 알려진 팝아티스트 낸시랭(NANCY LANG)이 국내외 주요 갤러리들을 순회하며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낸시랭의 2022년 개인전 ‘버블코코 파고다 (Bubble Coco Pagoda)’가 서울 평창동 갤러리 세줄을 시작으로 오는 2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순차적으로 관객을 만난다.이번 개인전에서 낸시랭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재를 주요 콘셉트로 잡았다.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버블코코 민화(Bubble Coco Minwha)’ 캔버스 유화그림 시리즈와 함께 한국의 1300년 역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기본적으로 『사회과부도』는 사회과 과목의 자료 역할을 했다. 필자의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시절, 수업 중에 교과서에 이론이 등장하면, 선생님은 ‘『사회과부도』 ○○쪽을 펴세요’라고 알려주셨고, 그 부분을 펼치면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나왔다.필자는 『사회과부도』 보기를 좋아했다. 세상의 여러 나라, 나의 고향과 내가 사는 동네의 주요한 산업, 그리고 다른 도시에 비해 내 고향이나 내가 사는 동네가 가진 특징을 지도로 보는 것을 좋아했다. 또한 『사회과부도』를 보면서, 세계 여
“책을 읽는다는 건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데카르트)“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도 같다”(키케로)“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안중근)“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신용호)책을 통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수많은 위인들의 명언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는 단돈 만원으로도 인생을 바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성인 1년 독서량은 6권 정도밖에 안 된다. 두 달에 겨우 1권 읽고 있는 셈이다.누군가는 책을 펼치기도
“이제 내 눈에는 나무도 들도 숲도 산도 모두 투명한 유리처럼 내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그 겹겹의 유리 속의 한의 맥이 보인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만져진다. 이런 나의 끈끈한 한의 맥을 근원 형상으로 표출하고 싶다” - 이종상 작가일랑(一浪) 이종상을 수식하는 형용사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매스컴에서는 그의 예술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많은 국내외 신문기자들,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술평론가들이 이종상에 대한 예술론 또는 작가론을 다뤘다.일랑에 대한 그들의 평가는 이렇다.누보 레알리즘의 창시자 프랑스의 미술평론가 피에르
인기드라마 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주요 주제로 다룬 10화를 본 뒤 ‘성적자기결정권의 개념이 예전보다 더 혼란스러워졌다’며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해서 이야기 해달라고 요청한 분들이 있다.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우리 사회가 성적자기결정권을 모든 사람이 보장받고 존중받아야 할 “권리”로써 이해하고 접근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혼란이다. 드라마는 작품 속 여러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성적자기결정권이 자신을 지키며 안전하게 성적행동을 할 수 있는 능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미성년자 산모가 출산하는 아동 수가 몇 명이나 될까요?무려 매년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예전에는 청소년 산모가 출산하는 아동의 대부분은 입양이 되거나 양육시설 등에 위탁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자녀를 직접 양육하는 청소년 부모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이처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탄생을 책임지겠다는 고딩엄빠들도 있지만대부분 출산으로 인해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가족과의 관계 또한 단절 되는 경우가 많아서 출산과 양육 과정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미혼모가 되는데요. 미혼모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흐린 날씨를 비웃기라도 하듯 서울광장에는 무지개가 폈다. 이따금 빗방울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저마다의 웃음꽃을 폈다. 제23회 서울퀴어문화 축제가 개최된 서울광장의 모습이다.‘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개최된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온라인 및 대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년 이후 온라인으로 열렸으나, 서울 광장에서 다시 개최된 것은 3년만이다.불쾌감을 자아내거나 과한 노출로 비난 받던 의상은 극히 드물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이 구청장은 취임에 앞선 이날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 및 구청장들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강북구청으로 돌아와 사무를 인수인계 받으며 본격적인 구정 운영에 나섰다.이날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엔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관내 유관기관·종교단체, 주민위원회 등 구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사물놀이 공연 등 구민들과 함께 즐기는 형태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이 구청장은 “임시방편과 적당주의를 근절하고 혁신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다. 자본주의 미국과 사회주의 소련으로 대표되는 냉전 체제의 대립, 일본의 식민 통치로 인한 친일파와 독립운동 세력의 대립이 한반도라는 공간에서 뒤섞여 갈등이 증폭된 결과인데, 현재 남한은 자본주의 체제이며 북한은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해방공간에서 북한은 독립운동을 했던 좌파 세력이 정부를 수립하고 소련이 주도하는 사회주의 진영에 가담했으며, 남한은 친일파인 우파 세력이 친미파로 전환해 미국의 지원 속에서 정부를 수립하고 자본주의 진영에 속하게 되었다. 친소/친미, 사회주의/자본주의, 독립운동/친일이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올해는 6.10민주항쟁 35주년이었다. 대통령이었던 박정희씨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살해됐던 10.26사건, 그 이후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의 12.12군사쿠데타, 이에 저항한 시민들을 학살한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이 모두 6.10민주항쟁의 근본적 원인이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쿠데타로 집권한 신군부의 독재였다. 각종 노동탄압, 공안조작, 삼청교육대 등의 공포정치로 정권을 유지하던 신군부 독재정권은 권인숙 성고문 사건 등 각종 인권유린을 일으키더니,
지난 지선에서 한 지역구의 구청장 후보의 공약을 들으며 나는 귀를 의심했다. “우리 청소년들이 더 이상 위 지역을 빠져나가서는 안됩니다. 강남의 유명학원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겠습니다.” 이 공약을 내세웠던 후보는 당선됐다.대학입시만을 위해 살도록 설계된 교육구조는 12년의 교육과정의 결과를 수능을 중심으로 줄세우기를 하고, 계급장으로 전락해버린 서열화된 대학에 줄지어 들어가도록 만든 지 오래다. 양육자의 경제적 능력 등이 영향을 크게 미치는 수능결과가 계급을 형성하고 계급이 되물림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그러나 철저한 개인주의와 시
Hayek(1973)는 저서 ‘법, 입법과 자유’에서 질서는 규칙의 특정집합에 의해서 특성화되며, 자발적 규칙과 설계규칙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자발적 규칙은 전통, 도덕, 종교적 행동규범 및 비 성문화된 사업규칙과 같이 사회적 상호작용의 의도되지 않은 산물이다. 이에 비해서 설계규칙은 제도나 법률과 같이 특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규칙이다.자발적 규칙이나 설계규칙은 인간행동이나 의사결정을 지배하거나 영향을 미치므로 이들은 파워이다. 전통, 도덕, 종교적 행동규범 및 비 성문화된 규칙 등의 자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