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새 대표로 선임
임종훈 전 대표 “가족 일원으로서 회사 위할 것”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결됐다. 

13일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임종훈 대표이사가 사임됐다고 공시했다. 빈 자리에는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1년 넘게 지속된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 됐다.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는 형제(임종윤·종훈)와 모녀(송영숙·임주현) 양측이 경영권을 두고 지난해 1월부터 분쟁을 이어왔다.

이날 사임한 임종훈 전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창업주 가족의 일원서 회사를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송 대표이사는 그룹 조직을 재정비해 안정시키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에 매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더 발전된 한미사이언스 거버넌스 체제와 관련해서는 3월 정기주총 이후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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