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으로 번지자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br>
지난 27일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으로 번지자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산불이 모두 진화됐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9시 22분경 발생한 무주군 부남면 일대의 산불이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완전히 진화됐다. 이는 산불 발생 약 37시간40분 만이다.

산림당국 등은 산불 발생 직후 헬기 등을 포함한 장비 76대와 인력 721명을 동원해 산불 진압을 계속해서 진행왔다. 27일 오후 10시경 6.6㎞의 화선 중 남아있던 600m의 화선마저 꺼져 큰불은 모두 잡힌 상태다. 이후에도 헬기 2대와 인력 171명을 동원해 잔불 정리에 나서 모든 불씨를 완전히 제거했다.

이번 산불은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시작돼 주택 뒤편의 야산으로 번지며 시작됐다.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화재감식에서는 주택 내 저온창고의 누전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번 산불로 소실된 산림 면적은 약 20㏊(20만㎢)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1동과 농막 1채가 소실됐고, 인근 마을주민 130여명이 인근 대피소로 긴급 대피했다.

한편 당국은 이번 산불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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