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 시내에서 제한속도를 넘겨 오토바이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고 인도를 지나던 행인을 치어 사망케 한 30대가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판사 원정숙·이관형·최병률)는 A(36)씨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금고 8월을 선고했다. 다만 1심과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도망의 우려가 있다”면서 A씨를 법정구속했다.A씨는 지난 2019년 6월 제한속도가 60㎞인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시속 120㎞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검찰청이 체포 피의자 등의 인권보호를 위해 구치감 내 화장실을 밀폐형으로 바꾼다.16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설 개선 표준안을 마련해 전국 검찰청에 하달했다.체포 피의자나 수용자들이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을 시, 구치감에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그런데 대검 인권감독담당관실이 조사한 결과 구치감 내 화장실이 개방형 구조 혹은 가림시설의 높이가 낮은 곳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59개 검찰청 가운데 기준에 맞지 않게 낮은 높이의 가림시설을 보유한 곳이 29곳, 개방형 구조의 화장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치료를 위해 복용하던 약물의 부작용으로 심신미약 상태에 빠져 언니를 흉기로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항사6-1부(부장판사 김용하·정총령·조은래)는 최근 김모(32)씨의 살인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해 6월 12일 인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약물 부작용으로 사물 변별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로 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김씨는 안면 마비 증상 치료를 위해 약물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갑질 폭행과 엽기 행각 등 혐의로 기소된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5일 오전 상습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회장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판단을 확정해 징역 5년과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양 전 회장은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강요·상습폭행 혐의와 더불어 △성폭력 △동물 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양 전 회장은 이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 피해자 김지은씨를 비방하는 댓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의 측근이 항소를 취하해 벌금형이 확정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지사의 전 수행비서 어모(38)씨는 이날 예정된 항소심 재판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법원에 항소취하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부상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항소심 1차 공판은 취소됐고, 1심에서 선고된 벌금 200만원이 확정됐다.어씨는 지난 2018년 3월 김씨 관련 기사에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폭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상대방의 신체 등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이광영)은 지난 8일 모욕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5)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해 10월 7일 새벽 4시경 서울 송파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동석해있던 A(22)씨에게 신체 모욕, 욕설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술을 마시던 중 A씨가 “왜 가슴을 만졌냐”며 김씨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이에 김씨가 “만지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혼 소송 기간 중에 아내를 차로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해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현호 지원장)는 14일 살인·교통방해 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52)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19일 오후 6시 10분경 해남군 마산면의 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타고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달리던 아내 B(47)씨의 경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B씨는 사망했고, B씨 경차 뒤로 달리던 승용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북한으로 돌아가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된 탈북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고소영 판사는 최근 A씨의 국가보안법 위반(잠입·탈출) 미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지난 북한 평안남도 출생인 A씨는 지난 2018년 3월 배우자와 함께 압록강을 건너 중국에 도착한 뒤 몇몇 나라를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 배우자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은 모두 북한에 거주 중이다.지난 2020년 배우자와 이혼한 A씨는 경제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신이 일하던 복지시설 지적장애인에게 학대를 일삼은 사회복지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1단독(판사 김유랑)은 13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생활재활교사 A(4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사회봉사 2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B사회복지법인의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에 입소한 지적장애인 5명에 대해 학대 및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지적장애인 피해자들에게 매운 고추를 먹으라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측에 1968년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관련 자료를 처음으로 요구했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판사 박진수)는 전날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이른바 ‘퐁니·퐁넛 학살사건’의 피해자 응우옌티탄씨가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2차 변론을 열었다.이날 재판부는 “대한민국 국방부와 국정원을 상대로 사실조회를 요청한 것이 도착하지 않았으나 국정원에서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 결과는 보긴 봐야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법원이 전두환(90)씨가 추징금 미납으로 공매에 넘어간 서울 연희동 자택 본채를 압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9일 전씨가 재판의 집행에 관해 제기한 이의신청 재항고 사건에 대해 원심의 판단을 확정해 “연희동 자택 본채를 압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다만 별채에 대해서는 압류처분을 유지했다.앞서 전씨는 지난 1997년 4월 내란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은 바 있다. 이후 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가출하겠다는 미성년자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양은상 부장판사는 최근 A(26)씨의 미성년자유인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0월 29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B(당시 13세)양이 “가출을 하겠다”고 하자 “자취하니까 재워줄 수 있다”며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줘 택시를 타고 자신의 주거지로 오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고 전봇대의 까치둥지를 제거하다 고압전선에 감전돼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소속 업체 대표와 안전관리자, 업체 측에 각각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제3형사단독(판사 김용희)는 10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업체 대표 A(5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안전관리자 B(46)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회사에 벌금 1000만원 형을 내렸다. A씨와 B씨에게는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됐다.법원에 따르면 A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동거하다 헤어진 애인에게 재결합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더 높은 형이 선고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심담·이승련·엄상필)는 최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씨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6길 경기도 부천시의 모 아파트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두 사람은 2014년부터 동거를 시작해 이별과 만남을 반복해왔고, 지난해 결국 결별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생후 7개월 딸을 방치해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파기환송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9일 20세 A(당시 19세)씨의 살인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씨는 남편 B씨와 함께 지난 2019년 5월 2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 생후 7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 부부는 살인죄 외에도 숨진 딸을 야산에 몰래 매장하려는 의도로 딸이 숨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고(故)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 등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모 전 부장검사와 관련해 서울고검이 일부 무혐의 결정을 내린 데 불복해 제기된 항소를 기각 처리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최근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이 제기한 김 전 부장검사 강요·모욕 혐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한 항고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2016년 5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김 검사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리고 지인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직속상관이었던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의 폭언과 폭행 등이 사망의 직접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구치소에 함께 수감 중이던 발달장애 재소자에게 코로 수면제를 먹게 하고 바늘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유동균 판사는 최근 특수폭행 및 강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2월 19일 사기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된 기간 동안 발달장애로 분류되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B씨에게 수면제를 가루로 빻아 코로 흡입하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또 같은 달 21일에는 이불을 꿰매던 바늘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공유한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을 최초 개설하고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욱(25·닉네임‘ 갓갓’)에게 징역 34년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조순표)는 8일 문형욱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음란물 제작·배포 등) 재판에서 징역 34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장치 부착 30년, 신상정보공개 10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대부분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생후 7개월인 아들을 바닥에 수차례 던지는 등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형이 선고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심담·이승련·엄상필)는 전날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보다 높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1심과 마찬가지로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아동은 생후 7개월에 불과해 수차례 학대를 당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신종(32)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과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최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법원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4월 15일 아내의 지인인 A(34·여)씨를 승용차에 태운 후 다리 밑으로 이동해 성폭행하고 금팔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