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예산 정국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 길이 없다. 예산심사를 위한 소위 구성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 소집에 불참했다. 그야말로 예산 정국은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모래시계의 모래는 예산안 심사 법정시한인 오는 12월 2일이면 모두 떨어진다. 그 이전에 예산안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야당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예산 정국임에도 야당은 도박을 하고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모래시계는 한정된 모래가 아래로 다 떨어지면 그 기능을 상실한다. 예산 정국의 모래시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회 본회의가 1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이콧으로 인해 무산됐다. 이로 인해 여야 간 무쟁점 법안 90건에 대한 처리도 불발됐다.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다.이날 본회의는 지난 8월 정기국회 전체 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에 따라 소집됐다. 이날 여야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법, 영유아보육법 등 무쟁점 민생법안 90건을 일괄 처리할 예정이었다.문희상 국회의장은 “법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힘겹게 닻을 올린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지난 5일 첫 회동에서 합의문이 나온 지 7일 만에 좌초위기를 맞았다. 12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 등에 반발하며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 불참을 통보하면서다.이와 함께 13일에는 양당 원내대표들이 부실검증의 책임을 물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과 공공기관 채용비리·고용세습 국정조사 요구 수용을 촉구하며 정부여당을 향해 압박을 지속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도 강경 태세로 나서면서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은 7일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지금 승자독식 선거구제로부터 가장 큰 기득권을 누려온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동시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개특위 3차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개특위 논의를 바탕으로 적절한 시점에 양당의 동시결단을 요구하는 타협안을 제시할 생각으로, 선거구제 개편과 강도 높은 국회개혁 방안이 포함된 타협안을 정개특위 위원장으로서 제시해 양당의 동시결단을 촉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여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가 24일 드디어 닻을 올렸다. 지난 7월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정개특위 구성에 합의한 이후 3개월여 만이다.정개특위 위원장으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다. 교섭단체 3당 간사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자유한국당 정유섭,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특위는 민주당 기동민·김상희·박병석·박완주·원혜영·이철희·최인호, 자유한국당 김학용·임이자·장석춘·장제원·정양석, 바른미래당 김동철,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등 위원을 포함해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17일 교섭단체 3당이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표결을 처리했다. 이로 인해 심판정족수 미달로 마비상태를 겪고 있던 헌법재판소도 9인 체제를 다시 꾸리며 한달여 만에 정상화됐다.여야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표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기영 후보자는 총 238표 가운데 찬성 125표, 반대 111표를 얻어 간신히 통과됐다.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이종석 후보자는 201표, 바른미래당이 추천한 이영진 후보자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오는 17일 정치개혁특위, 사법개혁특위 등 6개 비상설특별위원회 구성과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표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합의에 따르면 먼저 여야는 6개 비상설특위 구성과 관련해 오는 17일까지 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하기로 했다.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남북경제협력특위는 민주당 8명, 자유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4차산업혁명특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1위 간장 회사인 샘표식품이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소환된다. 다만 박진선 대표가 아닌 정종환 총괄본부장이 국감 증인으로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2일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에 따르면 오는 15일 열리는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정종환 샘표식품 총괄본부장이 출석한다. 정무위에 지난 1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확정한 44명 중 샘표식품 정 본부장의 이름이 올랐다.앞서 정무위 소속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대기업의 대표이사 및 임원을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샘표식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일 “진정한 협치를 위해 자유한국당은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조속히 제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날 여야가 정개특위 구성에 잠정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러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정개특위 명단을 조속히 제출하지 않으면 정의당은 민주당, 평화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과 협의한 대로 내주 초에 한국당을 제외한 정개특위 모임을 열 것”이라고 자유한국당을 압박하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여야는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갈 길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 탈당 바람이 불고 있다. 곳곳에서 탈당 움직임과 함께 제3지대 창당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것. 그야말로 탈당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물론 탈당이 당장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바른미래당은 정체성 문제 때문에, 평화당은 호남이라는 특수한 사정 때문에 탈당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뜨겁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쓰까 요정’으로 불리는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이 두문불출하고 있다. 탈당설이 나오고 있는데도 긍정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촛불혁명 이후 지난해 대선과 올해 지선까지 존재감을 높여온 정의당에게 고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큰 충격이었다.노 전 원내대표가 떠난 지 50여일, 차기 원내대표직을 맡아 취임 3주째를 맡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그간 혼란스러운 당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정기국회를 맞아 △촛불 초심 △중단 없는 개혁 △민심 그대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오를 가다듬고 있다.그러나 정의당과 윤 원내대표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원내 협상 테이블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공동교섭단체 지위를 잃었고, 이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13일 9월 정기국회 일부 일정을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정부질문과 국방부 장관·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조정됐다.더불어민주당 서영교·자유한국당 윤재옥·바른미래당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원내수석부대표단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4일과 17~18일로 예정된 외교·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을 각각 10월 1~2일과 4일로 조정하기로 했다. 19일로 예정됐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이종석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꺼내든 출산주도성장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산주도성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맹비난하며 대안으로 제시됐다.출산장려금 2000만원 지급과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1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출산주도성장 방안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치권은 물론, 여성계에서는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개인적이고 자율적인 여성의 출산을 경제성장의 도구 정도로 여기는 국가주의적 사고방식이라는 비판과 함께 세금 퍼주기식 단기처방이자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잇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 원내대표들은 11일 자유한국당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상화를 촉구했다.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개정과 정치개혁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설치한 국회 정개특위가 출범조차 하지 못한 채 난항에 빠져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정개특위 위원의 명단을 아직까지도 제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들은 “정개특위 구성 합의는 지난 7월,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논의하면
들개라는 별명을 가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피아구분을 하지 못하고 비판을 쏟아내면서 당 내부에서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느닷없이 출산주도성장을 내놓으면서 국민적 반대에 부딪힌 상태에서 당 내부에서도 김 원내대표의 언행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자유한국당 내부 갈등은 점차 고조되는 모습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지난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1차 책임은 홍준표 전 대표에게 있지만, 2차 책임은 김성태 원내대표에게도 있다.”최근 당 내부 관계자가 자유한국당 김성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부가 오는 11일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1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비준 동의안 처리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여야 간 판문점 선언 동의안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한 것 같다”며 “(비준 동의안을) 국회로 보내오면 충분히 논의하고 3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최근 행보가 심상찮다. 그야말로 국정운영의 중심은 청와대가 아니라 당에 있다는 것을 표방이라도 하듯, 부동산 정책, 공공기관 이전 등 청와대와 조율되지 않는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이에 청와대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 거수기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한 민주당을 탈피하기 위해 이 대표가 부던히 노력을 하는 모습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추미애 전 대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 전 대표는 청와대가 발표하는 정책을 수습하는 역할을 해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5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아울러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끝장토론을 제안하며 출산주도성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가져온 혼란으로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처럼 한국 경제가 미끄러지듯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문재인 경제정책이 한국 경제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외신조차 지적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이어 “소득주도성장은 반(反)기업, 반시장정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일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성장 동력 마련, 사회 통합, 적폐 청산,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한반도 분단시대 마감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자. 모두 힘을 합쳐 대전환의 계곡을 함께 넘어가자”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미국의 저명한 학자 아담 쉐보르스키는 어떤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과정에서 사회‧경제적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전환의 계곡(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8년도 정기국회가 3일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일 잘하는 실력 국회’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협치의 국회, 협치의 틀을 만드는 일”이라며 “이번 정기국회 100일을 민생입법의 열매를 맺기 위한 ‘협치의 시간, 국회의 시간’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그는 “역설적이게도 국회는 늘 비판의 대상이지만, 가장 강력한 개혁의 주체다. 때문에 대의민주주의, 의회주의에서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최후의 보루”라며 “국회가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