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학교급식노동자들이 집단 폐암 산업재해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청구하기로 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은 28일 10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교육원에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산재 피해자 국가책임 손해배상청구소송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국가 손해배상 청구에 나서는 6명의 피해노동자들은 적게는 14년, 많게는 26년을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한 노동자다. 평균 나이는 60세다.학비노조는 “무상급식 시행 12년이 지난 현재, 학교 급식현장은 각종 산재사고와 질병으로 고통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난 지 5일 만인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선) 국정을 농단한 (청나라) 위안스카이를 떠올린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부적절한 처신에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를 통해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이렇게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중국대사라 하니 2인자라도 되는 줄 알고 못 만나서 안달 난 부분이 있는데, 예의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LG전자와 LG전자노동조합이 뜻을 모아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23일 LG전자에 따르면,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지난 22일 서울 강동구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을 찾아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노동조합 하영규 위원장 등 노조도 이날 봉사에 함께했다.회사와 노조는 무더위에 아이들이 시원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암사재활원에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를 기부했다. 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안전한 냉장고 사용법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윤석열 정부가 관치경영 논란에 직면했다. 업계 내외에서는 정부의 화살이 포스코와 KT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민영화가 이뤄진 지 20년이 넘었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관치경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선이 끝나면 관습적인 논공행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포스코와 KT의 회장 자리는 정권을 쟁취한 세력이 가까운 사람을 챙겨주기 위한 좋은 도구가 됐다. 포스코의 민영화 이후 임기를 온전히 마치고 물러난 회장이 전무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는 윤 대통령의 해외 경제사절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폐원 기로에 놓인 서울백병원(중구 소재)을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백병원 부지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면 병원 등 의료시설로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20일 도심 내 서울백병원의 기능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해당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는 중구청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제출하면 열람공고 등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즉각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시에 따르면, 이날 학교법인 인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나온 가운데 평가 적정성·타당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경영평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에너지와 부동산 관련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들이 대거 평가에서 타격을 받았고, 5명의 기관장이 해임건의되고 기관장 포함 15명이 경고조치를 받는 등 파장이 큰 때문이다. 공공기관이 직면한 난제를 반영하지 못하거나 개선 방안을 제대로 제시해 주는 대신 문제점만 확대 증폭해 내놨다는 아쉬움도 이번 경영평가를 놓고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경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법원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입법 취지와 합치하는 손해배상 청구 사건을 파기환송하며 노동자 측 손을 들어줬다.불법 파업에 참여한 노동조합 개인에게 사측이 손해배상 책임을 청구할 때, 불법 행위의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판단이다.16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지난 15일 현대자동차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소속 조합원 4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에 환송했다.앞서 지난 2010년 1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백화점과 면세점을 떠올리면, 대개 명품들이 즐비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밝은 조명, 깔끔함 등을 떠올릴 것이다.하지만 정작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업무 환경과 처우는 ‘고급’과 먼 실정이다. 노동자들은 어두운 조명 밑에서 온몸에 상처를 얻어가며 일하는 것은 물론 열악한 화장실, 휴게실로 인해 제대로 쉬지 못한 채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실제로 지난 2019년 백화점, 면세점 노동자들은 ‘화장실에 가고 싶습니다’라는 피켓을 든 채 거리에 나온 바 있다. 당시 사용자 측에서 직원들에게 고객용 화장실을 이용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KT가 사외이사 후보자들을 공개하는 등 이사회 정상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CEO 자격 요건에서 정보통신 기술 관련 전문성을 삭제함에 따라,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9일 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 30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들에 대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임기만료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도 종료된다.이번에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7인은 곽우영 전 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이 이해충돌 논란이 된 209억원에 달하는 중앙상선 주식에 대해 백지신탁을 결정했다.8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가족이 경영하는 회사인 중앙상선 비상장주식 약 209억원어치에 대해 백지신탁을 결정하고 이번 주 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백지신탁은 공직자가 재임 기간 중 재산상의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의 재산을 대리인에게 맡겨 매각하거나 관리하는 제도다.지난 3월 말 공개된 ‘2023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본인 명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대구에서 푸르밀 운송기사라는 한 독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배송 물량이 너무 줄어 생활이 어려운데, 이를 개선할 방법을 회사나 노조나 모두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하소연의 골자였다.운송기사들의 이런 주장을 인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푸르밀 본사에 문의를 했지만, 제대로 된 홍보 측 답변은 얻을 수 없었다. “제품 개발이나 신제품 등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답변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홍보 담당자가 연말 퇴사해 버려서 마케팅 개발팀 등 다른 부서에서 임시로 홍보 업무를 나눠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전력이 고강도 자구안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5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한전은 지난달 12일 자구노력 발표 후 첫 노사협의회에서 임금인상분 반납 등 안건을 상정한 바 있다. 다만 노조 측은 명분이 없는 임금 인상분 반납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노사는 실무위를 구성하고 향후 협의를 통해 임금 인상분 반납을 결정하기로 했다.임금안이 통상 연말쯤 결정되는 만큼 노사는 하반기 중 입장차를 좁혀나갈 전망이다.또한 노사는 창립기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 도심에 멋들어지게 지어진 고층빌딩과 크고 작은 아파트단지들은 우리나라의 발전된 현재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국내 건설 수준은 다른나라에서도 인정받으며 활발한 해외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최근 국내 건설현장은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건설 중인 아파트가 무너지는 믿기지 않는 사고부터 신축 아파트들은 부쩍 크고 작은 하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건설현장 내 사망사고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건설업 사망자 수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경찰의 노동자 과잉 진압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이 공권력의 불법적 남용과 폭력 진압이 난무하던 과거 반민주적 군사정권 시절로 회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노동존중실천 의원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찰이 지난달 31일 새벽 기습적으로 고공농성 중인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머리를 곤봉으로 수차례 내리쳐 유혈이 낭자했다”며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고 했다.이들은 “헌법상 보장된 집회 시위의 자유를 무참히 짓밟고 폭력 진압한 경찰이 오히려 법적 판단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사회복무요원 64%가 복무 중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사회복무요원 노동조합(이하 사회복무 노조)은 31일 직장갑질119, 공익인권법재단 공감과 이달 1∼28일 전국의 사회복무요원(327명)과 소집해제자(23명) 등 35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0%(224명)는 복무 중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사회복무 노조는 “직장갑질119이 지난 3월 직장인 10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직장인 30.1%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신용보증기금이 가정의 달이자 기관의 생일이 있는 5월을 맞아 사회공헌 행보를 선보였다. 신보는 지난 30일 대구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노사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신보와 신보 노동조합의 창립기념일을 맞아 본사가 위치한 대구 동구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고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 참가한 신보 심현구 전무이사, 신보노조 소병화 수석부위원장 등은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결식세대를 위한 도시락을 포장하고 인근 지역의 경우 직접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불법집회에 대한 강화된 관리·단속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대규모 도심 집회를 예정하고 있어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우려되고 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하는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한다.이날 민주노총은 경찰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전망이다.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와 금속노조도 각각 용산 대통령실과 서대문구 경찰청 앞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GM 노조가 다음달 초 요구안을 최종 확정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내달 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키로 했다.올 1분기 9년만에 흑자를 달성한 만큼 노조의 요구 조건이 강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실제로 노조는 이번에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과 성과금 18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한국GM은 지난해 매출 9조102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766억원, 당기순이익은 2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이주노동자들이 체류하는 지역인 경기도에서 이주노동자 건강권과 체류권 보장에 대한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2023년 3월 말 기준 경기도에 60여만명의 이주노동자가 살아가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25일 오후 1시 경기도청에서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안전하고 활기찬 포스트 코로나 경기’라는 주제로 ‘2023 경기도 외국인주민 정책 심포지엄’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기도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의당은 25일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시위를 제한하겠다’는 정부·여당의 전날 방침에 대해 “모든 전체주의 독재는 이렇게 시작됐다”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재랑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며 “집회는 실제 시민들의 불편을 유발한다. 그러나 그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집회를 용인하는 건 우리 사회의 본질적 자유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옆집에 불이 나서 ‘불이야’라고 소리치는데, 당정은 ‘소음공해’로 잡아넣겠다 벼르고 있다. 비판의 목소리는 ‘불법’으로 봉하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