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원내대표 “지금 거론되는 시점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임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임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점이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 개최가 유력하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시점이 7월 말 8월 중순에 결정될 것 같다’는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지금 거론되는 그 시점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7월 말과 8월 중순 정도에 결정 될 것 같다”며 “7월 말과 8월 중순 사이가 한 2, 3주 차로 두세 달 차이 나는 것이 아니기에 유의미한 차이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6월말 7월초에 열릴 전망이었지만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물리적으로 일을 해보면 주변 인선과 맞물린다”며 “민주당도 8월에 하니 우리는 그 전에 하면 일단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 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 상 필요한 절차를 거치는 데만 해도 한 40일이 들어간다”며 “당헌당규도 개정해야 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데 그걸 함부로 했다가는 후유증이 크다”고 연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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