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참패’ 후 성찰 결과, 당 개혁 방향 말해야”

국민의힘 나경원(오른쪽부터), 안철수, 권영세 의원이 지난달 30일 충남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국민의힘 나경원(오른쪽부터), 안철수, 권영세 의원이 지난달 30일 충남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8일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른바 어대한 기류에 대해 “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된다”는 관측을 내놨다.

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원분마다 각자 생각이 다 있으시지 않는가. 그래서 어떤 분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도 계시지만 또 어떤 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도 계시니까 결국은 당원의 총의 내지는 집단지성이 모여서 대표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총선 참패를 했고, 지휘를 했기에 거기에 대한 성찰의 결과를 말씀해 주셔야 되고 앞으로 당을 어떻게 개혁하겠다는 개혁방향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당이다 보니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되는가 그런 세 가지 말씀을 해 주시는 것이 적합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윤상현 의원과의 비한연대에 대해 선을 긋기도 했다. 안 의원은 “같이 친하고 여러 가지로 고민도 함께 나눈 사람은 맞지만 전당대회에서 경쟁하는 관계에 있어서는 저 나름대로 중립을 지켜야 되는 입장”이라며 “후보로도 나오지 않은 사람이 그럴 일을 할 수가 있겠나”라고 설명했다.

내달 말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해선 “시급한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며 “의료대란 문제는 국회의원 권한 가지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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