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한강에서 투신 후 생존하자 119에 구조요청을 했으나 사망한 익사자의 유가족이 구조대처가 미흡했다며 소방당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이원석)는 최근 한강에서 투신 후 사망한 A씨의 아버지가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2억68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A씨는 지난 2018년 11월 27일 오전 1시 23분경 한강의 한 대교에서 몸을 던졌으나, 정신을 잃지 않고 생존했다. 투신 후 5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넘어가 자신의 체크카드를 빌려줬어도 경제적 이익 등 대가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면 전자금융거래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댑버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4일 김모씨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 상고심에서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제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9년 6월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보이스피싱범 A씨의 연락에 속아 A씨에게 자신의 명의로 된 은행 계좌 체크카드를 택배로 보내고 비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무수행을 위해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판사 정수경)은 지난달 27일 공무집행방해,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5)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1시 52분경 택시를 타고 서울 중랑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내린 후 택시기사 B씨에게 폭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욕설에 화가 난 B씨가 A씨를 밀치고, 이를 A씨도 맞받아치는 등 결국 몸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11억원 상당의 물품대금을 미납하고 해외로 도피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심담·이승련·엄상필)는 최근 A(60)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무고·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6년을 선고했다.A씨는 화장지 제조업체를 운영하던 지난 2002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특수기계 업체 B사로부터 화장지 가공기계 라인 3개와 7800여만원 상당의 화장지 원단을 공급받은 뒤 대금을 지급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범죄자 등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로 기소된 ‘디지털교도소’ 운영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8단독 박성준 부장판사는 28일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34)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818만원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면서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강력범죄 피의자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0대 중증장애인 부부가 4년여의 긴 법정 투쟁 끝에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광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박현 부장판사)는 28일 A(58)씨가 광주 북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사회복지서비스 변경신청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법원 등에 따르면 뇌병변 장애 1급의 중증장애인인 A씨는 다발성 경화증·하반신 경직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다. A씨는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 인정을 요청했고,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 3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의도적으로 장애인을 웃음거리로 만든 게 아닐지라도, 그 행위로 당사자가 수치심을 느꼈다면 장애인 정서학대로 인정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7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애인보호작업장 사회복지사 A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해 벌금 700만원을 최종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소재 모 장애인보호작업장의 사회복지사였던 A씨는 지난 2018년 3월 지적장애 3급인 피해자 B씨의 머리 위에 쇼핑백 끈 다발을 올려놓고 “여러분 어때요”라고 말하는 등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낮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내 6살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정계선)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8)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서대문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6살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사고 당시 피해자는 햄버거 가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인터넷신문도 공직선거법상 ‘방송·신문·통신·잡지 기타 간행물’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그 대가를 제공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울 구로구의회 조미향 의원과 박종여 의원에 대해 원심을 확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 13일에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조 의원과 박 의원은 당시 모 인터넷 언론으로부터 선거 관련 기사를 제공받았다. 그리고 이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눈을 마주쳤다며 70대 노인을 기절할 때까지 폭행한 20대 남성이 상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24일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마포구 아파트 1층 현관에서 지난 22일 오후 3시 경 70대 노인이 자신과 눈을 마주쳤다며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목격한 주변 사람들이 말렸음에도 A씨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으며 70대 노인은 얼굴에 골절 등의 상해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법원에 출석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우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피해자를 협박한 보이스피싱 수금책이 경찰에 구속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한현희 판사)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사기미수 혐의를 받은 A(40)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된 A씨는 지난 22일 60대 B씨에게 자녀를 감금하고 있다며 현금 5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실제 울고 있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려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린 자녀가 없던 것으로 전해진 B씨는 통화 후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고, 사건을 확인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임대차 계약이 끝난 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임차인이 점유한 기간 동안 상가의 관리비는 임대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3일 A사가 임차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건물명도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B씨는 지난 2016년 12월 A사가 신축한 건물을 임대해 보증금 1억원에 월세 748만원을 지급하기로 계약을 맺고 2017년 4월 식당을 개업했다가 같은 해 5월 폐업했다. A사는 같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남경읍에 대해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 심리로 진행된 남씨의 유사강간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더불어 전자장치 15년 부착,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10년 취업제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남씨는 △조주빈에게 피해자 5명 유인 후 성 착취물 제작 요구 △조주빈 범행수법을 모방해 피해자 협박 △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그룹 불법합병과 회계부정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검찰은 이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계열사 회계보고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권성수)는 22일 오전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관계자 11명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이번 첫 공판에는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선고를 받고 구속 수감 중인 이 부회장도 출석했다. 이번 공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환승객이라는 이유로 인천공항에서 1년여간 갇혀 있던 아프리카인에 대해 법무부가 난민신청조차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배준현)는 21일 아프리카 출신 A씨가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난민 인정 신청 접수 거부 처분 취소 등의 소송 항소심에서 1의 판단을 유지해 각하를 결정했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정치적 박해를 이기지 못하고 고국을 떠나, 한국을 경유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지난해 2월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A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낸 두 번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각하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국가면제’ 원칙을 인정하면서 앞서 일본 정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과 정반대로 판결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민성철)는 21일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2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각하 판결했다.재판부는 “국가면제의 예외 범위를 국제관습법과 달리 확대할지, 외교범위를 확대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할지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공소장 등을 송달받지 못해 유죄 판결을 받게 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고인이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1일 김모씨의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2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0년 8월 서울 금천구의 한 건물 지하에 ‘바다이야기’ 게임기 35대를 설치하고 손님이 획득한 점수 100점당 1만원으로 환전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김씨는 지난 2016년 9월 경기 부천시의 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PC방 화장실에서 출산한 아이를 숨지게 한 아내의 범죄를 교사·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2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됐다.광주고법 제2-1형사부(재판장 성충용 고법판사)는 20일 영아살해교사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28)씨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월을 선고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5일 오전 9시 45분부터 11시 45분 사이 아내 B(23)씨가 광주 남구 소재 PC방 화장실에서 낳은 아기를 창문 밖으로 던져 사망에 이르게 한 범행을 방조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군 복무 시절 병사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징역형 선고유예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노재호 부장판사)는 20일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3)씨에 대한 형(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조교로 복무하던 지난해 5월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육군 교육·훈련시설 특기병 교육대대에서 병사 4명을 총 5번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시 A씨는 불침번 근무 중이던 병사들 뒤에서 허리를 감싸고 껴안거나 엉덩이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실험견을 굶겨 죽이고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사육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최근 이모(25)씨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 사회봉사 120시간, 보호관찰을 함께 명령했다.이씨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서울대학교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팀 소속 실험동물 사육사로 근무하면서 실험견 21마리를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특히 이씨는 2018년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